정상들 비싼 밥 한 끼 먹는 자리로 전락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핵심사항인 환율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내년에 열리는 프랑스 G20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큰 소리쳤던 환율 문제는 각국의 이익과 경제문제 등이 얽혀있어 이번 서울회담을 통한 환율 가이드라인 도출은 사실상 물 건너 간 형국이 되어가고 있다. 결국 이번 G20 회의는 알맹이 없는 과대 포장된 소문난 잔치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터져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G20의 핵심 의제는 환율 전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G20이 처음 설정했던 근본 목적을 완전히 벗어난 것임을 지적”하고, “G20이 처음 열렸을 때 정상들이 합의한 내용은 ‘공조’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자는 것이었다. 위기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는 것”이었으나, 금융 규제 강화는 흐지부지되고, 은행세와 금융거래세를 걷자는 제안도 G20에서 다루지 않기로 하여 금융자본을 구제하자는 공조만 어느 정도 이룬 셈이라고 풀이했다. 또 그는 “이번 서울회의에서 금융 규제 의제는
부산시, KTX 완전개통-교통·쇼핑·의료시설 차별화 '부산도약' 기회! “수도권 빨대효과를 최소화하자.” 지난 1일 경부고속철도(KTX) 완전개통에 따라 신설 KTX 정차역 등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도권 빨대효과를 최소화하고 지역 장점을 부각시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에 부산시도 KTX 완전개통을 부산도약 디딤돌로 삼을 발 빠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KTX의 출발·종착역으로 '부산'이란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엄청난 광고효과, 부산에서 1시간 내 통행 가능 도시가 늘어나는 점, KTX 운행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를 끼고 있는 장점 등을 살린 유통·쇼핑, 관광, 의료분야 4대 핵심 전략이다. 우선 늘어날 외지 방문객을 위해 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부산역에서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역으로 이동하는 환승동선에 비를 맞지 않도록 캐노피를 12월까지 설치한다. 시내버스정류소 자동안내기와 환승안내기도 추가로 세운다. 계단으로 돼 있는 부산역 광장에서 KTX진입구간에 경사로를 새로 설치한다.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부산역∼경남 거제 버스노선을 신설, 다음달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역 앞 아리랑호텔 쪽과 역 뒤쪽 충장로에는 택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15일 9일간의 영화축제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10월 7일부터 시작된 9일간의 영화축제를 마무리한다. 국민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폐막식과 레드카펫에는 폐막작 ‘카멜리아’의 주연배우인 강동원과 설경구, 김민준을 비롯, 임권택 감독, 박찬욱 감독, 김기덕 감독, 유하 감독, 강신성일, 문성근, 문소리, 예지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을 찾는 해외 게스트로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올리버 스톤 감독, ‘카멜리아’의 요시타카 유리코, 마이클 쇼와나사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폐막식에서는 부산영화제의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과 비아시아권 경쟁부문인 플래시포워드상, KNN관객상, 선재상, 피프 메세나상의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 뉴커런츠상에는 박정범 감독의 ‘무살일기’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플래시포워드상에는 스웨덴 리자 랑세트 감독의 ‘순수소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선재상 부문에서는 양효주 감독의 ‘부서진 밤’, 에드문드 여 감독의 ‘숨 들이쉬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피프 메세나상은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
부산 해운대 고층아파트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진화 작업 난항 [트위터에 올라온 화재 발생 당시 모습 @filmkid2009] [트위터에 올라온 화재 발생 당시 모습 @dhfladl] 1일 오전 11시 34분쯤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인 ‘우신골든스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제는 아파트 4층에서 불이나 현재 소방당국이 주민 구조 및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이고 있으며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원 130여명, 소방차와 고가사다리 등 화재 진압 차량 60여대와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빌딩이 38층의 고층건물인데다 물을 뿌릴 마땅한 공간이 없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계단을 통해 건물에 올라가면서 곳곳에 비치된 소화전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4층 미화원 작업장에서 처음 발생한 불은 인화성이 강한 벽면 패널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불은 건물 2개 동을 연결하는 통로를 태운 뒤 중앙 계단을 타고 계속 확산돼 옥상부분에서 불길이 보일 정도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구조헬기를 급파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네덜란드 ‘변종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리렌자에도 내성 가져 ‘충격’ 타미플루는 물론 내성이 거의 보고되지 않은 다른 치료제도 소용없는 ‘변종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네덜란드에서 발견돼 끝내 해당 환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로테르담 소재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소속 샤를 부셰 박사팀은 백혈병을 앓던 5세아동이 인플루엔자A [H1N1]에 감염돼 숨졌으며 이 환자의 몸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비상시에만 쓸 수 있도록 잠정 허가된 제3의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에도 내성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타미플루에 내성을 나타내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여러 차례 보고됐지만 리렌자 내성은 매우 드물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면역이 억제된 환자의 경우 순식간에 내성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셰 박사는 "보통 환자라면 면역체계가 내성 바이러스가 자라지 못하게 하지만 면역력이 억제된 경우 내성 바이러스가 자랄 위험이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 중 단 한 부분만 변해도 시판 중인 항바이러스제 2종에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문제"라며, 따라서 면역 억제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기존
