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근절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펜타닐은 미국 사회에 만연한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펜타닐 근절 합의문을 발표한다. 중국은 합의문을 발표한 후 펜타닐 원료 유통, 제작 근절을 위해 자국 내 화학약품 제조업체들을 단속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 회담 다음 날인 16일에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펜타닐 문제를 논의한다. 미국 마약단속국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카르텔 조직이 중국에서 구한 펜타닐 원료로 제3국에서 제조한 이후 미국에 대량 유통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멕시코에서 펜타닐이 유입되고 있다며 양국은 펜타닐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멕시코는 중국의 책임이라며 자국의 책임을 회피했고, 중국은 미국이 근거없이 의심한다고 비난했다. 샌프란시스코 법의관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지난 9월까지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는 620명이었는
【STV 박상용 기자】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면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했다. 장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제원TV’에서 공개된 교회 간증 영상에서 “(저는) 할 말은 하는 타입”이라면서 “우리가 뭐가 두렵고 어렵나”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장 의원은 “권력자가 뭐라 해도 제 할 말은 하고 산다”라고 인 위원장의 험지 출마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영상에서 자신의 정치 이력을 되짚은 장 의원은 “요즘 장제원 험지 출마하라고 하는데 제가 16년 동안 걸어온 길이 쉬운 길이 아니었다”라고 받아쳤다. 장 의원은 “저는 정치인의 아들이자 목사의 아들, 교육자의 아들로 커왔다. ‘금수저’로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 데 (그 입장이) 별로 안 좋다”라고 토로했다. 정계 진출을 결심할 당시 부친이 “‘무조건 1등을 하라’고 하셨다”라고 격려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15주년 창립 기념식 인사말에서 지역구 예산 확보 성과 등을 소개하고 “그런데 (저더러) 서울에 가랍니다”라고 했다. 지지자들이 “(서울에 가면) 안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 독재와 제대로 싸울 수 있고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송 전 대표는 “저는 절대 병립형(비례대표제)을 반대하고, 이재명 대표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동형으로 가면 위성정당을 다시 만들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전국구용 신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고 저 역시 이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 전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당도 반윤(反尹)연대로 끌어들여서 정말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독재정권을 빨리 종식시키는 게 국가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국 전 장관도 얼마나 억울하겠나”라면서 “조 전 장관도 지역에 출마하면 소선거구제 때문에 야권 분열의 논란, 사표 방지 논란이 있지 않나. 그러나 전국구의 공간이 열리게 되면 조국 장관도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그런 것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창당할 신당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4일 혁신위원회를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혁신위 출범 당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부여했다”면서 힘을 실어주던 때와는 입장이 바뀐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 조기 해체론’을 묻는 질문에 “그런 정제되지 않은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인 위원장이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영남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친윤계) 등에 대한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문한 가운데 아무 반응도 없자 혁신위 조기 해산론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혁신위가 자신의 거취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하자 이에 발끈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당을 혁신하도록 권한이 부여된 것인데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아마 하지 않아야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또한 “그런 면에서 좀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의원들이 불공정 공천을 우려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하자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의 ‘12월 탈당설’이 돌자,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한 내부 단합을 강조한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비명계 이원욱 의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 ‘원칙과 상식’이 근시일 내 출범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MBC인터뷰를 통해 탈당보다는 가까운 의원들이 일단 가시적으로 공동 행동을 해보자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라면서 ”머지 않은 시간에 이 공동 행동을 할 수 있는 모임을 오픈시킬까 싶다. '원칙과 상식' 이런 이름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비명계가 아니라 ‘혁신계’로 지칭해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모임 주축 멤버로는 이상민·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비명계 의원들이 당내 세력을 구축해 불공정 공천이 우려되는 상황을 반전 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비명계의 집단행동은 총선기획단장에 친명 핵심인 조정식 사무총장이 임명되면서 시작됐다. 또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에 김병기 의원,
