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한 위원장의 인기만큼 지지율 상승을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정치권에 등판한 이후 스마트한 이미지와 화려한 패션 감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거기에 정치권과 거리가 먼 화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중국의 문호 루쉰의 “함께 가면 길이 된다”라는 문장을 인용했으며, 수락 연설에서는 영국 윈스턴 처칠 총리의 명연설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새해 들어 대구, 광주, 충청도를 돌며 자신과 해당 지역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한 위원장은 ‘팔도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주목을 받고 화법이 화제가 되면서 한 위원장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장래 지도사 선호도 조사에서 한 위원장은 지난달 조사 대비 6%포인트 상승한 22%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4% 선호도로 등장한 한 위원장은 인지도 상승이 뚜렷하다. 국민의힘도 한 위원장 효과를 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
【STV 김충현 기자】총선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공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기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을 선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과제의 해법을 제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출산율이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서 2023년 기준 0.72명으로 낮아졌다. 남녀 2명이 만나 낳는 아이가 0.7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향후 사망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구 소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산율을 반전시킬 대책이 절실하다. 국가 차원에서 1명을 낳으면 1억 원을 주는 파격적인 상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 3명을 낳으면 낳을수록 혜택을 늘려서 출산율을 늘려야 한다. 또한 반도체, 조선, 자동차 외에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문제도 있다. 한국은 수출 대국으로 수출에 경제의 70%를 의존하고 있는데 반도체, 조선, 자동차 외에는 딱히 수출이 두드러진 상품이 없다. K 열풍으로 인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 사그라들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전략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제3지대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은 정치사 초유의 사태이다. 먼저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이준석 전 대표와 뒤이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낙연 전 대표는 제3지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관건은 현역 의원들의 합류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기호 3번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정의당 6석을 넘어야 하기에 최소 현역 의원의 7명의 합류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역 의원의 합류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탈당 기자회견 후 문답에서 지난 9일 ‘원칙과 상식’과 함께 하겠다고 했지만,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함께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히려 ‘원칙과 상식’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로드랩을 밝힐 계획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개혁신당(가칭)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 연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만 연대할 뿐 합당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
【STV 박상용 기자】11일 출범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포함됐다. 당에서는 용산 뜻대로 공천을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용산의 입김을 부인하고 “당을 이끄는 건 나”라고 못을 박았다. 국민의힘이 구성한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을 포함해 당 인사는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철규·이종성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철규 의원은 친윤 핵심으로 꼽히기에 이 의원이 공관위에 포함된 것은 결국 용산의 의도대로 공천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초선 의원도 “결국 용산 뜻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한 위원장은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윤심이 공천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사전 차단한 것이다. 이 의원도 “왜 자꾸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당에 계파가 있느냐”라고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이 정도면 공정하게 공천했구나’ 하는 원칙과 기준들을 세워서 공천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 장 사무총장이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1일 출범한 가운데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임명됐다. 공관위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돌입한다. 공관위는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당의 혁신 의지를 보여야 한다. 경선룰과 전략공천까지 공천과정 전반을 빈틈없이 관리해 공천 후유증을 줄여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관위원 10명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 외에 문혜영 변호사, 유일준 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등 6명의 외부인사가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 사무총장 장동혁 의원, 비례대표 이종석 의원 등 3명 당 인사도 공관위원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관위를 구성하면서 선거 90일전(1월11일)까지 공관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당헌·당규를 지키게 됐다. 공관위 앞에는 첩첩산중으로 불릴 만큼 과제가 많다. 일단 총선에서 대결할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파괴적 혁신을 보여주어야 하는 게 급선무이다. 공관위보다 앞서 출범했던 총선기획단은 인요한 혁신위의 제안을 뛰어넘는 공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민주당으로 정계에 입문한지 24년 만에 민주당을 탈당하게 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24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을 벗어나 새로운 위치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며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고 구현할 만한 젊은 국회의원이 잇달아 출마를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수박'으로 모멸 받고 공격 받았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제3지대 신당을 창당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을 선언한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는 “무능하고 부패한 거대
【STV 박상용 기자】강철구 국민의힘 서대문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 500여명이 몰려 사무소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강 예비후보가 나아가는 데 정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이규택 국민의힘 경기도당 고문도 축사를 보냈다. 서울 정무부시장을 지낸 송주범 서대문구을 예비후보는 "부시장 시절 오세훈 시장에게 강 예비후보를 소개한 자리에서 오 시장이 '참 괜찮은 친구다. 일을 잘하겠다'라고 했다"면서 "서대문 발전속도가 저조한 건 사실이고, 저희가 잘 하겠다"라고 했다.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장윤창 경기도 체육학과 교수도 축사를 통해 “장애인·보육원 등 25년간 봉사활동을 같이 하면서 지켜본 강 예비후보는 좋은 인재”라면서 “여러분이 강철구의 길을 같이 동행해주길 부탁한다”라고 했다. 18·19대 국회의원인 노철래 전 의원은 “제가 국회 법사위원 할 때 강 예비후보가 지도·감독 해줬다”라면서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강철구 같은 사람이 일해야 서대문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라고 강조했다. 김도용 사회복지사는
【STV 김충현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탈당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양당(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심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해 ‘제3지대’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계파를 가리지 않는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이 전 대표는 탈당 의사를 시사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과 함께 신당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비명(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도 같이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탈당을 하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당이 선택한 사례가 많지 않아 제3지대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을 창당해 20대 총선에서 호남지역을 석권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구성원으로 탈당을 예고했던 윤영찬 의원이 탈당 30분을 남기고 ‘잔류’를 선언했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공천이 유력했던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징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잔류를 선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칙과 상식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원칙과 상식 소속인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탈당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 30분 전 전격 잔류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면서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그간 원칙과 상식 모임원으로서 당과 이 대표를 향해 매서운 비판을 퍼부었다. 친명 일색 공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의 공정한 운영을 바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그러나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 중원구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인 현 부원장의 성희롱 관련 보도가 나오고, 당에서 이를 징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당 출신인 김수민 국민의힘 충북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홍보본부장에 내정됐다. 김 위원장이 홍보본부장에 인선된 데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택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위원장은 홍보본부장에 내정됐다.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직은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송상헌 본부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김 위원장의 인사말에 강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5분가량 인사말을 한 다른 당협위원장들과 달리 “막내다 보니 행사 마지막에 축사를 하는데 가장 멋진 축사를 해주신 한동훈 위원장의 말씀으로 갈음하겠다”라고 짤막하게 인사하면서 한 위원장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신년인사회가 끝나고 한 위원장은 김 본부장이 과거 열풍을 일으킨 ‘허니버터칩’을 브랜딩 했으며, 국민의힘 출범 당시 홍보본부장으로서 당명과 로고 등 이미지 메이킹 등을 담당했다는 이력을 듣고 홍보본부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 주말 한 위원장이 김 본부장에게 직접 홍보본부장으로 요청했고, 김 본부장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