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7전당대회에 전 현직 대표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가히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국민의당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현직 인사는 천정배·정동영 의원이 있다. 전직으로는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김한길 전 대표도 당권 도전을 고심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 대선캠프에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해 대선 패배,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 등 연이은 악재를 맞은 당을 재건하겠다는 구상이다. 당 안팎에서 존폐가 언급될 정도로 큰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해 전현직 대표급들이 출마 의사를 고민하고 있다. 천 의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제 모든 정치생명 걸고 당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당의 정체성 분명히 하고 당이 무엇보다도 단결과 화합을 이뤄서 작년 총선에서 국민이 꾸려준 다당제 씨앗, 합의제 민주주의 가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내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위기에는 제대로 된 장수가 필
【stv 정치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영수회담에 불참할 뜻을 밝히면서 19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간 회동이 다소 어색한 모습으로 연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수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와의 만남인데, 홍 대표가 오지 않을 경우 대통령과 원내 1, 3, 4, 5당 대표가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지난 15일 "5당 대표회담을 하시겠다고 제의가 왔지만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미 FTA 개정협상과 탈원전 정책을 문제 삼았다. 16일에는 "본부중대 1, 2, 3중대를 데리고 국민을 상대로 아무리 정치쇼를 벌려도 우리는 우리 갈 길을 간다"며 비꼬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얘기하고 설득도 하고 해야한다. 접촉은 늘상 하는 것이다"라며 홍 대표에 대해 설득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달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경우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명길 대변인은 "응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stv 정치팀】= 새로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선정을 두고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초 14일부터 사흘간 공개 일정 없이 향후 국내 현안에 몰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조만간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후속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를 두고 문 대통령 역시 참모들과 숙의를 거듭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장관 후속 인선 관련) 아직 말은 없다"며 "논의야 했겠지만 오늘(16일) 발표한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연이은 해외순방 일정으로 누적된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갖기 위해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마지막 장관 후보자 인선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추천 단계부터 다시 시작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과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교 이사장, 최영기 전 노동연구원장 등 학계 인물 역시 여럿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추
【stv 정치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한국당 복당을 후회하는 분은 장제원 의원 뿐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자 "침소봉대를 하고있다"고 반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저의 정치적 책임이라는 발언에 바른정당으로 돌아간다는 옵션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돌아가는 건)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며 "자유한국당이 개혁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안되면 여기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의원은 또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서 자당(自黨)의 마케팅에 이용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장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한 것은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발언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한국당 의원분들이) 홍준표 대표되고 류석춘 혁신위원장 되는 걸 보니 한국당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며 "이왕 없어질 한국당이다. 한국당에서 어서 나오는 것이 보수를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거취 문제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탁 행정관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각계에서는 사퇴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탁 행정관 문제를 그대로 밀고가느냐, 일정 시일이 지난 뒤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느냐를 놓고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시 탁 행정관의 해임을 촉구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한 직후 탁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에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탁 행정관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 국무위원은 정 장관뿐만이 아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지난 4일 인사청문회에서 탁 행정관의 저서 내용이 "부적절하다"라고 언급했고 청와대에 사직을 요구하겠냐는 질문에도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탁 행정관에 대한 해임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 입장은 현재까지 변한 게 없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탁 행정관에 대한 청와
【stv 정치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의 박사 학위 논문의 주요 부분을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실은 박 후보자가 지난 2009년 11월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12월호에 제자 배모씨와 공동저자로 게재한 '근로빈곤층 노동이동 결정요인 분석'과 한달 후 통과된 배씨 박사학위 논문 '생애주기와 빈곤이 노동이동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이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과 배씨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논문 표절 검색 시스템 인 '카피킬러'로 표절 검사를 한 결과, 표절율이 21%에 달했다. 이 수치가 20% 이상이면 학계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다. 일례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논문 유사도 검사시스템 활용지침에 따르면 카피킬러 표절율(논문 유사도)이 20% 이상이면 위험 수준에 해당한다. 검사 등급(양호-유의-주의-위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경우 논문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 등의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졸업 사정시 해당 결과를 반영한다. 박 후보자는 배씨 지도교수로 해당 논문을 심사했다. 박 후보자가 배씨 박사 학위 논문
【stv 정치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문준용 제보 조작' 파문에 대해 "국민의당 대선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안 전 대표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임으로써 그에게는 정치 인생의 세 번째 정치 위기를 맞는 셈이다. 안 전 대표의 첫 번째 위기는 2016년 4월 총선 이후 불거진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이다. 당시 국민의당은 38석을 차지하면서 제3정당 위치를 확보하면서 급성장했지만, 총선 직후 검찰수사로 인해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면서 안 전 대표는 도덕성과 청렴함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안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당대표직을 내려놨다.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를 달리던 위상도 추락했다. 이어 호남에서 지지율 1위를 달라던 국민의당도 더불어민주당에 자리를 내줬다. 안 전 대표는 대선 정국이 열릴 때까지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안 전 대표의 두 번째 위기는 지난 5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이어 3위로 처지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다. 안 전 대표는 한때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위협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
【stv 정치팀】=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3일 대통령 보고를 진행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50여일 간의 활동 결과를 비공개로 전달할 예정이다. 대통령 보고 이후 통신비·실손보험료 인하, 경유세율 인상 등 쟁점 사안을 포함한 국정 과제들의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기초연금 인상, 공무원 시험기간 단축 등···하루 하나씩 국정과제 발표국정기획위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에 담긴 201개 공약을 바탕으로 20대 국정전략과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4대 복합혁신과제로는 ▲일자리 경제 ▲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해소 ▲지방 균형 발전 등을 제시했다. 4대 과제 해결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정부'를 목표로 국정과제를 이행하겠다는 구상이다. 4대 과제는 각 위원회가 다루게 된다. 이미 존재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외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이번 정부 들어 신설됐다. 국정기획위는 그간 체감 효과가 높은 국정과제들을 하루 하나꼴로 발표해왔다. 주요 국정과제는 ▲
【stv 정치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2일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과 국민의당의 제보조작 파문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이번주 중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야3당이 모두 특검 법안을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다른 두 당은 이미 제출했고, 우리도 빠르면 금주 중 제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송영무 국방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이 되기는 커녕 공무원이 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라며 "절대 임명되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법원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 자체 조사가 꼬리 자르기'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이 대선공작 사건 개입 혐의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도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밤사이 안도했으리라 생각한다"며 "더 이상 어느 누구든지 떼쓰기는 통하지 않는다고 느낀 아침이었다"고 이 전 최고위원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추 대표는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미필적 고의 아니라 확정적 고의 있다고 했다"며 "이준서가 이유미 종범이나 단순 방조범이 아니라 조작과정에서 첨부터 끝까지 한 공동 정범임을 강조했다"고 앞선 자신의 발언의 당위를 강조했다. 이어 "다시 말하지만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를 세워야 할 때 민주주의를 유린하려 한 것이고 주권자인 국민을 속인 범죄 행위다"며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