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출범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2기 지도부가 최선”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비대위 체제로 가면 더 당이 위험해질 수가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의원은 “비대위 체제로 가면 최소 2개월은 걸리고 인사하고 한다면 그래도 한 3개월, 그러면 1월이다”라며 “1월이면 어느 정도의 전체적인 공천시스템이나 공천전략이 마무리가 됐어야 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비대위 체제에 안정을 갖는 데만 내년 1월인데 그렇다면 과연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된다”며 “그래서 다른 의원님도 ‘비대위는 안 된다’, ‘이게 쇄신이고 김기현 대표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 ‘이게 최선책이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그런 것”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과 회의에서 ‘국민은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서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라고 한 데 대해서 “강서구청장의 패배에 대해서 우리는 확실하게 그것을 인정하고 이제 국민 앞으로 우리는 달려가겠다라는 뜻으로밖에 안 보인다”라고 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김기현 2기 지도부에 실망하고, 혁신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9·11 테러 후 미국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조언했다. 미국 매체 엑시오스는 18일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전쟁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1시간 동안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이 배후로 있는 헤즈볼라가 전쟁에 참전할 경우 분쟁이 중동지역에서 더 확산될 것을 강하게 우려했다. 바이든 정부는 전쟁 초기부터 헤즈볼라를 향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미국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할 경우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며, 지금은 7일의 하마스 공격을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자의 일반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지원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미국이 과잉 대응 했다가 수렁에 빠진 점을 강조하며 확전을 해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가결에 투표한 ‘가결파’ 징계를 놓고 둘로 갈렸다. 징계를 놓고 친명(이재명)과 비명 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친명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결국 단식 후 회복을 마치고 복귀하는 이 대표의 결정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전날(18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 대표가 가결파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는다고 하는 보도를 언급하면서 “사실과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선 정 최고위원은 “지도부는 가결파를 구별할 수도 없고 구별한들 어떤 조치와 처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색출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하지만 “해당 행위에 대해선 아직 보류 상태고 특히 당원 징계에 대해선 현재 답변을 숙고 중”이라면서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민주당 국민청원센터 게시판에는 가결파로 지목된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 답변 요건인 5만 명을 충족하면서 지도부가 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친명 지도부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체포동의안은) 각자 부
【STV 박상용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신당을 함께 만들 경우 수도권에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봤다. 윤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당에 있는 분들이 ‘이준석 나가라’ ‘공천 안 준다’ 등 말을 대변인들이 나와서 그러는데 만약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같이 신당을 차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이처럼 말했다. 윤 의원은 “신당이 영남권에는 영향을 안 미칠 수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수도권 선거라는 게 1000표, 1500표 싸움”이라면서 “신당발 후보들이 우리(국민의힘) 표를 더 많이 가져간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래서 원팀 공천을 넘어 원팀 복원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총선)에도 안철수 신당이 있었다”면서 “안철수 신당이 35석 가졌지만 수도권에서는 2석밖에 못 가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그때 민주당이 (수도권) 82석을 가졌고, 새누리당 35석”이라면서 “결국 신당이 나오면 우리들 표 잠식을 더 많이 할 것이고 신당은 우리에게 최대 위기가 된다”라
【STV 김충현 기자】정청래 더블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전날 보도된 <친명(이재명)계 반대 속, 이재명 대표 ”가결파 징계 안한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해당 행위에 대한 조치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지도부는 가결파를 구별할 수도 없고 구별한들 이 분들에게 어떤 조치와 처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색출’ 가능성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은 “다만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아직 보류 상태이며, 특히 당원징계에 대해서는 현재 답변을 숙고 중”이라면서 “정무적 판단 절차에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따. 이어 “이같은 신상필벌은 당연하고도 일상적인 당무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것이 선당후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청원센터 게시판에는 가결파 설훈·이상민·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징계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이 답변 요건인 5만 명을 돌파해 지도부가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놓고 내분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 사실상
