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3일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되 그를 넘어서서 우리는 앞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문 의원은 이날 공개된 도서 '기록-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의 추천사를 통해 "노 대통령이 도전했던 가치, 고난과 좌절은 우리가 가야 할 희망과 미래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벌써 5년이다. 강산이 반은 바뀌었을 시간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사람으로 노 대통령은 우리 곁에 있다"면서 "그리움은 희망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또한 문 의원은 "노 대통령은 '기록이 역사'라고 말했다. 기록된 것만이 역사라고도 했다"면서 "간혹 정무적인 문제로 구두 보고나 서면 보고의 필요성을 참모들이 얘기했을 때도 '기록에 남기기 두려운 일은 아예 하지 말라'고 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 10개월 만에 맨유로부터 경질 당한 데이비드 모예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stv 스포츠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으로 임명된지 10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로써 모예스 감독은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팀을 떠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맨유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가 클럽을 떠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맨유의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이번 시즌 맨유의 성적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맨유는 에버턴에게 패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게다가 올시즌 맨유는 현재 리그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FA컵과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는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리그에서 10패를 거둬 EPL(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 출범한 이후 팀의 리그 최다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부진한 팀 성적에 따라 모예스는 팀 안팎에서 사임 압력에 시달려왔다.맨유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인 라이언 긱스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길 방침이다.차기 맨유 감독으로는 네덜란드 감독인 루이스 반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인기있는 감독인 위르겐 클롭과 파리 생제르맹(PS
【stv 정치팀】= 여야가 22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6월 지방선거 연기설을 일축했다.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당내경선도 5월 둘째주를 전후해 치러질 계획이다.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도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후보 당내경선을 국가부담 위탁기한인 30일 이전에 치를 것"이라고 말해 지방선거 연기 가능성을 부정했다.여권 일각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여론 악화를 우려해 지방선거 연기설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새누리당은 신임 원내지도부 경선 역시 예정대로 다음달 9일 혹은 13일에 열린 전망이다.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지방선거 연기에는 부정적이다. 당 지도부는 '논의한 바도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대표 경선도 5월 둘째주에 치르겠다는 당초 방침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
▲ 단원고로 향하는 길에는 애처로운 걸개들이 눈에 많이 띈다. 사진-김충현.【stv 김충현 기자】=세월호 침몰 참사로 충격에 빠진 안산의 단원고를 21일 방문했다.수도권 지하철 4호선 고잔역 근처에 위치한 단원고의 근방으로 갈수록 절절한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들이 눈에 띄었다. '반드시 살아돌아오라'는 안타까운 절규부터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담담한 문구까지 다양한 걸개들이 마음을 쳤다.▲ 한 시민이 조문단상에 꽃을 헌화하고 있다. 사진-김충현.단원고 교문에는 헌화를 할 수 있는 조문단상이 마련돼 있었다. 시민들이 참사에 대한 슬픔을 표현하기 위해 국화꽃을 수북히 쌓아놓은 모습이었다. 단원고를 지나쳐가던 시민들도 조문을 하거나 조문단상 근처에 붙은 포스트잇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포스트잇 문구들이 마음을 친다. 사진-김충현.교문 앞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차량 통제와 출입자 통제를 하고 있었다. 유족들을 실은 차량이 바쁘게 교문을 나고 들었다. 이날 학교에서 유족회의가 열렸다.전경대원들은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3명이 한 조를 이뤄 학교 주변을 순찰했다. 이들은 3시간 근무하고 30분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은 지쳐보였다
▲ 에버튼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에버튼FC 공식 홈페이지【stv 스포츠팀】= 모예스 더비에서 모예스의 친정팀 에버튼이 활짝 웃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됐다.맨유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에버튼에 0-2로 패배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맨유는 시작부터 공격의 고삐를 조였지만 홈팀 에버튼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에버튼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선제골도 에버튼에서 나왔다.에버튼은 맨유를 몰아쳤고, 전반 27분 루카쿠의 슈팅을 수비하던 필 존스가 팔로 슈팅을 막으면서 필 존스는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키커로 나선 레이턴 베인스는 가운데로 강하게 차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선제골을 넣은 에버튼은 맨유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전반 43분 역습을 시도하던 에버튼의 시무스 콜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이 패스를 이어받은 케빈 미랄라스가 강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0-
