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놓고 여야의 입장 차가 뚜렷한 가운데 31일 양측 인사들이 서로 비난하며 설전을 벌였다.새누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김재원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기획위원장인 최원식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포문은 최 의원이 열었다.최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행사하면서 공천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지방의원들을 선거 때 하수인으로 부리는 의혹 등 잘못된 기득권 행사와 부정부패를 막자는 게 기초공천 폐지의 첫째 이유"라며 "기초의원 같은 경우 풀뿌리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완전히 맡기는 게 지방자치 취지에 맞아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문재인 후보, 지금 우리 당의 안철수 대표도 대선 공약에 넣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김 의원은 "그런 부작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기초공천 폐시지) 수많은 부작용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 정당공천제 자체를 없애는 것은 어린 아이를 목욕시킨 다음 목욕물과 어린 아이를 몽땅 버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김 의원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조금이라도 줄
【stv 사회팀】= 경남 진주에서 무게 20kg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운석이 추가로 발견됐다.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좌용주 교수는 28일 자연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오전 10시10분께 경남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한 도로변 작은 개울에서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최근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 3개와 같은 종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좌 교수는 "지난 27일 김만식(55)씨가 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도량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며 대학으로 찾아와 1차 감정한 결과 운석으로 잠정 결론내렸다"고 밝혔다.그는 "이 암석은 응융각이 벗겨지고 한쪽 모서리가 깨진 흔적, 대자율 측정 결과 지난번 운석들과 동일한 자성을 갖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절단해 본 결과 니켈 등 운석이 함유하는 금속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이 암석은 무게 20.9kg, 가로 25cm, 세로 25cm, 높이 16cm이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운석 중 제일 크다.발견 지점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에서 남서쪽 1.5km(직선거리) 떨어진 곳이다.좌 교수는 이 암석을 서울대 운석연구실로 보내 운석 여부를 더 정확하게 판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민생복지를 중시하는 정당임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이 통일대박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서민대박, 민생대박을 터뜨릴 의지와 방법은 없는지 정부여당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정부여당은 너무 오만하고 현장 목소리에 무심하다"며 "당장 답을 찾기 어렵다면 (서민과)함께라도 있어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김한길 공동대표도 "이제 복지는 나라를 지키는 안보라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국민 앞에 놓아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와 민생중심주의 정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끄는 2개의 수레바퀴"라고 말했다.최동익 의원 또한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의 1호 법안은 '세 모녀 복지 법안'이다"며 "새누리당으로 근본적으로 동의하고 합의할 수 있는 본질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기 안성시 한경대에서 재학생과 학교 관계자를 만나 교육비 경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이 자
stv 김충현 기자】=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경선에 참여하는 이혜훈 최고위원이 28일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에 나오리라곤 상상도 안 했다"며 항간에 불거진 '빅딜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빅딜설'을 퍼뜨린 장본인으로 역시 경쟁자인 김황식 전 총리를 지목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른바 '빅딜설'이란 이 최고위원이 정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로 이사가면서 이 최고위원이 정 의원을 뒤에서 지원하고 지역구를 물려받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사는 정 의원이 출마하기도 전에 간 것"이라며 "이사 갔을 때만 해도 정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절대 출마 안 한다는 언론 인터뷰가 10여 개 있다"며 "정 의원이 제 출판 기념회에 와서 '이 최고위원이 반드시 서울시장이 돼서 박근혜 정부 성공에 기여해 달라' 말하던 시절이다"며 정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빅딜설은 전혀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모 후보측에서 계속 생산·유포
▲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킨 뒤 키슬랑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stv 스포츠팀】= 손흥민이 천금같은 역전결승골을 터뜨리며 9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서 팀을 구해냈다. 레버쿠젠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해 맹활약한 끝에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구해냈다.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리그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유럽대항전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선수들이 심기일전 해서 부진을 탈출하려는 몸부림이었다.레버쿠젠은 전반 11분 곤잘로 카스트로의 패스를 이어받은 키슬링이 골을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아우크스부르크를 몰아쳤다.하지만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아우크스부르크의 토비아스 베르너가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가 무승부나 레버쿠젠의 패배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하지만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페널티박스를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율리안 브런트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은 골키