【STV 차용환 기자】5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이는 ‘가자지구 병원 공습’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사태가 하마스와는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발사 실패에 기인한 것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했지만 국제사회는 강하게 비난하는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알 알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 공습을 받고 최소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공습 당시 병원에는 수백 명의 환자를 비롯해 집을 잃은 민간들이 모여 있었다. 이에 잔혹한 공습에 중동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타르는 이번 사태를 놓고 “잔인한 학살”이라면서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에 대한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성토했다. 요르단에서는 이스라엘 대사관 습격 시위가 벌여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요르단행이 취소되기도 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번 공습 사태의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주장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강하게 비난했다. 헤즈볼라는 “우리는 가자 병원에 대한 시오니스트 범죄 조직이 저지른 끔찍하고 야만적인 범죄로 인해 사망한 순교자들을 애도
【STV 박란희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홍준표 모델’을 따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지금 대구에 자주 가던데 대구에 가서 가장 약하다고 보는 분, 앞으로 공천을 받을 분, 거기에 대해서 뛰어 들어가서 윤핵관이 공천한 거다, 공천 잘못이다. 이렇게 공격하면서 이제 (총선에서) 뛰어들 수가 있겠죠”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도 사실 지금까지는 나는 이 당을 나가지 않는다고 계속 공언을 했는데 어제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거취는 추후에 정하겠다. 이런 이야기로 좀 달라졌어요. 그래서 점점 생각이 좀 달라지는구나. 그런 느낌을 보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복당했으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과거에 언론에서 홍준표 모델을 따르겠다고 이야기했다”면서 “그런 포석으로 지금 여러 가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STV 박상용 기자】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서울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이 야당쪽으로 옮겨 갔다는 신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7.15%p차 참패 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총선에서 질 경우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성급했다”면서 패배를 가장하고 그런 말을 한 것처럼 비쳐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7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서울에서 17%p 차이는 참 보기 드문 케이스였다”면서 “보통 1~2m만 돼도 파도가 높다는데 한 17m 정도의 노도, 성난 파도 그런 느낌을 받았었다”라며 충격적인 결과라고 토로했다. 이 전 대표는 “여당 표가 적게 나온 게 아니었다”면서 “39.37% 나왔으면 여당에서 나올 표가 다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뭐가 부족했냐면 중도표가 없다는 것으로 여당 야당 40대, 40 이렇게 보면 17%p 차이는 침묵하고 있는 중도 사람들이 다 야당으로 갔다는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 전 대표는 “선거 결과를 정말 아프게 받아들이고 민심이 무섭다는 걸 받아들여 환골탈태 변화를 시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기현 대표
【STV 김충현 기자】물가가 또다시 들썩이고 있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유가 상승은 국제 정세에 따른 것이라 제어할 수 없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서 세수가 부족해지니 재정·세제 지원도 어렵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2%로 정점을 찍었으며 6~7월 2%대로 하락했다. 물가상릉률은 8월 3.4%로 상승했음에도 정부는 10월부터 다시 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기재부는 이달 물가상승률이 3%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상승하니 원재료나 인건비·전기료 등이 상승했고, 공공요금도 연달아 오르고 있다. 게다가 폭염과 폭우로 인해 급등한 채솟값도 뛰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가 상승 기미를 보이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문제는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대외 정세라 정부의 통제 바깥에 있다. 올해 세수 또한 전망보다 59조1000억 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유류세 인하폭 확대도 쉽지 않다. 정부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p 차이라는 최악의 참패를 당하고도 혁신하지 않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보선 참패 후 수도권, 충청도 위주의 인사로 지도부 2기를 인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만희 의원은 전임 이철규 전 사무총장과 같은 경찰 출신이며, 윤재옥 원내대표의 경찰대 1년 후배이다. 결정적으로 이 의원은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의 TK(대구·경북) 의원이다. 도로 TK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임명 발표 직전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다 당 내 반대에 이를 뒤집기까지 했다. 새 여의도연구원장은 수해 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김성원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했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의원이 사과했지만 수해로 악화된 민심은 김 의원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 패배하면 정계에서 은퇴할 각오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정계 은퇴 여부는 국민적 관심사가 아니다. 총선에서 패배한 대표는 당연히 정치를 이어가기 어렵다. 당연한 걸 대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