【stv 정치팀】= 꽃소금 원산지를 허위 표기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 동작경찰서는 꽃소금 제조업체 사장 배모(54)씨와 공장장 김모(53)씨를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배씨와 김씨는 2012년 1월1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호주산·중국산 정제염 27%와 국내산 정제염 73%를 혼합 제조한 꽃소금 포장지에 '원산지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뒤 665톤(시가 6억6000만원 상당)을 유통하는 등 2년여 동안 모두 7385톤(시가 60억원 상당)을 판매해 1억33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공장을 증설하며 생긴 수억여원의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관할 관청에 '생산제품내역신고'를 한 뒤 신고 내용과 다른 비율로 소금을 혼합 가공해 유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배씨가 20년 이상 소금 제조업체 사장을 하며 같은 범행을 4차례 저질렀다"며 "복역 후 출소한 뒤에도 원산지를 허위 표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이 다른 불법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webmaster@stv.or.kr www
▲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이 바르셀로나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부스체츠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베일의 뒤를 쫓고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stv 스포츠팀】=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국왕컵 결승전에서 맞붙은 숙적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레알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사를 2-1로 꺾었다. 레알은 에이스 호날두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가레스 베일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엘 클라시코에 나선 양팀은 전반전부터 공방을 주고 받으며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분에는 바르사의 호르디 알바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 들다가 레알의 수비수에 저지를 당했고, 전반 5분에 레알의 가레스 베일이 시도한 슈팅 또한 아깝게 빗나갔다. 베일은 6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르사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오프사이드 트랙을 깬 디 마리아에게 절묘한 패스가 이어졌고, 디 마리아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절묘한 슈팅으로 바르사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핀투의 손에
【stv 김충현 기자】= 16일 전남 진도 앞 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는 초동조치가 잘못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이날 세월호 선체가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자 탑승객들은 동요했지만 곧 안내방송이 나와 "선내에서 대기하라"는 지시를 했다.이에 밖으로 나가려던 탑승객들은 잠시 멈칫거렸으나, 당시 탑승객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배에 물이 갑자기 차오르는 바람에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한 해양경찰 관계자는 "선체가 기울었을 때 '즉시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했다면 피해가 줄었을 것"이라며 "초동조치가 잘못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몇초 남짓한 차이였지만 이러한 잘못된 초동조치는 많은 탑승객이 선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었고, 이들은 구조되지 못한 채 선체에 갇히게 된 셈이다.공교롭게도 이날 세월호의 선장은 휴가를 떠난 상태라 대리선장이 배를 지휘하는 상황이었다.현재 구조작업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방재당국은 해군 특수부대 등 탐색·구조인력 350명을 투입하고,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크레인도 준비하고 있다.한편 오후 2시 기준으로 탑승객 180명이 구조 됐으며, 2명 사망, 29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imwithyou2014@gma
【stv 김충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6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향후 과제를 내놓았다.문 의원은 이날 공개된 '1219 끝이 시작이다' 멀티미디어 앱북 서문에서 "다행스런 일은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결정한 것이다. 참 잘된 일"이라고 밝혔다.그는 "2012년 전철을 2017년에는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두 세력이 힘을 합쳤으니 반가운 일"이라며 "나와 안 의원이 지난 대선 때 함께 했던 새정치 약속도 지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문 의원은 "통합이 이뤄졌으니 중요한 것은 혁신이다. 혁신 없이는 새정치도 집권도 불가능하다"며 "지금 꼭 필요한 혁신의 핵심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정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제안했다.그는 "이는 지난 민주통합당 창당 때부터 시작해서 대선 때도, 또 최근까지도 여러번 되풀이했던 대국민 약속이기도 하다"라며 "통합된 당을 시민참여정당으로 만들어 가야 신당이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새정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문 의원은 "야권이 통합에 성공해 다행이지만 갈 길은 멀다. 국민들 기대만큼 정당을 혁신하는 일이 쉽지 않고
【stv 정치팀】= 친이계 핵심인 새누리당의 이재오 의원이 16일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사퇴를 다시 한 번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국정원장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 의원은 남 원장이 대국민 사과문에서 "책임 통감", "환골탈태" 등의 표현을 쓴 데 대해 "책임을통감하는 것은 물러나는 것이다. 국민에게 송구한 것은 물러나지 않는 것"이라며 "환골탈태는 국정원장이 물러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또한 여당에 대해서도 "어떻게 집권당 154명의 의원 가운데 한 명도 국정원장은 물러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을 하지 않는 것인지, 내 생각이 틀린 것인지"라며 우회적으로 비난했다.이 의원은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 된다. 잘못된 관행이라면 국정원이 지금까지 한 사건은 모두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이라며 "이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으려면 이번 기회에 책임자는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것이 정도(正道)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국정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도 잘못된 관행을 이 기회에 뿌리뽑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