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첫 영수회담 제안을 거절한 이유 중 하나가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통과 과정에서 발생한 여야간 갈등에서 기인한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홍 대표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로부터 5당 대표 회동 제의가 왔지만 확답을 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한미 FTA 개정 요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고 첫 대면에서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최소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내게 사과라도 한마디하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느냐"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사과를 선행 조건으로 내세운 셈이다. 이에 따라 당시 무슨 일이 있었길래 홍 대표가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한미 FTA는 2006년 1월 노무현 정부가 처음으로 닻을 올렸다.노 전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양극화 해소를 제시하며 그 일환으로 한미 FTA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FTA 논의가 본격화한 뒤 2007년 4월과 6월에 각각 1
제이에이치라이프, 현금자산171% 증가프리드-보람상조, 투톱체제 굳건하위권 업체들 현금 크게 줄어…양극화 커져섯번째 특집기사에서는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을 분석했다. 14개 업체의 현금성 자산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수의 업체만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해 현금성 자산 부문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극명하게 엇갈렸다.현금성 자산1위는 프리드라이프이며,보람상조가2위로 뒤를 따랐다.더케이라이프가 보람상조에 이어3위를 차지했다.전년도에 현금성 자산이 줄어든 업체는12개 업체였으나 올해는14개 업체로2곳 늘었다.현금성 자산 항목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장기금융상품,매도가능증권,만기보유증권 등을 포함해 분석했다. 프리드라이프 3천억,보람상조2천억 이상 쌓아…더케이라이프, 3위 올라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3년 연속 현금성 자산 규모에서1위(3483억원)를 달렸다.전년대비93억(3%)의 현금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2181억을 확보하면서 전년대비60억(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위는 더케이라이프(대표 김형진)로2138억을 확보했다.전년대비526억(33%)이 증가했다.보람상조와50억 원 차이였다. 4위는 재
유족 두 번 울리는 황망한 시신 교체 사고 대부분 장례식장 직원 부주의로 사고 발생 교육 철저히 하고 재발 방지 위해 강력히 제재해야 대전과 전주의 장례식장에서 잇따라 시신이 바뀌는 사고가 일어나 유족들을 두 번 울렸다.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12일 국가유공자인 A(75)씨와 B(85)씨의 시신이 뒤바뀌어 유족에게 인계됐다. B씨 유족들은 시신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A씨의 시신을 화장했다. A씨 시신은 가족과 친인척이 아닌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 앞에서 화장되고 말았다. 이 같은 사고는 장례식장 측이 뒤늦게 다른 사람의 시신을 잘못 전달할 것 같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드러났다. 실수를 한 장례식장 직원은 두 관에 적힌 고인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은 채 대충 일을 처리했다. 병원 측은 "(냉동고를) 열기 전에 고인 성함을 확인하고 열어야 하는데 직원이 순간적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사소한 부주의로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다. 유족들은 "장례식장 측의 부주의로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켜드리지 못하는 불효를 저질렀다"면서 분개해하고 있다. 유족들은 추후 장례식장과 문제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전주에서도 비슷
길쌈상조, 한상공과 공제계약 해지됐다 이른 시일 내 공제계약 체결 못하면 등록 취소 될 수도 길쌈상조, 선수금 51%인 80억여원 한상공에 예치중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박제현)은 지난 10일 길쌈상조(대표 왕성희)와 공제계약이 10일부로 해지됐다고 밝혔다.한상공은 공제계약 해지 사유가 공제규정 제13조 제2항이라고 밝혔다.공제규정 제13조 제2항은 '공제계약자(상조업체) 공제거래약정(공제계약)의 중지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했지만 1개월 이상의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중지사유 해소를 위한 이행을 하지 않은 경우'라고 명시하고 있다. ▲공정위에 공개된 길쌍상조 재무현황 한상공은 앞서 지난달 8일 길쌈상조와 공제계약을 중지한 바 있다.당시 한상공은 조합 공제규정 제12조 제1항 제10~11호를 근거로 내세웠다.공제규정 제12조(공제거래약정의 중지)는 제1항에 “공제조합은 공제계약자(상조업체)에게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 공제거래를 일시 중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음 각호를 살펴보면 ▲공제계약 갱신서류 또는 자본금(자기자본) 3억원 확인서 등의 심사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서류를 검토한 결과 공제계약의 계속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stv 사회팀】= 이웃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40대 남성이 집주인에게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미수)로 채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채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5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임모(38)씨의 2층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채씨는 임씨가 외출한 틈을 노려 주택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씨는 주택 작은방에 들어가 금품을 찾던 중 귀가하던 부인에게 발각돼 화장실로 숨은 뒤 도주를 시도했지만 임씨에게 붙잡혔다. 임씨는 경찰에 신고해 채씨를 인계했다. 붙잡힐 당시 채씨는 자포자기 한 상태로 저항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채씨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사회팀】= 서울대학교 행정관(본관) 점거를 주도했던 학생들에 대한 징계와 형사 고발 절차가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될 전망이다. 16일 서울대 본부와 총학생회에 따르면 행정관 점거를 주도한 학생 1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징계위)가 오는 20일 열린다. 본부는 이날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점거 학생들은 이번 징계위에도 출석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학생들은 지난 4일 진행된 징계위에 출석하는 대신 대기 장소인 24동 101호 앞에서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연좌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징계위 하루 전인 19일 오후 7시께 서울정부청사에서 징계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라며 "징계위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징계위는 학생들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징계를 강행할 계획이다. 학교 규정상 23일까지 징계절차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칙에 따르면 징계위는 징계의결요구서가 접수된 시점부터 한 달 이내에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징계위원들이 동의할 경우 시한을 10일 연장할 수 있다. 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징계위
【stv 사회팀】='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비공개 참고인 조사에 집중했다. 검찰은 이날 참고인 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 이상을 호소한 국민의당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 등 핵심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이날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 등 주요 피의자 소환 없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참고인들을 상대로 이 전 최고위원과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인원(54) 변호사 진술의 진위와 제보에 대한 부실 검증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등 비방) 위반 혐의로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8차례 조사 받았다. 지난 12일 구속된 그는 전날 조사 과정에서 환경 변화와 연이은 소환 조사로 쌓인 피로를 호소해 다소 이른 시각인 오후 8시께 구치소로 돌아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유미(38·구속기소)씨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허위제보 자료를 만들도록 압박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변호사와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55) 전 의원 등 이른바 윗선에 대한 대면 조
【stv 사회팀】= '돈 봉투 만찬' 논란 끝에 면직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첫 재판이 1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지검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사실을 말하고 변호인 측이 혐의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증거 및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전 지검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지도 주목된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4월21일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1인당 9만5000원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 감찰 결과, 당시 저녁 자리에는 이 전 지검장을 포함해 특수본 수사에 참여했던 간부 7명, 안태근 전 검찰국장을 포함해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했다. 만남은 이 전 지검장이 안 전 검찰국장에게 제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