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구설수에 오르는 등 '인사참사'가 계속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7월 첫째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로 전주대비 2%p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8%를 유지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 한국갤럽은 "최근 긍정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인사 문제"라며 "지난주 정홍원 총리 유임에 이어 이번주에는 인사청문회를 앞둔 여러 고위직 후보들에 대한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눈에 띄는 점은 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이었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이다. 대전·세종·충청은 부정평가가 51%로 긍정평가보다 11%p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은 부정평가가 49%로 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세대별 평가에서는 2040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훨씬 웃도는 가운데 원래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았떤 50대에서 처음으로 긍정평가(48%)가
【stv 김충현 기자】= 7·30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연일 '혁신'을 외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천 갈등으로 당내 혼란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새누리당은 지난달 30일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7·30 재보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참사에 따른 지지율 추락과 세월호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혁신 카드로 위기를 돌파하려고 하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활약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 위원장은 임명되자마자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날선 비판을 가하며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선수를 치고 있는 것이다. 이 위원장의 등장 덕분인지 여론의 관심은 온통 '혁신위원회'로 쏠리고 있다. 혁신위의 칼날이 어디로 춤출지 숨 죽이고 지켜보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에게도 "(인사할 때) 프로필도 안 보나"며 직격탄을 날렸다.인사 참사에 대한 후폭풍을 이 위원장이 단숨에 축소시키고 있다. 또한 세월호 국정조사도
【stv 김충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1명 빠진 벨기에를 상대로 졸전 끝에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한국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H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벨기에가 1명 퇴장당한 틈을 타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한국은 지난 러시아전, 알제리전 라인업에서 원톱(박주영->김신욱)과 골키퍼(정성룡->김승규)만 교체해서 벨기에전에 나섰다.벨기에는 에당 아자르, 뱅생 콤파니 등 1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휴식을 취하게 했다. 사실상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16강전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도였다.다득점이 필요한 한국은 벨기에를 몰아쳤다. 밀집한 벨기에 수비진 앞에서 미드필더 기성용이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을 때리기도 하고, 골문을 두들기기 위해 측면을 공략하기도 했다. 한국을 돕기라도 하는 듯 러시아는 알제리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하지만 한국의 공세는 벨기에 수비진에 큰 효과가 없었다. 이렇다할 기회가 없이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한국에 호재가 찾아왔다. 전반 44분 벨기에의 스티븐 데푸르가 김신욱의 장딴지를 밟는 파
【stv 김충현 기자】=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강기정 의원(가운데)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님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고 있다. 사진-김충현 '님을 위한 행진곡'을 매우 사랑하는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갑)이다. 강기정 의원이 이번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책을 내고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날 열린 <노래를 위하여-강기정이 전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출판기념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석현 부의장, 김한길 새정치연합 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한명숙 의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안효대 의원 등 여야 정치인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수백명이 운집해 강 의원의 출판기념회의 흥을 돋게 했다.정의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강 의원이 초선 때는 뜨거움이 과했는데 세월이 지나고 지금은 잠잠해져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강기정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충현 기자.이어 김한길 대표는 "정 의장의 말과는 달리 강 의원은 뜨거움 살아있다. 그것이 강기정 정신이다"고 강조했다.박지원 전 원
【stv 박상용 기자】=석종현 미래행복포럼 총재가 오는 7월 14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석종현 총재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에서 아무 직책도 없는 평당원이지만 평당원의 이름으로, 모든 관행을 혁신하고 신진 세력을 영입하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대표최고위원이 되겠다"며 대표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석종현 미래행복포럼 총재석종현 총재는 "저는 1970년대 초 서독에 파견된 광부였고 그 막장에서 조국 근대회의 산업 역군으로 청춘을 보냈다. 광부였기에 막장을 알고 그 막장에서 살아돌아오는 법을 누구보다도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정밀한 추진력으로 국가 개혁과 개조의 버팀목이 되는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으로서 책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석 총재는 '서민과 청년의 행복 추구권을 지켜내는 당대표', '평당원과 함께하고 국민적 지지를 받는 당대표',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으로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고 박근혜 정부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며, 통일 대한민국을 이끌 당대표최고위원이 되겠다"며
