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호승 대기자】=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31일 새벽 인력시장, 구월동 농수산물 시장, 인천 대공원 등 시민 밀집 지역을 방문하여 허물없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구월동에서 진행된 ‘맘(MOM) 편한 이야기’ 행사 등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와 부인 최명길씨가 합류하여 ‘길-길-길’의 힘을 한층 더 실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맘(MOM) 편한 이야기’ 행사에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과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 도종환 의원, 김광진 의원도 참석해 부모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듣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송 후보는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우리 모두는 ‘내 아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가 아니라 ‘내 아이 같은데, 저걸 어쩌나’하는 심정으로 한 마음이 되어 아파했다. 가라앉는 배 속에서 아이들은 엄마 아빠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한참을 더 산 우리도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공포와 회한이었을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며 “지켜주지 못한 건 어른들인데, 죄 없이 희생당한 아이들이 미안하다고
【stv 김충현 기자】= 오는 6월4일 치러지는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오며 선거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빚어진 박근혜 정부 심판론과 국정안정론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2일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종전의 부재자투표와는 달리 통합선거인명부로 운용되는 사전투표제는 전국 어디서나 신고없이 투표가 가능하다.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로그.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제도'가 운용된다. 종전의 '부재자투표'를 제도적으로 좀 더 보완한 제도다. 종전의 부재자투표는 신고를 한 유권자에 한해서만 투표권이 주어졌던 데 반해 이번에 도입된 '사전투표제도'는 신고 없이 미리 사전투표소에 방문하여 손쉽게 투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신고 없이 투표가 가능하게 된 것은 '통합선거인명부'의 도입 덕분이다. 이전에는 부재자선거인명부와 본 투표에 쓰이는 선거인명부를 구분하였다. 하지만 사전투표제 도입 이후에는 선거인명부를 통합하여 관리하게 된다. 주 통신망으로는 국가정보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권자가 신뢰할 수 있고, 선거인의 투표여부가 실시간으로 기록되기 때
피해자가족 "소방대원 과실" VS 소방서 "문 열고 뛰어내려" 【stv 김충현 기자】= 119구급대에 탄 환자가 이송 중 구급차에서 떨어져 크게 다쳐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고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과 소방서 측의 말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피해자 가족들 "명백한 소방서 대원 과실" A씨(44, 여)는 15일 새벽 12시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의 한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A씨가 없어진 지갑을 찾으려다 소동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신고가 들어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A씨의 발에서 피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A씨에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동하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이 말을 듣고 119구급차에 올랐다. 이 구급차에는 운전자 소방대원과 여성 소방대원이 동승하고 있었다.사고는 여기서 발생했다. 구급차가 출발하고 난 후 A씨는 구급차에서 떨어져 도로에 뒷머리를 바닥에 찧는 등 크게 다쳤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이다.사고 과정 중 119 구급차가 출발한 후의 상황에 대해서 피해자 가족들과 소방서 측의 말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소방서 측은 A씨
【stv 김충현 기자】= 매년 찾아오는 스승의 날이면 학생들은 고생하시는 선생님을 위해 이런 저런 선물을 준비한다.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나 카네이션 꽃을 준비해서 선생님의 노고를 기리고, 앞으로도 가르침을 잘 부탁한다는 뜻을 표한다.▲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원미고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김충현이처럼 스승의 날은 보통 학생들이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하는 날인데, 오히려 선생님이 큰 사랑으로 학생을 감싸는 학교도 있다. 경기 부천에 위치한 원미고등학교(교장 김용기)가 그 주인공이다.원미고는 재직중인 선생님과 교직원 일동(총 120명)이 각자 한달에 3천원씩 자발적으로 낸 돈을 모아 장학금을 운영한다. 원미고가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조성하여 지급한 장학금 액수만 해도 1천6백만원에 달한다. 학교 외부에서 장학금을 기탁하는 경우는 많지만 학교 내부에서 선생님들이 스스로 돈을 모아 장학금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원미고 학생들은 장학금 수여 행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큰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원미고는 15일 특별한 행사를 치렀다. 스승의 날인 15일에 선생님들과 교직원 전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이 장학금을 품행이 방정한
【stv 김충현 기자】=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지성(33·에인트호벤)이 전격 은퇴를 발표했다.박지성은 14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의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 결심을 밝혔다.그는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힘들다. 팀에 들어가서 경기를 할수 없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특별히 후회되는 건 없지만 단지 부상을 안 당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있다"며 "그만큼 축구 선수 생활을 하는 데 미련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홀가분한 심정을 털어놓았다.박지성은 "축구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끝이 나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 지 고민할 것이다"며 "그동안 진심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2013-2014 시즌을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박지성은 원 소속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의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즈와 면담 끝에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은퇴를 결정했다.박지성은 1991년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2000년 일본 교토퍼플상가에 입단했다. 당시 국내 프로구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해외진출을 한 드문 케이스였
