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가 북한에 마지막 회담을 제의했으나 북한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북측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모아졌다.우리 정부는 지난달 29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7차 회담을 열자는 전화통지문을 보냈지만, 나흘째인 1일까지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아 우리 측 제의에만 머물러있는 상태다. 북한은 우리 측의 최후통첩성 회담제의에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추측된다. 회담 제의를 받게 되면 남측의 정치적 항복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존심상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나, 거부하게 되면 외자 유치 등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개성공단 폐쇄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우리 측이 요구한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하는 어려운 입장에 섰다. 북한이 지금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개성공단 지속과 폐쇄의 갈림길에서 수용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북한이 내부 입장 조율은 이미 끝냈지만, 그 결정과 관련해 예상되는 국제 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할 때까지 당분간 이번 회담 제의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북측이 나흘째 침묵을 지키면서 우리 정부의 다
【stv 박상용 기자】=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 회담 제의를 한 지 이틀째인 30일 북한은 여전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통일부는 이날 “남북 판문점 연락관은 오전 9시 업무 개시 통화를 했지만, 전날 우리 측의 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 측에서 별다른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29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북측에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을 열자는 전통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제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보내는 형식을 취했으며 북측에 여지를 주기 위해 회담 날짜와 장소는 따로 제시하지 않고 조속한 회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paran.com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정부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북한 측에 통일부 장관 명의의 전통문을 전달해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 실무회담을 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일부는 7차 실무회담 날짜와 장소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구했다고 알렸다.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통일부 성명에서도 밝혔지만, 우리 측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다시는 통행제한과 근로자 철수 등 일방적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보장해야 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북한 측이 재발방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강조하며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 부분에 관해 해당 민간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협의, 여러 가지 대북지원을 위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유니세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관련 해당 국제기구를 포함해 내부적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하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 북한과의 지원내용, 영유아 등 지원 시급성, 필요성, 지원계획에 대한 북한과의
【stv 박상용 기자】=개성공단이 첫 삽을 뜬지 10년 만에 폐쇄위기에 봉착했다. “개성공단을 왜 정치 논리로만 해결하려 드는지 모르겠다”는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의 토로처럼 평화라는 상품을 찍어내던 개성공단은 이제 남북 당국이 알력 다툼을 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북한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이 25일 우리 측 기자실에 난입해 “회담이 결렬될 위기”라고 소리친 돌발행동만 봐도 그렇다. 그는 이와 함께 “공업지구 운명이 파탄되면 우리가 다시 예전처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복원시킬 수밖에 없다”는 위협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존폐가 심각한 기로에 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한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정부로서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결국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이도 저도 끼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는 이들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다. 이들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오가면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실낱같은 희망마저 놓아버린 모습이다. 개성공단에서 7년 동안 의류업체를 운영해 온 한 입주기업 대표는 “천안함 폭침 때도 끄떡없던 개성공단인데,
【stv 박상용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6차 남북실무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보장과 공단의 발전적인 정상화가 정부의 분명한 원칙이고 입장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국민 공감대고 국제적 규범과 상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남북은 전날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담을 6차례나 가졌음에도 가동중단 재발방지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으며 향후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러한 와중에 청와대가 이처럼 언급한 것은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약속 없이 개성공단 재가동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북측이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협상은 당분간 냉각기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밝힌 ‘중대 결심’이 공단폐쇄까지 감안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을 피했다. 전날 회담 결렬 후 정부는 북한이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7@paran.com www.st
