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법원의 형식적 법 논리∙판단이 사라지는 계기돼야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은 논평을 통해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5 단독 엄상문 판사)의 “은행들이 대출자에게 부담시킨 근저당권 설정비를 돌려주라”는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 소송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소비자 공동소송이라는 점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판결이고, 과거 법원이 형식적 법 논리와 판단만으로 했던 금융소비자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판결이나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던 판결과는 다를 뿐만 아니라, 법원의 소비자에 대한 시각 변화가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판결에서도 소비자 지향의 긍정적 재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근저당권 설정비는 금융사들이 오랫동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대출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부담시켜온 대표적인 금융 수수료의 하나였다. 이와 관련하여 금소원은 “10여 년 이상의 분쟁과 여러 정부기관의 시정권고, 특히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거부해 온 금융권의 오만한 대응과 자세가 이번 판결로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재판부도 서류의 형식적 표시만을 볼 것이 아니라 실제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라는 본질을 파악하여 공정하고도 합리적인 판결을 내
‘꿈의 화질’로 역사를 쓰다 LG전자가 ‘꿈의 화질’이라고 불리는 55형 올레드TV의 세계 최초 제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LG전자는 19일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內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전시실에 55형 올레드TV 양산 1호를 전시한다. 양산 제품 1호 전시는 TV가 CRT, PDP, 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OLED로 진화하고 있으며, LG전자가 대형 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특히 PDP/LCD TV 시장에서 ‘추종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급성장한 국내 TV업체가 차세대 TV 시장에서는 ‘시장선도자(First Mover)’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로 LG전자는 ▲흑백TV ▲냉장고 ▲전화기 ▲라디오 ▲선풍기 ▲세탁기 ▲에어컨 등 ‘한국 최초 제품’을 8개 전시하게 되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IT 발전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LG전자는 18일부터 올레드TV를 본격 출하, 1월 예약구매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올레드 TV는 LG 고유의 ‘WRGB’ 방식 기술을 탑재, ▲4 컬러 픽셀로 정확하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영상황이 ‘좋다’는 기업은 15.0%였다. <‘보통’ 47.3%>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생활용품’(52.4%)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나쁘다는 기업이 많았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대응력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가계소득 감소시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음식료·생활용품 업종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기업에게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 ‘올 상반기가 한계’라는
부산시는 버려진 공간으로 인식되던 도시옥상을 채소와 꽃이 자라고 나비가 날아드는 생명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도시옥상농원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옥상농원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도시농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도시농업육성법과 부산시 도시농업육성조례를 바탕으로 부산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프트파워 전략과제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3백3십만㎡를 옥상농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2차년도 사업이 올해 3월부터 시행된다. 부산시는 올해 총사업비 7억 원으로 14개 구에 70개소, 1,400가구의 옥상을 농원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건물옥상은 시민들의 관심에서 제외된 버려진 공간으로서 폐자재나 물통 등이 방치되어 여름철에는 표면온도가 58℃정도로 도시열섬 현상의 주범이었다. 또한, 겨울철에는 온기가 빠져나가는 칙칙한 회색빛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여 도시품격을 떨어뜨리는 쓸모없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3백3십만㎡(100만 평) 도시옥상농원 조성운동은 이런 건물옥상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켜 도시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먹는 즐거움을 통해 정서순화, 가족간 유대강화, 청소년 심신수련,
