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머물자 민주당이 승부수를 던졌다. 종로·안성·청주 등 3·9 보궐선거 지역구 3곳 무공천, 동일지역 4선 금지 제도화 등 당 혁신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개월 간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나부터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가장 먼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86세대 용퇴론을 거론하고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면서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어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금지’ 조항도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고인물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물이 계속 흘러들어오는 정치, 그래서 늘 혁신하고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정치 문화가 자리 잡도록 굳건한 토대를 만들겠다”며 “부족한 나를 5선 국회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계양구민,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으로 신임해주셨던 인천시민께 존경과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앞으로 더 잘할 뿐 아니라 많이 부족했다는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를 드릴까 한다”며 무릎을 꿇고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예정에 없었던 사과를 하며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바에 못 미친 게 사실”이라면서 “개혁 진보 세력의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공정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인재 채용에서도 폭이 넓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우리 국민께서는 내로남불이란 이름으로 민주당을 질책하기도 했다.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은 이랬으니까 우리는 더 낫지 않냐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대한민국 권력 대부분을 맡기면서 기대하는 바가 있었지만, 겸허한 자세로 낮은 자세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맡겨진 권한으로 행사하려고 했는지, 의도와 다르게 그 뜻에 부합하지 못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게 맞다”며 “부족함에 대해 사과드리고, 아니 사죄드린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으로 신년을 맞
【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21일 “지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적어도 한 5% 이상 숨어있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지지강도가 약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20%까지 올라간다면 다른 문제지만,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가 그대로 간다면 마지막 순간에는 상당 부분 윤 후보 쪽으로 쏠릴 수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현 판세를 보수적으로 분석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완주하는 ‘4자 구도’로 선거가 펼쳐져도 이재명 대선 후보 입장에서 승리가 쉽지 않다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여론조사는 투표율을 감안하지 않는다. 실제 투표할 때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면 실제 지지율은 보수 표가 숨어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더구나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10% 포인트 안팎 많은 상태라 밴드웨건(1위 쏠림현상) 현상이 작용한다고 하면 보수성향 후보가 지금 지지 수치보다도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의 여야 유력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서는 “누가 우세하다, 열세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
【STV 차용환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공개 만찬회동 후 선대위 합류를 만류하는 지지자에게 “그래도 양아치가 대통령 되는 건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양아치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올라온 글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한 지지자는 “제가 웬만해선 준표님의 뜻을 따르지만 합류만은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홍준표는 보수우파 당의 어르신이지 잡탕밥의 어르신이 아니지 않나”라면서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안 되는건 안 되는 것”이라고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합류를 만류했다. 다른 네티즌도 ‘검찰 카르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윤씨 일가의 청와대행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하자, 홍 의원은 “그래도 양아치보다야”라고 답변했다. 윤 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거론하면서 윤 후보가 정상인이냐고 물은 네티즌에게는 홍 의원이 “건진도사(건진법사의 오기로 보임)를 추천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가 필요하다면서 “단일 대오를 형성해야 정권교체가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STV 차용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을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는 19일 “이재명 후보와 형의 갈등은 전적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해서 생긴 것인데 그걸 가리려 어머니에 대한 가혹행위를 들고 나온 건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자신의 형수에 대한 욕설 원인을 형님과 형수가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시점상 형수에 대한 욕설은 2012년 7월 6일, 존속 상해 논란은 7월 15일이다. 사건 발생 시간과 순서만 봐도 이 후보의 거짓말은 너무나 분명해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존속 상해 논란을 소위 형수 쌍욕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스북마저 제재하는 욕설을 툭하면 사용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대통령하겠다고 나선 이런 통탄스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제적 망신”이라고 성토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형수 박인복씨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박인복씨는 이재명 후보가 욕설 원인을 형님과 형수의 어머니 폭행으로 돌리고 있는데
【STV 차용환 기자】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여러 신형 미사일을 철도와 이동식발사대(TEL) 등에서 번갈아 시험발사를 하며 기동력과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또 북한이 요격이 쉽지 않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까지 서두르면서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MD)도 뚫리지 않겠느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의 분석에 의하면 북한은 전날 오전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통신은 “우리나라 서부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동해상의 섬목표를 정밀타격했다”면서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전술유도탄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KN-24로 보인다. 지난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도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을 발사했다. 철도 미사일 발사 시스템은 열차를 터널에 숨겼다가 발사할 때만 이동해 기습 발사한다. 철도망을 활용할 수 있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에 발사했다. 이달 5일 이후 네 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17일) 오전 8시50분과 54분쯤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80km, 정점고도는 약 42km로 탐지됐다. 북한은 앞서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북한은 이달 5일과 11일에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1발씩 발사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이유로 추가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취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이에 북한은 14일 오전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 자세를 취해간다면 우런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이처럼 군사도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조급한 마음에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북 경제제재를
【STV 차용환 기자】미국이 최근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경 대응에 나섰다. 우리 정부가 여전히 대북 로우키를 유지하고 있어 한·미 엇박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안보리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은 2021년 9월 이후 탄도 미사일 6발을 발사했으며, 이는 각각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면서 “이는 오늘 국무부, 재무부가 (북한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따. 유엔에서 추진되는 추가 안보리 제재는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따라 미국이 독자제재 대상에 올린 개인과 단체를 안보리 제재 명단에도 추가하는 방식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북제재위원회 결정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 안보리 이사국들의 합의가 필수적이라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대북 로우키를 유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미국에 호응하기 보다 북한에 대한 대화를 촉구하는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북한이 강경 드라이브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