【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해온 미국의 정책이 국내외에서 반발에 직면했다. 미국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개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3차례나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해 확전 자제를 요청했다. 다만 미국 수뇌부는 이스라엘에 방문하면서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었다. 국제법 준수 및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강조하면서도, 하마스의 기습 공격의 충격이 너무 컸던 탓에 이스라엘을 지지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5주 간 지속되면서 가자 지구에서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커지자 미국 내외에서 친이스라엘 정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세계 최다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2일 워싱턴에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미국이 인류를 위해서 가자에서 벌어지는 잔혹 행위를 막고 휴전이 이뤄지도록 더 많은 일을 해주기를 호소한다”라고 했다. 미국 의회에서도 민주당 상원 의원 20여 명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민간인 보호 노력 및 가자지구의 연료 반입을 촉구하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각종 이슈를 선도하며 여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실속이 없어 조기 해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지도부·영남 중진·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당사자들은 전혀 응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혁신안의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며 지역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비윤계인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면서 인 위원장의 통합 행보 또한 큰 의미가 없어진 모양새다. 인 위원장은 지난 13일 친윤계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거듭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불출마 혁신안에) 역행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장제원 의원이 버스 92대, 4200여 명의 회원들과 산악회 행사를 가진 것이 역행이냐라고 묻자 인 위원장은 “그 행동이 무슨 행동인지 아직 저도 잘 이해가 안 되고 있다”라면서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혁신위의 연이은 압박에도 당 지도부나 중진, 친윤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이 없자 혁신위의 동력이 떨어
【STV 김충현 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어린놈’이라고 폄하한 것을 두고 역풍이 불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정치력은 물론 인성까지 의심하게 된다"며 "존중받아야 할 국무위원에게 나이를 앞세워 억지스러운 훈계를 늘어놓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행태인가”라고 성토했다. 장 대변인은 “그것이 소위 운동권의 특권의식인가”라고 반문하고는 “더 이상 우리 정치사를 욕되게 하지 말고 사법기관의 판단 앞에 자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권 세력의 오만과 우월감 하늘을 찌른다”라고 송 전 대표를 맹비난 했다. 정 의원은 “3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과 기득권 의식에는 새삼 기가 질린다”며 “40, 50대는 운동권 정치인들 앞에서 고개 들지 말고, 숨도 크게 쉬지 말고 살라는 이야기인가”라고 성토했다. 또한 정 의원은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 한동훈 장관에게 ‘어린놈’ 운운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정상적인 언사”라며 “(송 전 대표의 폭언은) 끝없는 운동권 우월주의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종로구 조계사
【STV 차용환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장관들의 입단속에 나섰다. 최근 이스라엘 내각 장관들이 실언을 내뱉어 논란이 커지고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애가 탄 네타냐후 총리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 1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열린 각료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외교에 있어서는 모든 단어에 의미가 있다. 제발 모르면 말을 하지 마라”라면서 “우리는 단어 선택에 매우 민감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장관들의 실언을 내뱉으면서 지지율이 급락하자 입단속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아비 디흐터 이스라엘 농업부 장관의 실언은 강한 후폭풍을 몰고 왔다. 네타냐후 총리도 디흐터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디흐터 장관은 이스라엘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가자지구의 나크바(Nakba)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크바는 아랍어로 ‘대재앙’을 뜻하며,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현재 이스라엘 영토에서 쫓겨나 피란민으로 전락한 것을 의미한다. 디흐터 장관의 발언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 후 모든 팔레스타인 주민을 축축할 것이라는 풍문이 번지자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미국과 서방세계
【STV 박상용 기자】당 혁신위원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보란듯이 세를 과시했다. 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일축한 반응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 의원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에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 경남 함양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면서 “여원산악회는 지난 15년 동안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산행을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져왔다. 여원산악회 임재홍 회장님을 비롯한 17개 지회장, 총무님과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히며 사진을 올렸다. 장 의원이 올린 사진을 보면 산악회 행사에 모인 회원들이 장 의원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또다른 글을 올려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금 57억6800만원을 확보했다”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의 학교에 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올 한해 사상구는 교육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아이들이 사상에서 유아교육에서 고등학교 교육까지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