【stv 김충현 기자】=오는 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당내 2인 컷오프 경선에 대해 27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컷오프는 경선에 참여할 숫자가 너무 많아서 경선 진행이 안 될때 하는 것"이라며 "당이 3~5배수 후보를 압축하겠다고 수차례 발표해왔는데 원칙을 뒤집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이 최고위원은 "공당이 확정해서 발표했으면 뒤집을 수 없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맞지 않는 룰을 번복하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해주려는 룰 변경이나 룰 장난 아니냐"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몽준 후보도 경선 중단 사태까지 올 수 있다고 굉장히 반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특정 후보가 김황식 전 총리를 지목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언론이나 모든 사람이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돌려서 얘기하지 않았다.또한 그는 박심(朴心) 논란에 대해서는 "박심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박심을 파는 사람이 있다"면서 "대통령을 10년 가까이 가까이서 지켜봤지만 특정 후보를 민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심을 파는 사람이 누
【stv 박상용 기자】=통합진보당이 위헌정당해산심판 절차에 관해 제기한 헌법소원이 모두 기각됐다.“정당해산 심판절차의 증거‧사실인정에서 민사소송 절차를 준용하는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조항은 헌법상 근거가 없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법 제40조 1항과 제57조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27일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재법 제40조 1항은 헌재 심판절차에 대해 원칙적으로 민사소송법을 준용하고 있고, 탄핵심판은 형사소송법, 권한쟁의심판 및 헌법 소원심판은 행정소송법을 함께 준용한다.같은 법 제57조는 정당해산심판 청구가 제기되면 직권이나 청구인의 신청으로 선고 때까지 정당활동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재판부는 “준용 조항은 불충분한 절차진행 규정을 보완한 것으로, 민사소송 관련 법령을 준용하도록 한 것을 현저히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다.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도’로 범위를 한정하고 헌재가 구체적‧개별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재판청구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가처분 조항과 관련해서는 “정당활동의 자유를 제한하기는 하지만 헌법질서의 유
【stv 박상용 기자】=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논란에 대해 27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6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당 소속의 박원순 시장을 낙선시키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의혹을 내놨다.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왜 이런 사건이 벌어졌겠나. 대선에 불법 대선 댓글 조작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을 낙선시키려는 고의적인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정부를 상대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보다는 왜 1차, 2차 진술과 증거가 다른지에 관한 부분을 국정원이나 검찰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정 의원은 “국가보안법 12조 1항을 보면 간첩죄만큼 무거운 것이 간첩조작이다. 증거조작은 간첩죄와 똑같은 벌로 형사처벌하게 돼있다. 만약 검찰과 국정원이 위조한 것이 분명한 걸로 최종판결되면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유우성 씨를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하는 대신 본인들이 간첩죄와 똑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2007@paran.com www.stv.or.kr
【stv 박상용 기자】=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1심 유죄판결에 대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18일 ‘정당해산용 맞춤판결’이라며 정부와 재판부를 비난하고 나섰다.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대표는 “이번에 나온 것은 정당해산용 맞춤 판결이다. 제작주문은 박근혜 정권이 했고, 판결의 핵심은 이른바 RO(혁명조직)이 존재한다는 선언이었다. 근거는 국정원의 정당사찰 도구가 된 프락치가 넘겨짚은 추측뿐”이라고 비난했다.이 대표는 “국정원 대선 개입이 드러나 정권 출범 초기부터 정통성 위기에 몰린 박근혜정권의 초조함은 시대착오적 공안세력을 앞세워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을 만들어냈다. 정권의 뜻에 반하는 자에겐 언제든 반역의 올가미를 씌울 수 있다며 위협하는 것은 민주와 진보세력을 뿌리부터 잘라내 그들만의 세상을 영원히 이어가려는 의도”라며 날을 세웠다.이어 “우리들 힘만으로는 파괴된 민주주의를 살려낼 수 없다. 민주주의와 민족화해, 평화번영의 길을 닦아주신 국민들께서 나서주셔야 한다. 국민들이 나서서 반(反)박근혜 민주수호 행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그는 “내란음모사건의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는 양심의 목소리에 함께 해주길 간
【stv 박상용 기자】=17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금강산 외 타 구역에도 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현황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최근 발표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전면적 생사‧주소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에 우선순위를 주고, 금강산 면회소에서 정기적인 상봉행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이들은 “면회소 규모를 고려하면 규모를 늘리기 매달 2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리는 방안이 실효성 있어 보인다. 신규상봉 외에도 재상봉과 서신‧물품교환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더했다.입법조사처는 이와 함께 “이산가족 면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상봉 확대를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은 서부권의 개성 혹은 남한 지역에 이산가족 면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생사와 주소를 전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우리 측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의 자료와 북한 측의 이산가족 또는 주민자료를 서로 대조하고 연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