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노조설립 제안 박종태 대리의 해고무효소송, 그릇된 신화를 깰 것” ▲1인시위를 하고 있는 박종태 대리, 사진=프레시안 3대 세습을 이어가는 삼성이 노동자의 인권과 노동조합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23년간 근무했던 노동자를 삼성전자에서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고당한 박종태 대리는 오늘 해고무효확인소송 소장을 제출하고 노동조합 설립 탄압을 규탄했다. 문제의 발단은 박 대리가 지난 2008년에 삼성의 노사협의기구인 한가족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사가 여사원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대우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전체 직원의 5%는 무조건 업무평가에서 하위 고과를 받도록 할당을 하다 보니 하위 고과는 전부 출산휴가를 쓴 여사원들의 몫이 됐으며, 회사는 출산하고 복귀한 여사원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업무평가에서 나쁜 점수를 계속 매기겠다고 겁을 줬다고 한다. 이러한 회사의 압박 때문에 여사원들은 임신해도 회사에 말을 못했으며, 임산부들이 하루 종일 계속 서서 일하다 보니 노동 강도를 버티지 못하고 유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보다 못한 박 대리는 협의위원이 되자 인사그룹담당자와 술을 마
한진중공업이 지난 12월 16일 부산 영도조선소 생산직 노동자 400명을 2월 7일까지 일방적으로 정리해고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진중공업 노조가 사측이 추진 중인 대규모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20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하고 사측과 전면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상의 위기를 극복하고 수주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영도조선소를 첨단 조선소로 바꿔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정리해고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만, 정리해고는 노동자에겐 곧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특히 부산지역 경제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는, 단지 노동자 가족의 몰락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몰락이라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문제는 현재의 한진중공업의 경영위기는 한진중공업이 2006-2008년 16억 달러를 들여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무리한 투자를 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 2조원이 넘는 차입금으로 1700억의 이자비용까지 지출하고 있는 것은 경영진의 책임이지 노동자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이다. 게다가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모조리 수주물량을 몰아주어 3년 치 작업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올 3분기까지는 영업이익 521억을 기록해 경영실적 또한 개선되는 중이라고 한다.
차영 “김성회 의원은 국회 폭력사태의 배후가 청와대인지 밝혀야” 국회에서 폭력을 휘둘렀던 한나라당 김회성 의원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격려전화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그 배후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냐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언론보도를 인용한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12월 8일 국회예산안이 날치기로 통과된 직후 비행기 트랩에 오르기 직전 김성회 의원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의 전화를 했다”며, “이 내용도 김성회 의원 본인이 아주 자랑스럽게 대통령께서 격려했고, 청와대에서 정진석, 임태희, 안상수 대표 이렇게 청와대와 여당의 지도부들도 연이어 격려의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차 대변인은 국회폭력을 대통령이 옹호했다면 지도자의 품성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면서, “김성회 의원은 국회폭력을 일으킨 사태의 배후가 청와대였는지 아니면 한당 지도부였는지 그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폭력을 행사한 국회의원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해 ‘수고했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사태로 인식한다면서, 이 대통령과 김 의원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12월 8일 여당이 새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
mbn 뉴스제작 완료 후, 불방 계속 이어져-전북도와 유착의혹 김완주 전북지사의 10조 원대 새만금 투자유치 발표가 도민을 상대로 도지사 당선위한 사기극이란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방송사가 김 지사와 관련된 새만금 투자유치의 허구성을 다룬 보도뉴스가 연이어 결방되면서 김 지사 측의 외압 내지는 전북도와 사업적 거래관계를 고려해서 뉴스를 내린 것이 아니냐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문제의 보도뉴스 인터뷰 참가자 겸 ‘김완주 지사의 새만금투자유치 사기극 범도민 고발인단’의 문성호 씨에 따르면, mbn의 호남팀장을 맡고 있는 심00 기자가 지난 2009년 12월 김완주 지사와 미국 옴니가드사의 40억 달러 투자유치 MOU는 사기극이라는 내용이 담긴 심층취재 기사를 본사에 송고해, 당초 11월초에 방영하기로 하였으나 뉴스가 어떠한 이유도 없이 불방 되었으며, 이후 11월 15일에 재차 방영하기로 하였으나 또 다시 방영이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본 기자가 mbn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mbn의 담당자 김00 기자는 “심 기자의 기사가 미흡해서 보완취재가 필요했으며, 본사 차원에서 다음 주에 전북에 직접 내려가 취재를 할 것”이라고
한나라당, 무력으로 밀어붙여 예산안 날치기 통과 예산국회가 결국 파행으로 마감했다. 12월 8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장에 진입하기 시작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4시경부터 의장석과 단상을 점령하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과 밀고 밀리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몸으로 막았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밀리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탈환했다. 이후 4시 40분경부터 정의화 부의장의 사회로 예산안 심의도 거치지 않은 새해 예산 309조567억과 여당이 단독 상정한 법안을 모조리 통과시켜버렸다.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의원들은 무력감을 통감하고 퇴장하면서 한나라당은 단독으로 나머지 법안들을 모두를 통과시켰다. 이로서 MB정권과 한나라당은 매년 예산안을 직권 상정시켜 무력으로 통과시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한편, 여당 의원들이 야당을 밀어붙일 때에는 4층 기자실에서 이를 취재, 촬영하던 기자들 입에서까지 억소리가 튀어나왔다. 