【stv 김충현 기자】= 초반에 무너진 경기는 쉽사리 뒤집어지지 않았다. 한국이 알제리에 2-4로 참패하며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트루 알레그래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에서 알제리에 2-4로 참패했다.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비의 뒷공간은 완전히 열렸고, 그 공간을 파고든 알제리 공격진에 완전히 유린당했다. 첫 실점 상황은 어이없었다. 전반 26분에 슬리마니가 한 번에 연결된 롱패스를 달고 뛰었다. 중앙수비수 김영권-홍정호가 슬리마니에게 접근했지만 소용없었다. 롱패스가 연결되기 직전 두 선수 중 한 명은 슬리마니에게 붙어 미리 마크를 해야 했지만 기민함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슬리마니는 두 선수를 뚫고 골을 성공시켰다.두 번째 실점은 더욱 한심했다. 오른쪽 코너킥이 올라오자 알제리의 할리시는 단숨에 대쉬하며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때 수비진 중 누구도 할리시를 마크하지 않았다. 심지어 헤딩 상황에서 경합하는 선수도 없었다. 게다가 골문 앞에서 절대 냉정해야 할 골키퍼는 볼의 위치도 잡지 못하고 실점을 당했다
▲ 조정래 작가(오른쪽)가 "중국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언어적, 정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김충현【stv 김충현 기자】= 조정래 작가가 독자들과의 만남에서 "14억명의 중국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언어적·정서적으로 밀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8일 시작된 2014 서울국제도서전 자신의 작품 '정글만리'를 주제로 한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한 조정래 작가는 "중국에 우리가 팔아먹을 수 있는 것이 수도 없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작가는 "중국 관광객을 연간 1억명 불러 들이기 위해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20년 전에 일본에서 전기밥통을 사왔듯 지금 중국 관광객들이 전기밥통, 화장품을 사간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영어와 중국어만 능통하게 할 수 있다면 살 길이 열릴 것"이라며 "'정글만리'는 40대 중반 이후 세대를 위해 쓴 것이 아니고 앞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20~30대를 위해서 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조 작가는 '정글만리' 집필 동기에 대해 "'아리랑'을 쓰기 위해 취재차 1990년에 중국에 갔는데 소련과 다른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이때 소설로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며 "등소평의
【stv 김충현 기자】= 이근호가 동점골을 성공시킨 한국이 러시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한국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22분에 이근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불과 4분 후 러시아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아쉽게 무승부에 머물렀다.한국은 부동의 원톱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우고, 2선에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을 배치했다. 3선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을 배치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수비라인에는 윤석영, 홍정호, 김영권, 이용을 배치해 안정감을 꾀했다.전반은 서로 탐색전이었다. 중원에서 치고 받으면서 기싸움을 이어갔다. 한국은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선수답게 분발했다. 왼쪽 측면을 꾸준히 돌파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러시아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39분에 찾아왔다. 손흥민은 박주영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강하게 연결했다. 하지만 이 볼은 골문에서 크게 벗어나며 허공을 갈랐다. 한국으로서는 가장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러시아는 간간히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기도 했지만 이
【stv 정치팀】= 2005년 이른바 '삼성 X파일'에 등장한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김진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삼성측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노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 지었다.X파일 사건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현 국가정보원) 도청 전담팀인 '미림'이 1997년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 본부장과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대화내용을 불법 도청한 사건으로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명명된 바 있다.대화에는 삼성그룹이 대선 후보들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주고 검사들에게 '떡값' 명목으로 불법 자금을 건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이 파일은 도청을 주도한 미림팀장이 면직된 후 재미사업가 박모씨에게 유출했고, 이를 받은 당시 MBC 이상호 기자가 보도하면서 세상에 실체를 드러냈다.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노 전 대표는 이 파일을 입수해 녹취록에 등장하는 검사 7명을 폭로했고 실명이 공개된 당사자는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국회토론회 통해 도전 뜻 밝혀 “이끌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게 만들 것” 【stv 박상용 기자】=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당 대표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서청원 의원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서청원 의원 주최로 연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 토론회에서 “지금 새누리당은 기업으로 치면 1차 부도를 맞았고 국민이 구제금융을 해준 셈”이라며 “통렬한 반성과 함께 새출발해야한다”고 선언했다. ▲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 토론회를 주최한 서청원 의원이 내빈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이어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정당이 아닌 이끌어가는 정당으로, 열린 네트워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를 위해 당권에 도전할 뜻을 비췄다.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미 지난 주 김무성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서청원 의원도 10일 세미나를 통해 당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이 날 세미나에 참석한 이인제 의원도 당권 도전의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누리당 변화와 혁신의 길 토론회를 주최한 서청원 의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서청원 의원은 “30여년 의정 활동 하면서 여러 가지 위기도 맞았지만 신뢰를 잃지 않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