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5일 삼성 백혈병·직업병 피해자들과 관련해 "삼성이 이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사과, 보상,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당사자, 피해자 가족들과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가 처음 제기된 지 7년만에 처음으로 (삼성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뜻을 내비친 데 대해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원내대표는 "특히 '제3의 중재기구를 통한 보상'에 대한 언급이 당사자들과 협의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피해자 가족들의 우려가 있음을 유념해서 성실하게 협의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당사자간의 협상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국회가 해야할 역할이 있다면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그는 "정의당은 삼성 백혈병·직업병 피해자와 가족 한 분 한 분의 고통을 씻어주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까지 책임있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김충현 기자】= 새누리당이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 시키는 국회법 개정안을 이번 주 내로 제출할 방침이다.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은 신속하게 처리토록 하는 내용이 개정안의 골자다. 쟁점 법안을 다른 법안과 연계해 '일괄처리'를 주문하는 야당의 협상 방식에 대한 불만이 대폭 반영됐다.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이 같은 협상 방식을 '발목잡기'라고 비판하며 선진화법 수정을 주장한 바 있다.최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국회법 개정안 초안을 배포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을 보완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당내 논의를 거쳐 금주 내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수정안의 내용에 대해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무쟁점 법안이 신속히 처리되도록 하는 '그린라이트법', 여야 간 극한 대치 상황을 국회 내 원로들의 리더십으로 해결코자 하는 '국회 원로회의' 구성, 일정 기간 안에 원 구성 협상이 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원 구성이 되도록 하는 '자동 원 구성제' 도입,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제도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회 선진화법이 모든 민생경제
【stv 김충현 기자】= 여야가 국정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15일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엄청난 대북 전쟁을 하고 있는데 정보기관장을 쉽게 경질하는 것은 절대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명백한 간첩조작 사건으로 국정원에 재대로 된 수장을 앉혀야 한다"고 반박했다.김진태 의원은 "검찰이 여론이 안 좋아지고 특검 갈지도 모른다 해서 목표를 정해놓고 무리하게 수사했다"며 "저는 유우성이 간첩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국정원 일부 직원이 조금 일탈행위를 했을 순 있는데 조직적으로 상부에서 다 알고 했다는 건 상상할 수가 없다"며 "우리가 이런 논란을 벌이는 중에 간첩 피고인(유우성씨)는 지금 유유히 웃음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수사와 공판에 참가했던 검사 두 명이 무혐의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김 의원은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국정원도 몰랐다고 하는데 그걸 전달받은 검사들에게 어떻게 책임을 지우냐"면서 "남재준 원장이 사퇴하면 야당에서는 구정원 수사권 폐지하자고 주장할 것이다. 남 원장은 임기를
【stv 정치팀】= 청와대가 15일 무인기 사건에 대한 북한의 공동제안을 거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범죄 피의자에게 범죄 증거를 조사시키는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그는 이어 "충분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임을 충분히 밝히고도 남을 정도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진행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앞서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은 전날 진상공개장을 통해 "남조선당국의 '중간조사결과'를 비롯해 무인기사건의 '북소행'설은 발표되자마자 앞뒤가 맞지 않는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이며 비상식적인 것"이라면서 "무인기 관련 합동조사단 발표에 대해 사건해명치고는 단순함을 벗어나 유치하고 천박하기 그지없다"고 맹비난 했다.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청래 의원은 "무인기가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여권이 일제히 정 의원을 성토하는 등 무인기를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스포츠팀】=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EPL 출범(1992년) 이후 클럽 최초 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게 됐다.리버풀은 지난 13일 밤(한국시각) 잉글랜드 안필드에서 열린 EPL 2013-2014 34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리버풀(승점 77점)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같은 날 우승 경쟁 중인 첼시(승점 75점)가 노리치시티를 꺾었지만 리버풀은 승점 2점 차로 앞서고 있다. 역시 우승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맨시티(승점 70점)는 2경기를 덜 치른 채로 리버풀에 승점 7점이 뒤져있다.리버풀은 홈 구장의 잇점을 바탕으로 맨시티를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이 경기를 잡아서 반드시 리그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이러한 의지는 전반 6분만에 결실을 얻었다.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를 동시에 속이며 골을 작렬시켰다.또한 전반 2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로 스크르텔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안필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하지만 맨시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stv 김충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무능을 강하게 비판하며 14일 중도와 보수층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등 일련의 계획을 '어젠다정치' 규정하고 우려를 드러냈다.안 공동대표는 "독일 드레스덴 구상을 발표하고 통일준비위를 출범시키는 등의 일로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북한의 실질적 위협과 안보불안을 해결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은 어젠다 제시 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정부의 안보무능과 대통령의 불감증은 심각한 사태에 이르렀다. 