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 지도부가 출범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두 보수야당 모두 '보수의 적자'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 하지만 두 당의 대표가 경쟁하는 모습은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에 대해 '무시전략'을 쓰고 있는 반면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홍 대표를 향해 적극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이런 상반된 태도는 문재인 대통령에 여야 5당 대표들에 제안한 '영수회담'을 두고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대표는 1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홍 대표가 영수회담에 사실상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저는 좀 답답하다"며 "애들도 아니고 감정풀이를 하며 토라져 있을 한가한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16일에는 아예 논평을 내고 "영수회담을 제안한 대통령에게 당 대표는 못 가겠으니 원내대표들과 만나 이야기하라는 것도 '좀팽이', '놀부심보'와 같다"고 직격했다. 또 "홍 대표는 대통령의 첫 영수회담 제안에 제1야당으로서 옹졸하고 거만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반면 홍 대표는 이 같은 바른정당과 이 대표의 공세에 애써 태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다른 당에 대한 막말이나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이 방산비리 척결을 직접 언급하며 국방개혁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 방산비리 척결을 내세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은 아니다.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정권마다 방산비리 척결은 도돌이표처럼 반복됐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비서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리온에 대한 감사원 결과를 언급하며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를 넘어 안보에 구멍을 뚫는 이적행위에 해당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방산비리의 역사는 뿌리가 깊다. 대표적인 것이 율곡비리 사건이다. 율곡사업은 북한과의 전투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군 전력 현대화 사업이다. 전투기와 구축함 등 무기도입을 하는 과정에서 탈이 났다. 국방부장관과 장성들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에게 비판받았다. 1996년에는 이양호 전 국방장관이 경전투 헬기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선정과정에 비리가 드러난 백두·금강 정찰기 도입사업도 이 전 장관과 관련이 있다. 이 전 장관은 린다 김(한국명 김귀옥)이라는 로비스트와 '연애편지'를 주고받은 후 정찰기를 선정한 것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2011년에는 1만원 짜리 이동
교원라이프 자산 116% 증가 좋은라이프도 투자 힘입어 85% 증가 하위권 업체들 자산 줄어…양극화 심각일곱번째 특집기사에서는 총자산 보유현황을 분석했다. 9개 업체의 자산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2개 업체의 자산이 줄어들었다. 자산 1-2위는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차지했다. 교원라이프(116%)와 좋은라이프(85%), 크리스찬상조(41%)의 자산 증가가 돋보였다.프리드라이프 7억, 보람상조 6천억 이상 쌓아…좋은라이프 자산 85% 증가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가 3년 연속 자산 규모에서 1위(7525억원)를 달렸다. 전년대비 572억(8%)의 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 6147억을 확보하면서 전년대비 501억(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위는 더케이라이프(대표 김형진)로 2914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645억(28%)이 증가했다. 4위는 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권병주)로 2478억을 확보했다. 전년대비 246억(11%)이 늘어났다. 4위까지의 업체는 2천억 이상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대명스테이션(대표 권광수)으로 1256억을 쌓았다. 전년대비 242억(24%)이 증가한
【stv 사회팀】= 왕십리뉴타운 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공사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달라며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조합이 GS건설 등을 상대로 "공사 지연 배상금 81억여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아파트를 건축하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 2007년 11월 GS건설 등 시공사와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착공 신고일로부터 34개월 이내에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지체 기간 만큼 배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했다. 이후 재개발정비사업은 2010년 12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분양가 책정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 측이 이견을 보이며 중단됐다. 양측은 공사 중단 5개월 만에 협약을 맺고 공사를 재개, 착공 39개월만인 2014년 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조합은 지연된 공사 기간 5개월 만큼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며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1심은 공사 재개 당시 체결한 협약에 ▲공사 기간 5개월 순연 ▲중단된 공사 기간 금융비용 시공사 측 부담 등 내용이 포함된 만
【stv 사회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영재(57) 원장의 아내 박채윤(48)씨 항소심 첫 재판이 18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이날 오후 3시 박씨의 뇌물공여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박씨는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안 전 수석에게 4900만원 상당, 김진수 전 보건복지비서관에게 1000만원 상당 등 총 5900만원 상당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박씨가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와의 친분을 쌓아 혜택을 받는 등 국정농단에 주도적으로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박씨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필요하다"며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의 이유로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박씨 재판에 이어 이임순(64) 순천향대 교수의 항소심 첫 재판도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이 교수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연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56) 서울대병
【stv 사회팀】= 18일 서울대 본부 측과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꿴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대학본부 및 학생, 교수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 해결과 신뢰회복을 위한 협의회'가 주관하는 1차 회의가 열린다 이날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세부 안건을 다루기 보다는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관련 경과보고나 핵심 쟁점 선정 등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주 1회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앞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록 사업을 둘러싼 갈등 해소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학생 측은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는데 무게를 두는 반면, 학교 측은 사업추진 절차나 일정 등 향후 계획을 세우는데 비중을 두고 있어 양측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협의회가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앞서 서울대 본부와 학생들은 지난 11일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회를 발족했다. 학생들은 협의회 발족과 함께 행정관(본부) 점거를 해제했고, 학교 측은 학
【stv 사회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특수1부가 다시 바빠졌다. 검찰 내 최고 '칼잡이'로 불리는 특수1부는 박근혜정부 민정수석실 문건, 면세점 사업자 특혜 선정 의, 수리온 개발 비리를 동시다발로 수사 중이다. 이전 정부의 권력 남용, 경제(기업) 정책, 방위 산업 관련 비리를 모두 특수1부가 도맡아 처리하는 모양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청와대에서 발견된 민정수석실 문건 일부를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이관받았으며, 이 사건을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에 배당했다. 청와대에서 발견된 박근혜정부 민정수석실의 '캐비닛 문건' 관련 수사는 이전 정부의 권력남용을 정조준하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건 다수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으로 재임할 때 만들어진 것이어서, 우 전 수석과 당시 민정수석실이 주요 수사대상이 되는게 불가피한 상황이다. 발견된 문건에는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지침,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등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깊숙이 연관된 사안이 다수 포함됐다. 수사결과에 따라 우 전 수석 혐의 입증 뿐만 아니라 최씨 국정농단의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주요 단서들이 쏟아질 수
【stv 경제팀】= 한국의 디지털 발전 수준은 우수하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은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스터카드는 미국 터프츠대 플레처스쿨과 공동으로 조사한 '2017 디지털진화지수'(Digital Evolution Index 2017)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0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 정도와 온라인 연결성 등을 총 170개의 지표를 활용해 측정했다. 조사 결과 한국의 디지털진화지수는 조사대상 60개국 중 7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의 디지털 변혁 속도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한 순위에서는 49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의 선진국들과 함께 '정체'(stall-out) 단계에 속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디지털 진화 수준이 향후 미래의 성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혁신에 얼마나 개방적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지가 국가의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며, 정체(stall-out) 단계에 속한 국가들은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혁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신뢰 수준도 평가했다. 디지털 경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