【stv 박상용 기자】=25일 개성공단에서 남북이 열게 될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남북 당국 간 6차 실무회담을 앞두고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정부는 이번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그동안 남북이 5차례 회담을 거듭하며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인식을 같이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 남북 양측은 앞서 22일 5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 문제에 대해서는 진전된 입장을 보였지만, 공단 재가동을 위한 재발방지책을 두고는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재발방지 보장을 위해 북측의 약속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측의 확고한 입장이라 6차 회담에서도 재발방지책을 두고 남북 간 입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가동중단과 같은 일방적인 조치에 의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재발방지 보장과 함께 상식과 국제적 규범에 맞고 국제적인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발전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계속 협의할 것”이라는 계획을 알렸다. 남북이 이번 6
【stv 박상용 기자】=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위한 5차 실무회담이 22일 진행됐으나 남북은 여전히 재발방지책을 두고 큰 입장차를 보이며 합의가 결렬됐다.그러나 북측은 우리 측이 제시한 개성공단 국제화에 대해서는 진전된 입장을 보여 향후 회의 전망을 기대해볼 수 있게 했다.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 3번과 수석대표 접촉 1번 등 모두 4차례 협상을 갖고 남북이 각기 제시한 합의서 수정안을 두고 상호 입장을 조율했지만, 합의문은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 남북은 ▲가동중단 재발방지 문제 ▲신변 안전 및 투자자산 보호 등 제도적 보호장치 마련 ▲외국 기업 유치 등 개성공단 국제화 ▲공단 재가동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으나 지난 3, 4차 회담 때와 같이 재발방지책과 관련해 여전히 큰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상에서도 우리 측은 재발방지 보장을 위해 북측의 확고한 약속이 필요하다고 북측에 재차 요구했다. 회담 종료 후 브리핑에서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진전된 부분도 있고 여전히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 쌍방 간 의견차를 보이는 것은 재발방지 보장 부분”이라고 알렸다. 5차 실무회담
【stv 박상용 기자】=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4차 실무회담이 17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며 남북 양측이 오전 2차례 접촉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지난 회담에서와같이 우리 측은 ‘발전적 정상화’라는 원칙하에 공단 중단 사태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강조했지만, 북측은 조건 없는 조속한 공단 정상화를 주문해 회담은 결국 ‘쳇바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회의에서 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상호 신뢰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대화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로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나가는 대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의 본질에 대해 남북이 인식을 같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재발방지를 실제로 보장해야 한다고 북측에 요구했다. 이에 북한 측은 공단의 재가동 정상화와 관련해 서로 입장차이가 있다며 개성공단을 빠른 시간 내에 복구 가동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후에도 남북 양측이 수석대표 접촉 등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7@paran.com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4차 남북 실무회담이 지난 3차 회담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7일 오전 10시께 시작됐다.우리 측 김기웅 수석대표와 북측 박철수 수석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지난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날씨’를 주제로 인사를 나눴다. 박 수석대표가 먼저 웃음을 보이며 “오늘 날씨가 괜찮다. 어떻게 좀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느냐”고 묻자 김 수석대표는 “이렇게 비가 오다가 그쳤을 때 그동안 고쳐야 할 게 있었다면 고치고, 부족한 게 있다면 잘 보강을 해서 또 비바람이 치고 폭우가 와도 끄떡없이 흔들리지 않는 집을 지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수석대표는 “안개가 걷히면 먼 산의 정점이 보일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고, 이에 김 수석대표는 “좋은 말씀”이라고 말을 받았다. 지난 3차 회담에서도 양측은 전체회의에 앞서 날씨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지만, 당시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며 팽팽한 입씨름을 펼치고, 으레 나누는 악수도 하지 않아 이견 조율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만큼 분위기는 ‘흐림’이었다. 반면 이번 만남에서는 지난번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
【stv 박상용 기자】=남북이 지난 15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3차 실무회담에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합의문 없이 마침에 따라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4차 실무회담을 열기로 했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4차 실무회담이개성공단 정상화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3차 회담에서 우리 측은 ‘발전적 정상화’라는 원칙 아래 공단 중단 사태에 대한 재발방지책과 국제적 수준의 기업활동 보장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조건 없는 조속한 공단 정상화를 주문하며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특히 우리 측이 제시한 신변안전과 투자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법‧제도적 장치 완비는 2차 때의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과 가시적 조치’보다 구체화된 표현이지만 북측은 여전히 공단 가동중단에 대한 재발방지책은 제시하지 않고 재가동에 대한 우리 측의 지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에 4차 회담에서는 남북이 3차 회담에서 교환한 합의서 초안의 문구와 내용을 놓고 남북이 본격적으로 이견을 조율해나갈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뚜렷하게 변화된 입장을 가지고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