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에서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4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재원에 대해 “국채 발행을 더 하자는 게 아니라 초과 세수로 하되 필요하면 다른 사업도 일부 조정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실제로 초과 세수로 재원이 있다. 초과 세수는 국민 고통의 산물이기 때문에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재정상의 문제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대해 “정책에 대한 의견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다른 입장도 이해하지만 추가 세수는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 설득하고 타협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밀고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 지급 건으로 신구 권력 간 충돌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충돌로 보이지는 않고 정책적 의견이 좀 달라서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내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여부를 놓고 정면 충돌하며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가 지원에 나설 재원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대선을 앞둔 민주당은 국가채무비율이 낮다면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당정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재명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가계부채 비율은 높은데 국가채무비율은 가장 낮은 비정상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적정 규모의 가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데 국가채무 비율에 크게 장애가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빚을 막 늘리자는 뜻이 아니라 그런 기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같은 이 후보의 발언은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이 없음을 표명한 직후에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향후 당정 간 갈등의 불씨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당장은 여력이 없다”면서 ‘반대’의 뜻을 분명히
【STV 차용환 기자】세 번째로 대선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보내는 야권 단일화 러브콜에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해주면 단일화하겠다”고 일축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말한 ‘공동 정부’ 의미의 ‘DJP 연대’에 대해서는 “마크롱 같은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느냐’는 질문에 “이번 대선 출마 결심을 한 것은 단 하나”라면서 “당선을 목표로 나왔고,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당선 가능성이 중도층에 있다고 했다. 그는 “중도에 있는 국민들이 40~50% 정도”라면서 “그분들은 어느 편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누가 우리 대한민국을 앞으로 5년 동안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가 판단 기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1지대라고 말씀들릴 정도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중도층에 계시고, 중도(층) 중심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면서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를 해 주신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거리를 두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따.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집권 시 새 정부의 이름은 ‘이재명 정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인지는 모르겠지만 권력교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여성 생활체육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사실 나에 대한 기대로 모아진 측면이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변화라는 걸 한번 보여드리고 실제 성과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4기 민주정부’ 이런 것보다는 특별한 기대가 모이는 ‘이재명 정부’가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민주정부 4기’와 선을 긋고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 성과에 바탕을 두되 그러나 또다른 더 나은 더 성과있는 그런 민주정부로 가야한다”면서도 “김칫국 마시는 측면있어서 조심스럽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극성스러운 지지자인 친문(재인) 세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문 정권과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언급하자 야권에서 비난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요식업 폐업이 속출하자 이 후보 나름으로 내놓은 사안이지만,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하도 식당을 열었다 망하고 해서 개미지옥 같다.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용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다. 좋은 규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선량한 국가에 의한 선량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실직으로 인해 내몰린 ’생계형 자영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후보의 ’총량제‘ 대책은 현실을 도외시한 미봉책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당장 야권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아무 말 대잔치에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면서 “20·30세대, 미래 세대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조급한 나머지, 그들 표를 얻어보겠다고 경제학 근본을 무시하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념적 편협성에서 벗어나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27일 당내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념적 편협성이란 당내 친문(재인) 계파를 겨냥하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지지 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이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대전환 시대의 국가와 차기 정부’ 토론회에서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정권재창출의 제1 과제는 이념적 편협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 교수는 “문재인 정권의 한계 극복과 발전적 계승을 위하여 이념적 다양성 확보와 실용 정치 강화를 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것이 집권 여당이 처한 현실”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패권적 계파의 존재는 정당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게 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참여를 막으며 종국적으로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멀어져가게 한다”면서 “새로운 사람들의 출입이 거의 없는 정당과 선거캠프는 변화에 약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순도 높은 진영 간 대결구도의 최대화'에 따라 '중도의 작은 땅'을
【STV 차용환 기자】최근 ‘새로운 물결’ 창당을 발표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공무원 개혁을 주제로 한 대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공무원 수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부패 공무원 가중 처벌 및 소득정보 공개를 통해 공공기관 부패 카르텔을 물리치겠다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철밥통을 깨고, 유연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공무원 수 축소 ▲공무원 순혈주의 청산 ▲공공기관 부패 척결 공약을 했다. 우선 5급 행정고시를 폐지하고 민간 경력직과 내부 승진으로 5급 공무원을 충원하면서 7급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7급과 9급 채용 때는 일정 비율을 지역, 학력, 계층 등 각 분야 사회적 약자에 할당하겠다고 했다. 퇴직 공무원의 절반만 충원해 공무원 수를 20%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일반 행정 공무원 수를 과감히 줄이고, 존립 목적을 다한 공공기관은 일몰제를 적용해 소멸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전 부총리는 공직사회 입문 경로를 다양화 시키겠다며 ‘시험 한번으로 보장되는’ 일부 공무원 정년제 폐지도 약속했다. 공직을 관리직과 전문직으로 나눠 관리직 정년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STV 차용환 기자】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프리미엄을 한껏 누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지사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1천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면서 지사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후보는 3년 4개월여 동안 도지사로 도정 업무를 수행했다. 이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영광스러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지 1천213일째 되는 날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임기 동안 경기도 공약이행률 98%를 달성한 성과(6월 기준)를 일일이 설명하며 치적을 한껏 자랑했다. 이 후보는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 단가제 도입, 페이퍼 컴퍼니 입찰 담합 단속, 건설공사 원가공개 확대로 건설현장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