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휴가가 3일 절반을 지난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로 '레드라인'(red line·한계선) 색깔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오는 5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문 대통령이 국가 현안을 돌파할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문 대통령은 진해 군 휴양시설에 머무르면서 외교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국가 동향을 보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도 업무지시를 하고 화상회의 등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몸이 청와대 밖에 있더라도 국정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난달 30일 하루 늦춰 휴가를 떠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전자결재로 임명하고 지난 2일 한국형 잠수함을 인도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방위산업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애초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휴가 컨셉은 푹 쉬다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국내 안팎 사정 때문에 문 대통령은 '휴가 같지 않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이미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으면서 현명한 선택을 강조하는 '베를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
악화된 수익성에 결합상품으로 대박친 대명스테이션대명스테이션 성공에 자극받은 업체들 너도나도 '결합상품' 출시소비자와 동상이몽에 피해커지자 공정위 나서서 '철퇴'결합상품 넘어서는 혁신적인 상품 나와야 상조업체들이 꾸준히 문을 닫고 있다. 반면 새로 간판을 다는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28일 발표한 2017년도 2분기(6월말 기준) 상조업체 주요정보 현황을 살펴보면 상조업체 수는 전 분기에 비해 10개나 줄어들었다. 전체 186개 업체에서 176개로 줄어들었다. 추이를 살펴보면 더 심각하다. 2014년 말 이후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까지 줄어들기만 했다. 신규등록한 업체는 2015년 4분기 당시 SJ산림조합상조(대표 이영배)가 유일했다. 산림조합상조를 제외하고는 시장에 신규로 진입한 사업자가 없었다. 이는 상조시장의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비치지 않는다는 강력한 신호다. 게다가 개정된 할부거래법으로 인해 기존의 업체들은 2019년 1월 24일까지 자본금을 3억 원에서 15억 원까지 증자해야 한다. 시장상황이 어려워 회원 수는 도통 늘지 않는데 자본금을 5배로 증자해야 하니 '죽을 맛'이다. 상조업체들로서는 앞이 보이지 않
【stv 사회팀】= 경찰이 2일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는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을 소환조사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수의 피해자들은 이 회장의 폭언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회장의 운전기사 1명으로부터 녹음파일을 제출받아 당시 이 회장이 막말이나 욕설을 하게 된 경위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경찰은 또 4명 이상의 전직 운전기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의 욕설과 폭언 등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달 14일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공개사과했다. 그는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각을 갖도록 하겠다"며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stv 사회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삼성 뇌물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피고인신문을 받는다. '삼성 뇌물'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처음으로 직접 자신의 혐의에 대해 입을 열게 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날 이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등 혐의 재판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신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 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의 신문을 진행한 바 있다. 예상보다 신문 시간이 오래 걸려 자정을 넘겨서까지 재판을 진행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왔다. 지난달 31일에는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54) 전 삼성전자 전무를, 지난 1일에는 장충기(63)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급)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전날 피고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재판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순서가 밀렸고,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신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날은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라고 의사를 밝
【stv 사회팀】=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이 최근 재판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65) 전 대통령 구인장을 집행한다고 2일 밝혔다. 특검은 이날 "양재식 특검보가 오전 중 서울구치소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뇌물사건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박 전 대통령의 구인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날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재판을 연다. 이 부회장은 가장 마지막으로 피고인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증인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전날 "출석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 이와 함께 서울구치소 명의로 '건강상의 이유'라며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에도 특검의 구인장 집행에 불응한 바 있어 이번에도 완강히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경제팀】=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 신병 처리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귀국 전 체류했던 덴마크, 독일 등 국가들과의 사법공조를 거쳐 조만간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씨 신병 결정과 관련해 덴마크, 독일 사법당국의 공조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해서는 1, 2차 영장청구를 하면서 혐의의 상당부분 조사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다만 이후에 덴마크, 독일에 요청해 놓은 사법공조 결과까지 보고 사건을 종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해 혐의를 추가하기 위해 덴마크 사법당국의 동의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로 정씨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면 덴마크 당국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독일에도 정씨의 금융거래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정씨가 독일에서 덴마크로 넘어가기 전에 금융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외환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덴마크로 넘어가기 전 독일에서 금융거래를 한 자료가 있다. 이 역시
【stv 경제팀】=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3%로 전월(0.58%) 대비 0.15%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에 견줘서는 0.28%포인트 낮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원가량 감소한 가운데, 은행이 연체채권을 3조원 정도 정리하면서 연체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연체채권 잔액은 6조3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조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한달 새 0.2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내려간 0.57%,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5%포인트 떨어진 0.6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양호했다. 전월에 견줘 0.05%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였으며 이 중 집단대출 연체율은 0.2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1%로 한달 전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반기말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데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stv 경제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가계저축률이 떨어져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 수준이 높을수록 주식이나 펀드 같은 위험자산 투자비중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일 발간한 BOK 경제연구 '인구고령화가 가계의 자산 및 부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수준이 높을수록 가계의 저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계저축률은 가계순저축(가계처분가능소득-가계최종소비지출)을 가계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저축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은퇴 등으로 소득기반이 점차 약화된 고령층이 자산을 줄여서 소비에 충당하기 때문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8.9%인 가계저축률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27년에는 0%로 떨어질 전망이다. 2030년에는 -3.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고령화 수준을 제외한 여타 변수가 변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이뤄진 전망이다. 또 고령화 수준이 높을수록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아지고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인해 주식이나 펀드 투자 수요 자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