국제정세가 대단히 엄중하다"면서 "대통령의 통일대박 구상과 드레스덴선언에도 불구하고 군사 긴장이 고조되고 남북관계가 후퇴되고 있다. 국민의 안보불안도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전 원내대표는 "전투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하지만 경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안보무능에 대한 책임소재를 묻는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큰튼한 안보의 국민신뢰는 엄중한 정세를 헤쳐나가는 기본이다. 안보에 무능한 정부는 반성과 대책은커녕 감추기 급급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뮌헨 공식 홈페이지.【stv 스포츠팀】=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뮌헨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유에 세골을 퍼붓고 3-1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1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스코어 합계 4-2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뮌헨은 경기 초반 자신의 페이스대로 맨유를 공략했다. 홈 구장의 잇점을 살려 적극적인 공격을 주도하며 골을 넣겠다는 전략이었다.하지만 맨유도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고 나온 맨유는 수비와 미드필더 간 폭을 좁히며 뮌헨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막아섰다. 맨유는 오히려 역습 찬스를 잡는 등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첫 골도 맨유가 뽑아냈다. 후반 12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시킨 크로스를 파트리스 에브라가 멋진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그러나 뮌헨은 당황하지 않았다.뮌헨은 골을 먹은 즉시 반격을 시도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헤딩
【stv 김충현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0일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실시한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 조사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이 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46.56%가 나왔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표는 위임된 권한에 불과하다"며 "이것이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하지만 안 공동대표의 '새정치' 이미지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한길 공동대표의 당 장악력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안 공동대표는 본래 새정치의 명분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내세우며 기초선거 무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초 민주당과의 합당 명분도 '기초선거 무공천'을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로 결정나면서 안 공동대표의 뜻과는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안 공동대표가 순순히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당내에서 기초선거 공천문제로 쓸데없이 힘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들 사이에서는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의문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약속을
【stv 김충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의 문항을 확정하고 기초선거 공천 폐지와 관련한 의견 수렴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초선거 공천 폐지 사수냐 철회냐에 따라 안철수 공동대표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선거 공천이냐, 무공천이냐이번 기초선거 무공천 재검토 사안으로 정치권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인물은 안 공동대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안 공동대표의 운명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원과 국민들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고수할 경우 안 공동대표는 탄력을 받고 당 장악력을 키우게 된다.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6.4지방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안 공동대표의 승부수가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승부사로서의 기질이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다.하지만 무공천 철회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경우 안 공동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타격이 불가피하다.안 공동대표가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 명분으로 '새정치'와 '기초공천 폐지'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 경우 새정치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줄곧 강조해오던 안 공동대표의 이미지에 금이 갈 수 있다.약속 파기를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던 안 공동
【stv 정치팀】= 새누리당 친박계 홍지만 의원이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 번복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친이계 이재오 의원을 겨냥해 9일 "어느 당의 중진인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지방선거라는 전쟁을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장수가 혼자 주목받기 위해 전열을 흩트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책임있는 중진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또 다시 기초선거 공천 관련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월부터 이 문제 관련 4번째다"라며 "언제까지 SNS 정치만 하면서 뒤에서 당의 전열을 흩트릴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여당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새누리당의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면서 "모두 다 목숨을 걸고 뛰어야 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여당 내부에서, 그것도 책임있는 중진이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다시 계파정치를 하겠다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이 의원은 아직까지 박 대통령을 친박의 수장으로 격하시키고 야당과 똑같은 주장만 되풀이 할 것인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