【stv 최세희 기자】= 아이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아빠와 1박으로 여행을 떠나는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는 시즌2를 방영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그램에서도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아이들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엄마 없이 아빠와 아이만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내는데 때로는 엄마가 출연하기도 한다. 이때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있으면 때를 쓰거나 어리광을 부리지만 아빠와 둘이 있는 경우에는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이유는 따뜻한 엄마의 품을 떠나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아빠가 북돋아 주기 때문이다. 보스턴대학의 코텔처크 교수는 아빠가 양육에 많이 참여한 아이일수록 낯선 환경에 잘 대처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진은 1958년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어린 시절 아빠와 독서, 여행 등 재미있고 가치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낸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IQ가 높고 사회적인 신분상승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아이들
【stv 김충현 기자】= 유경근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 대변인이 "유가족들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규명하는 것을 원한다"고 13일 강조했다.안산 단원고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인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실종된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이 진상규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변인은 "(희생자 가족들이)진도에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2박 3일 일정으로 내려가서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수색 작업도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다보니 실종자 가족 분들 마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상황이다"고 전했다.가족대책위에서 희생자 가족들이 명찰을 착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 유 대변인은 "저희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거나 가족들이 뭔가 하려고 할 때 간혹 가다 그 안에서 이상한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가족이 아닌 경우가 가끔 있다"고 말했다.또한"기자나 다른 분들이 간혹 끼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괜히 다른 소란거리 만들지 말고 우리끼리 먼저 조심하자는 뜻에서 저희끼리 알아볼 수 있게 명찰을 착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익균 교장, 매년 유명강사 초청 강연회 개최【stv 김충현 기자】= 중흥중학교(교장 정익균)는 지난 7일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법무법인 김앤장의 오경석 변호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오경석 변호사는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법조인이다.▲ 학생들을 위해 열띤 강연을 펼치는 오경석 변호사. 사진-부천교육지원청.이날 오 변호사는 '비전과 열정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그는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준비와 법조인의 직업세계를 소개하고, 자신감을 갖고 인생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오 변호사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장래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여 최선의 노력과 체계적인 실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대 생활을 하면서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뜻을 이루게 되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였다. ▲ 강의를 경청하는 중흥중 학생들. 사진-부천교육지원청.강연에 참석한 학생회장 이민식(3학년)군은 "미래를 생각하고 꿈을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
【stv 정치팀】=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7일 박심(朴心)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사퇴 요구에 대해 "사퇴는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김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의 성공을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돕겠다는 사람이 어떻게 사퇴하냐"며 이같이 말했다.김 후보는 "세월호 사건이 생기니까 오히려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일부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박 대통령을 도와서 나라를 새롭게 꾸리는 데 힘을 합쳐야 될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심 논란과 관련해서 김 후보는 "거듭 말씀 드리지만 단순히 (서울시장 선거에)'나와달라'는 정도는 아니었고, 제가 느끼기에 '박 대통령도 같은 뜻이시겠구나'하는 생각을 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또한 김 후보는 "그저 '시장 출마해 달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러이러한 이유로 당신이 필요하고...'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그런 이야기 없이 제가 총리까지 지냈는데 선뜻 나섰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선거중립과 관련하여 탄핵 당했던 노무현 대통령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것은
【stv 사회팀】=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된 기사를 보고 유가족을 비하하는 댓글을 작성한 최모(20)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최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4시54분께 자신의 집에서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접속해 '[속보]유가족 방문한 국무총리 물벼락 맞아'라는 제목의 글을 본 후 "철수명령 내리면서 따뜻한 오뎅 나눠주면 꿀쨈ㅋㅋ 안에 핫바들어 있으면 ×22222"라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일베 회원인 최씨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행동에 불만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악성 게시글이나 구조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webmaster@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