전자커넥터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한국몰렉스(대표 이재훈)가 MX120™방수형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및 와이어 투 보드(Wire-to-Board) 커넥터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방수형 MX120G™ 커넥터는 비용과 공간을 대폭 절감해주는 것은 물론 악천후에도 비자동차형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맞는 뛰어난 설계와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MX120G™ 커넥터 시스템은 고도의 컴팩트한 방수형 와이어 투 와이어 및 와이어 투 보드 인터커넥트 제품군으로서 IP67 등급을 획득, 습하고 진동이 심한 열악한 환경에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커넥터의 내장형 양전하 잠금 기능은 단자의 견고한 유지를 보장하는 한편 돌발적 단자 박탈을 방지하는 기능도 지닌다. 이 제품은 또한 고유의 트위스트 록(twist-lock) 설계로 헤더 접점부와 암(female) 리셉터클 접점부의 단자를 적절하게 배열할 수 있도록 해 패스너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에는 또한 암(female) 케비티 플러그가 있어 와이어 투 와이어 및 와이어 투 보드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암(female) 리셉터클에서 선택적으로 회로 공간의 방수 처리도 가능하다. MX120
선불 방식으로 제공되던 모바일 티머니가 편리한 신용카드 후불청구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모바일 교통카드 뿐만 아니라 모바일카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대표 이재우)는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r)와 제휴해 모바일 교통카드 결제시 대금을 신용카드처럼 후불로 결제하는 ‘신한-모바일티머니 후불형 서비스’를 2월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선불 모바일티머니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고객들에게 익숙하고 편한 후불 방식이 아니어서 활성화에 제약이 많았다. ‘신한-모바일티머니 후불형 서비스’는 고객이 결제 금액을 연동할 신용카드를 티머니 앱에 등록하면 사용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대금으로 후불 결제되는 서비스다. 가입은 모바일티머니 앱이나 신한카드 앱을 통해 가능하며, 휴대폰 명의자 본인의 신용카드만 등록이 가능하다. 현재,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OS 이용자 중 SKT 고객만 사용이 가능한 데, 통신사는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고객의 평균 교통 사용금액을 분석해 하루 사용 한도를 최대 9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향후 고객이 원하는 한도를 설정할 수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중국 QINGDAO FIRST GLOBAL FOODS CO. LTD사가 제조한 ’고추씨기름‘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기준(2ppb)을 초과하여 해당제품을 회수·폐기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부적합 고추씨기름을 직접 수입하여 원료로 사용·제조한 태경농산(주)의 ‘볶음양념분 1호·2호(1차 가공품)’ 제품에 대해서도 자진회수를 권고하고 해당 업체에 행정처분(시정명령)하였다. 다만 태경농산(주)의 ‘볶음양념분 1호·2호(1차 가공품)’가 일부 사용된 농심 라면의 스프원료(2차 가공품)의 경우 2차 가공품인 데다 해당 라면스프에서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아 농심 라면에 대해서는 자진회수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 원료(고추씨기름) → 볶음양념분(1차 가공품) → 라면스프(2차 가공품)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14일 개최된 식품위생심의위원회가 벤조피렌 기준초과 검출 원료사용 1차 및 2차 가공품에 대한 위해평가 및 자진회수 여부 등을 심의한 결과를 반영하였으며, 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벤조피렌 기준을 초과한 원료인 ‘고추씨기름’을 사용한 1차 가공품(볶음양념분)에 대해서는 위해평가 결과 위해하지는 않으나 종전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WiFi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WiFi’를 선보였다.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해오던 기존의 WiFi 서비스는 AP 신호세기 및 인터넷 연결 상태와 상관없이 WiFi에 자동 연결하여 데이터 서비스 사용이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 또한 LTE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 WiFi에 접속하면 사용 중이던 LTE 서비스가 차단되어 데이터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LG유플러스 ‘스마트 WiFi’를 활용하면 고객 주변 WiFi AP의 상태를 확인하여AP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거나 신호세기가 약할 경우 LTE망으로 자동 연결될 뿐만 아니라 WiFi 이용 시에도 LTE망 접속은 유지하여 LTE로 통신 중이던 기존 세션은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 고객이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중 스마트 WiFi를 이용해 WiFi에 접속하면 기존에 시청하던 고화질 동영상은 LTE망을 통해 끊김없이 계속 볼 수 있으며 동영상 시청 후 웹서핑을 이용할 경우 WiFi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은 LTE단말기에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