과연 저들이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인지 조직폭력배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그들은 소신도 철학도 없는 단순한 용역집단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오늘 국회에서 벌어진 무력과 폭력을 절대 잊지말아야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대치중인 국회는 몸싸움이 끝난 오전 7시 30분 현재, 본회의 의장석을 여야 국회의원들이 점거한 채 대치중에 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인 가운데 민주당과 야당은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안을 심의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는 국토해양위의 4대강사업 예산안을 놓고 여당은 원안통과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5조 원가량의 삭각을 요구하는 등, 접점을 찾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회는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직권상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직원을 비롯한 당직자와 출입 기자를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경찰병력이 주변을 에워싼 채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친환경무상급식지원조례안 통과에 불만, 시정 질문에 불참선언 그동안 무상급식을 반대해오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의회의 친환경무상급식지원조례안 통과에 항의하여 시정협의 전면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 그의 독선적인 행태를 놓고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2월 2일 서울시의회와의 시정협의 전면 중단을 선언했지만, 서울 시정은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다. 이러한 오 시장의 행태는 헌법과 법률에 정한 정신을 위반한 것이며, 오 시장의 반의회적 인식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 오 시장은 결국 어떠한 감시와 견제, 통제도 받지 않겠다는 시민을 향한 쿠데타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서 서울시 민주당 의원들은 “오 시장이 친환경무상급식지원조례안 통과를 빌미로 시정 질문에 일방적으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시의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술수이자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의장석을 불법적으로 점거했던 한나라당의 배후가 오세훈 시장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왜 부잣집 아이까지 퍼 주냐고 무상급식 비판하면서 부자감세는 왜 옹호하나’라는 제호의 브리핑을 통해 “오
연평도 포격 도발, 故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애도의 물결 이어져.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22·해병 1088기)과 문광욱 이병(20·해병 1124기)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물론 그들의 미니홈피까지 네티즌들은 두 희생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296기 해병 예비역 병장 강하광 씨는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구호 아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이땅을 지키다 간 두 후배 해병 영전 앞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이땅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달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해병대 홈페이지에는 지난 10월 9일 문 이병의 아버지가 해병대 홈페이지에 남긴 글이 알려지면서 슬픔을 더하고 있다. 문 이병의 아버지 문영조(47)씨는 아들의 군 복부 사진아래에 “무더운 여름 날씨에 훈련 무사히 마치느라 고생했다. 푸른제복에 빨간 명찰 멋지게 폼나는구나. 앞으로 해병으로 거듭 태어나길 건강하게 군복무 무사히 마치길 아빠는 기도할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 병장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2009년 입대해 전역을 불과 한달여 앞둔 서 병장은 주요
北연평도 포격, 우리군 K-9자주포로 대응사격 “북한군 상당한 피해 추정”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지역 무차별 폭격에 우리 군이 즉각 K-9자주포로 대응사격에 나섬으로써 북한측의 피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이홍기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11월23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의 도발에 우리군도 적 포격 원점에 대해 집중 사격을 가해 북측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34분께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 및 내륙에 해안포 수십발의 사격을 자행했다. 이에 아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강력한 대응사격 실시했다"며 "우리측의 대응사격은 오후 2시47분 시작됐으며 K-9자주포로 80여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를 이용해 포탄이 발사된 연평도 북방 섬인 무도의 해안포기지와 내륙 개머리 해안포 및 곡사포기지에 집중 폭격을 가했으며 오후 3시41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북측의 추가적인 도발이 없었다. 현재까지 북측의 정확한 피해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더 이상 도발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북측도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북의 연평도 기습 포격으로 인한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야당 국회의원은 물론 여당 의원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 사찰들이 청와대 비서실로 추정되는 정황이 밝혀지고 있어 이명박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사실상 MB정권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의하면 서울중앙지검 수사2과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민간인 사찰보고서가 대통령 비서실의 민정수석에게 보고되었다고 적시되어 있다”며, “김종익씨를 사찰했는데 이 사찰을 하는 동안 KB한마음 백종낭씨를 포섭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그래서 수많은 민간인이 불법 감시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또한 청와대 행정관이 직접 김성호 국정원장, 남경필 의원의 부인, 정두언 의원의 부인, 전옥현 국정1차장 사찰, 정태근 의원의 부인 한신자 여사가 운영하는 이즈피엠피 사찰, 친박계 이성현 의원, 민주당의 정세균 대표마저도 사찰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정황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차 대변인은 “수많은 민간인 사찰의 정황으로 봐서 대통령 비서실에 분명히 보이지 않는 빅브라더, 독재자가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