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기획재정부는 17일부터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구축을 완료하고 대국민 보조사업 정보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추진단은 올해 1월 회계연도와 예산순기에 맞추기 위해 교부·집행 등 집행관리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이제부터 중복·부정수급 관리 및 보조금 집행 후 정산관리 기능과 보조사업 정보공개 시스템이 전면 가동된다. e나라도움은 예산편성, 공모, 사업수행, 집행 및 정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보조사업 진행 전 과정에 걸쳐 ▲유사·중복사업 확인 ▲보조사업자 및 수급자 자격 검증 ▲보조금 중복수급 검증 ▲물품가격 적정성 확인 ▲거래 유효성 검증 ▲부정징후 모니터링 ▲중요재산 사후 검증 등 7단계 중복·부정수급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부정징후 모니터링 기능은 보조금에 최적화된 부정거래 탐지시스템(FDS)으로 보조사업 및 관련자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을 통해 시스템이 부정거래 위험도가 높은 사업을 자동 추출해낸다. 추출된 사업은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되고, 관계기관의 실지조사 등을 통해 부정수급 여부가 검증된다. 현재 위장거래, 영수증 변경, 허위 증빙 등 50개 부정패턴을 개발
【stv 경제팀】= 금융위원회가 K뱅크의 은행업 인가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이 재무건전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금융당국의 K뱅크 은행업 인가 서류를 분석한 결과 금융위가 인가 과정에서 전례없는 특혜를 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은행법과 은행업 감독규정 등에 따르면 신설될 은행 주식을 4% 넘게 보유한 최대주주(비금융주력자가 아닌자)는 최근 분기 말 기준 위험자산대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 이상을 충족하고 해당 기관이 속하는 업종에서 재무건전성 기준이 평균치 이상이어야 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K뱅크 예비인가 심사 당시 우리은행의 분기말 BIS비율은 14%로 8%는 넘었지만 국내은행의 평균인 14.08%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대주주 적격성에 결격이 있어 예비인가에서 탈락했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공시된 BIS비율을 제출하지 못하고 2014년 11월께 우리금융지주와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효과를 임의대로 배제한 별도 BIS비율을 금융감독원에 입증서류로 제출했다. 금감원이 입증서류 문제를 소명할 것을 요구하자 우리은행은 김앤장법률
【stv 경제팀】=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일평균 주식거래 규모가 최근 4조원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그 비중은 24%에 달했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여전히 주식 매매에 가장 애용되는 수단이기는 하나 투자자들이 HTS에서 무선단말기 쪽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의 올 상반기 주문매체별 거래 현황을 2010~2016년과 비교해 이같이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 상반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HTS를 통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4571억원으로 가장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수단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의 6조425억원에 비해 규모가 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그 비중도 33.5%로 작년의 38.2%에서 4.7%포인트 축소됐다. 다음으로 영업점 방문, 전화주문 등 영업점 단말기를 통한 거래대금이 올 상반기 4조806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4조3787억원에 비해 9.8% 늘어난 것이며, 동시에 그 비중은 29.5%로 1.9%포인트 높아졌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9030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7425억원에 비해 4.3%
【stv 경제팀】= 정부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 16.4%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 주도 성장의 큰 모멘텀으로 내수 활성화를 기여하고 잠재적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영세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초과 부담이 없도록 과거 인상추세를 추가하는 부분은 정부가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대상 사업자를 선정해 3조원 가량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지원 금액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16.4%에서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인 7.4% 포인트를 제외한 9% 포인트 부분에 대한 인상분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지원대상, 지원금액, 전달체계 등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화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시간당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직접 혜택을
【stv 정치팀】= 남경필 경기자사는 16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16.4% 인상한 7530원으로 결정한 데 대해 "최저임금 인상이 어느 정도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극적인 타결에도 불구하고 노사 양측 모두 불만족스럽겠지만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고 희생하는 자세로 상생의 계기로 삼아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지사는 "정부가 이런 어려움 해소를 위해 4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포괄적 대책을 발표했다"며 "대책이 차질없이 실천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 속에 필요한 조치들이 빈틈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외교부는 14일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여직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해당 외교관을 검찰에 고발하고 중징계도 의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감사관실이 이틀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 끝에 오늘 오후 해당인에 대한 중징계의결을 요구했다"며 "해당인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하였으나 관련 증거와 피해자의 진술로 볼 때 범죄 혐의가 명확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피해자의 동의하에 해당인을 대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주재 고위 외교관이 지난 8일(현지시간) 저녁식사를 함께 한 계약직 여성 행정직원이 만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10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탁 행정관을) 추천했던 사람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판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선 끝나고 청와대에 들어와 도와달라고 여러 사람들이 탁 교수에게 부탁을 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이라며 탁 행정관을 추천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당선만 시켰다고 끝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들이댔다"며 "인수위도 없이 시작해야 하는데 최소한 정권 초기만큼은 도와드려야 하지 않겠냐며 몰아세우기도 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그 간의 청와대 행사들이 문재인 대통령께는 맞지 않는 옷인 것 같았다"며 "참여정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을 그대로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행복한 모습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계실 때에도 경험하게 해드릴 수는 없을까
【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7전당대회에 전 현직 대표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가히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국민의당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현직 인사는 천정배·정동영 의원이 있다. 전직으로는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김한길 전 대표도 당권 도전을 고심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 대선캠프에서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당은 새 지도부를 선출해 대선 패배,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 등 연이은 악재를 맞은 당을 재건하겠다는 구상이다. 당 안팎에서 존폐가 언급될 정도로 큰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기 위해 전현직 대표급들이 출마 의사를 고민하고 있다. 천 의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제 모든 정치생명 걸고 당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당의 정체성 분명히 하고 당이 무엇보다도 단결과 화합을 이뤄서 작년 총선에서 국민이 꾸려준 다당제 씨앗, 합의제 민주주의 가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내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위기에는 제대로 된 장수가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