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감’을 다자 대결 구도로 묻자 응답자 39%가 이 대표를, 35%가 한 위원장을 선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각각 4% 지지율을 기록해 뒤를 따랐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3%,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3%와 2%였다. 후보 선호도를 여야 총합으로 봤을 때, 여당 후보 5명(한동훈·오세훈·홍준표·원희룡·안철수)의 지지율 합은 45%, 야당 후보 4명(이재명·김동연·이낙연·박용진)의 표심 합은 48%로 나타났다. 야당 후보군이 여당 후보군을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차로 앞선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한 이들은 응답자의 30%가 이 대표를, 응답자 16%가 한 위원장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 김동연 지사는
【STV 박상용 기자】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노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는 사진따귀를 날렸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위원장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다 제 책임이고 정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저희 구성원 모두가 마음을 가다듬고 더 언행을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전에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전에 앉아서 호되게 혼이 났는데 그것도 3~4일 만에 왔고, 이재명씨는 사과도 하고 온다 온다 하더니 결국 오지도 않았다”면서 “한 비대위원장님은 신속하게 하루만에 성명 내고 그 사람 해촉하고 민첩하게 하니까 대응하는 게 확실히 다르구나, 젊은 분이 다르고 이래서 국민의힘이 희망이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 비대위원장에게 기대를 건다. 노인 OECD 빈곤율 1위, 자살률 1위에서 면해주는 정치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도울 생각을 갖고 있으니 정말 화끈하게 노인을 위해 잘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은 지난 10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
【STV 박란희 기자】강철구 변호사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3일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대문구 지역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반드시 당선되어 잃어버린 서대문의 12년을 되찾아오겠다”면서 총선 출사표를 올렸다. 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대통령, 서울시장,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서대문 발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게 된다”면서 “힘 있는 여당으로 모두 채워지며,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정치 조합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올해 4월 총선에서는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기존 정치인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선장으로 ‘정치 초보’인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선택했다”면서 “서대문 발전을 위해 동료시민들과 함께 꾸준한 활동과 봉사를 해온 저, 강철구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진심으로 지역과 주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정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약자와 동행하는 정치하겠다”
【STV 박상용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출판 기념회를 열고 소통과 공감, 덧셈의 정치를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인천 미추홀구 숭의아레나파크 컨벤션홀에서 자신의 저서 ‘윤상현의 정치단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윤 의원은 “정치인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면서 “시간만 나면 신문과 책을 읽는다”라고 운을 뗐다. 또 윤 의원은 “레오 톨스토이 ‘인생론’에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 세상에 80억 명 가까운 인간이 있는데 이 순간에 여러분과 인생을 논한다”면서 “여러분이 중요한 분들”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정치학 교수도 하고 현실정치를 2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윤상현의 정치’라는 정의를 내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면서 “정치는 휴머니즘에 호소할 때 최고의 정치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홍익인간의 이념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이념”이라면서 “제 정치 철칙은 당·지역·이념 보고 정치하지 않고, 사람 보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여의도 정치에 성공하고 실패한 사람들을 보면서 왜 그럴까 생각했다”면서 “여의도 정치에서 생존하려면 권력에 대
【STV 박상용 기자】현직 검사들이 대거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검사가 사표가 수리되기도 전에 정치 행보를 보이는 건 검찰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검찰 출신이 정부기관 요직을 차지한 데 이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선임되면서 ‘검찰공화국’을 자조한 집권세력의 실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검은 지난달 29일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과 박대범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을 각각 대전고검과 광주고검으로 좌천성 전보했다. 김 전 부장은 지난해 추석 당시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면서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 메시지를 고향 주민들에게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대검 감찰위원회에서 ‘검사장 경고’를 받고 사직서를 제출한 후 총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 박 전 지청장도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외부 인사와 부적절하게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대검이 특별감찰 중이다. 두 인사 외에도 검찰 출신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는 기강이 해이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들의 총선 출마가 옳지 않지만, ‘황운하 판례’로 인해 이들의 출마 자체를 막을 수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과정에서 피습을 당하면서 민주당 내외의 정치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일께 탈당 의사를 공식화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할 것으로 예견된 바 있다. 또한 민주당의 대표적인 비명(이재명)계인 ‘원칙과상식’도 이 대표가 비대위체제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결단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이들의 결단에는 탈당과 신당 합류 등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이낙연 신당 혹은 다른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불의의 피습을 당하면서 민주당 안팎의 정치일정이 전면 중단될 것응로 보인다. 일단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시기를 이달 초에서 하순께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친이낙연계 민주당 의원은 “정치 상황상 지금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건 도의에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피습으로 민주당 내부가 흉흉한 상황에서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건 어색하다는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전 대표가 세력을 모으고 힘을 축적하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는 시각도 있다. 이낙연 신당이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원칙과상식’마저 합
【STV 차용환 기자】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신년 담화문을 통해 전·현직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3일 김 부부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하의 담화문을 통해 “신년을 맞으며 사람들 사이에 축하와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인의예지인지라 나 역시 적지 않은 친지들에게 새해 인사를 보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김 부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었다”며 “어리숙한 체하고 우리에게 달라붙어 평화 보따리를 내밀어 우리의 손을 메어놓고는 돌아앉아 제가 챙길 것은 다 챙겼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와 마주 앉아 특유의 어눌한 어투로 ‘한 핏줄’ ‘평화’ ‘공동번영’을 언급하며 살점이라도 베여줄 듯 간을 녹여내는 그 솜씨가 여간이 아니었다”며 “돌이켜보면 참으로 다루기 까다로운 상대였고 진짜 안보를 챙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인격이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봉쇄하겠다는 등 발언을 하며 가뜩이나 어수선한 제 집안에 ‘북한 미사일 공포증’을 확산시키느라 새해 벽두부터 여념이 없다”며 “지금 조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용의자는 1957년 67세 김모씨였다. 피습 때 사용한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충남 지역 거주자이며, 당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가 소지했던 흉기는 18cm로 인터넷을 통해 지난해에 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경찰에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68명 규모의 수사 본부를 꾸리고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범행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친 이 대표가 기자들과 질의 응답 과정을 하는 과정에서 “사인 해달라”면서 접근해 갑작스레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김 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썼으며,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주위를 방심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을 계기로 역대 비슷한 사례가 재조명 받고 있다. 가장 유사한 케이스는 2006년 5월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현지 일정 방문을 소화하다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사인을 요청받고 사인을 하다 해당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지만 의식을 있었다.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119에 신고하고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곧장 검거해 연행했다. 해당 남성은 주변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처럼 행동하고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었다가 소지 중인 20~30cm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갑작스레 공격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후 20여분이 지난 오전 10시 47분께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하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 지시하고 “우리 사회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더불어민주당 탈당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오는 4일 탈당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 인사회를 통해 신당 창당 의지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면서 “승리해서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겠다”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했으나 당 운영 방안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이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비명(이재명)계 의원모임인 ‘원칙과상식’의 탈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치권에서는 원칙과상식이 이날 이 대표에게 통합비대위를 수용하라고 ‘최후통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칙과상식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혹은 신당 합류 중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이 아직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은 만큼 신당 합류가 확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