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1 (토)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정부, 최저임금 추가 인건비 영세기업에 4조원 지원

  • STV
  • 등록 2017.07.17 09:02:18

【stv 경제팀】= 정부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영세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 16.4%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 주도 성장의 큰 모멘텀으로 내수 활성화를 기여하고 잠재적 성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영세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초과 부담이 없도록 과거 인상추세를 추가하는 부분은 정부가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원대상 사업자를 선정해 3조원 가량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지원 금액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16.4%에서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인 7.4% 포인트를 제외한 9% 포인트 부분에 대한 인상분에 해당한다. 

구체적인 지원대상, 지원금액, 전달체계 등을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화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시간당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직접 혜택을 받는 근로자는 277만명이고, 이 가운데 30인미만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18만명 정도로 전체 79% 수준이다.

정부는 또 연매출 5억원 이하의 사업장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의 가맹점에 대해서는 현행 1.3%에서 0.8%로, 연매출 3억원에서 5억원이하의 가맹점은 현행 2.0%에서 1.3%로 각각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

수수료 해택을 받는 가맹점수는 2억~3억원 사업장 18.8만개, 3억~5억원 사업장 26.7만개 등 총 45.5만개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밖에 아파트 경비 등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유지시 지원하는 고용연장지원금을 오는 2020년까지 지원하고 지원금액도 현행 18만원에서 단계별로 30만원까지 인상키로 했다.

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월소득 140만원 미만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회사 부담분의 일정비율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확대해 사회보험료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음식점업에 적용되는 세액 공제율을 현행 108분의 8에서 109분의 9로 인상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도 확대키로 했다.

현재 2조원 규모인 소상공인 시장진흥기금 지원규모를 내년에 4조원으로 확대하고, 지역신보의 보증지원 규모도 현행 18조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23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폐업에 따른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를 현행 100만명에서 오는 2022년까지 160만명, 공제가입부금도 12.5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또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상가임대차법에 따른 환산보증금을 상향 조정해 전체 계약의 90%이상이 적용대상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이 4억원, 과밀억제권 3억원, 광역시 2.4억원, 기타 1.8억원으로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 이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료 과다 인상을 막기 위해 보증금·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을 현행 9%에서 인하키로 하고, 계약갱신 청구권 행사기간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가맹점·대리점에 대한 갑질 예방을 위해 사업자단체 신고제를 도입해 가맹본부와의 협상력을 높이도록 하고, 판촉행사 등에 사업자단체의 사전동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한 편의점 등 가맹점의 심야영업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영업시간 단축 허용요건도 완화키로 하고, 가맹본부·대리점 본사의 보복행위 금지 및 보복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재벌 총수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적용범위를 현재 상장 30%에서 20%이상으로 확대하고, 특수관계법인간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얻은 이익에 대해 증여로 간주해 과세를 강화키로 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면 신청을 받아서 선정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일단 1년간 시행하고 효과 영향을 분석해 내년 이후에도 최저임금 결정 내용 등을 봐서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45분 활약 토트넘, 엘프스버리 꺾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8차전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전반전에 활약한 후 하프타임에 교체아웃 됐다. 리그 경기에 대비하기 위한 체력안배 차원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데인 스칼렛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0분에 유스선수 다몰라 아자이가 투입되자마자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선발로 출장한 17세 유스 마이키 무어가 중앙에서 홀로 드리블해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매조지 하는 쐐기골을 꽂았다. 토트넘은 리그 일정을 감안해 전반 종료 후 손흥민, 벤탄쿠르, 판더벤 등 주전 멤버들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전반전만 소화하면서 10번의 드리블 성공으로 신기록을 썼다. 스포츠 통계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전반전 동안 10번의 드리블을 성공한 건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다 드리블 성공이다. 후반 추가시간에 17세 172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