부산-거제도 연결도로 거가대교 해저 침매터널 9.13 최종 연결! - 세계 최초 외해 건설 등 세계신기록 5개 수립 -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 침매터널이 마침내 완성되었다. 부산시는 부산거제간의 통행시간 및 통행거리 단축으로 물류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이 기대되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이하 거가대로)’ 건설 공사구간 중 최대의 난공사로 알려진 해저 침매터널이 9월 13일 최종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결되는 해저 침매터널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외해에 건설되는 것은 최초이다. 더구나 해당지역은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깊은 바다수심(48m), 낙동강 하구의 초연약 지반, 가덕수로의 빠른 조류 등 악조건을 가진 곳으로, 거가대교 사업구간 중 가장 어려운 공사 구간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조건들을 극복하고 이번에 침매터널을 최종 연결하게 됨에 따라 국내 건설기술력의 획기적 도약은 물론, 세계 선진 건설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터널건설 과정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침매터널 단일 함체 최대(길이 180m) △세계 최초 외해 건설 △대심도 해저 건설(48m) △초연약 지반
‘촬영 거부’ 한예조, ‘제빵왕 김탁구’ 등 13개 드라마 방영 위기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은 29일 방송사의 출연료 미지급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9월 1일부터 외주제작 드라마에 대해 전면 촬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KBS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한 MBC <글로리아> <김수로>, SBS <자이언트> <나는 전설이다> 등의 드라마가 향후 촬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예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긴급대의원대회에서 미지급 출연료를 완전히 해결하고, 앞으로 다시는 미지급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9월 1일부터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현재 방송 중인 외주제작 드라마 13편에 대해 촬영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자체 집계 결과 지금껏 출연료 미지급 누계액이 7월 말 현재 총 43억 6800여만원에 이른다"며 "지난 2년간 제작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미지급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미지급이 관행이 되어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고 주장
허정무 감독 연임 포기 “재충전 시간 가질 것” 6월 30일부로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허정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허정무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거취를 밝히는 것이 차기 감독 선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기 감독의 인선에서 물러날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재계약 포기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2년 6개월 동안 달려오다 보니 느낀 점이 많았다. 월드컵을 치러오며 잘못된 점, 부족한 점,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되짚어보며 재충전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면서 “한국 축구에는 능력 있는 선, 후배 분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도 자신의 역량을 펼칠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대한 축구협회와 호의를 베푼 언론관계자, 그리고 붉은악마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한국축구를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12월 대표팀을 맡은 허정무 감독은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의 금자탑을 쌓고 2년6개월의 감독직을 마감했다. 축구협회는 허 감독이 감독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이르면 7일 기술위원회를
故 박용하 발인, 하늘도 울었다.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 박용하의 발인식이 2일 오전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불교식으로 치러진 장례는 지인과 가족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고인의 절친인 배우 소지섭, 김무열을 비롯해 박시연, 김민정, 김규리, 송호범, 박광현, 박효신 30여명의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했다. 배우 소지섭은 영정사진을 들고 또 한번 오열을 터뜨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고 고인의 관을 운구한 박광현, 이루, 김형준 등도 역시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팬들마저 그들과 함께 눈물과 오열을 거듭하며 고인을 갑작스레 떠나보내게 된 애통한 심정을 가누지 못해 모두가 힘겨워하는 분위기는 더했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자신의 일터였던 SBS와 KBS, MBC 방속국 3사 일대를 지나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된 후, 유해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추지연기자 news7@stv.or.kr [http://blog.naver.com/s1031j] 뉴스정보 STV<무단전재-재배포금지>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부결, 9개월만에 예상대로 논란 종지부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관련 법안이 부결됨으로써 정운찬 국무총리 취임 이후 9개월여 지속된 세종시 수정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수정안인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찬성 105명, 반대 164명으로 부결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재적의원 291명 가운데 275명이 참석했고 6명이 기권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야의 찬반 분포를 감안할 경우 부결될 것이란 견해가 당초부터 지배적이었으며 수정안에 찬성하는 것은 한나라당 친이계 100여명 정도를 제외한 한나라당 친박계와 야권의 대다수인 170여명이 반대할 것으로 예견됐었다. 이로써 세종시 관련 법안은 참여정부 당시 입안된 원안만 남게됐다. 원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건설교통부·산업자원부 등 중앙행정기관 33개 등 모두 49개 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차례로 이전하게 돼 있다. 그러나 정부가 법안 시행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세종시 정상추진 문제를 놓고 또다른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수정 법안에 포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