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첫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내각에 공화당 출신 인사를 포함하겠다”라고 했다. 해리스는 지난 22일 전당대회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정치적 견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해리스는 이날 오후 조지아주(州) 서배너에서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합동 인터뷰를 녹화했다. CNN의 베테랑 정치부 기자 출신이자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진행자인 데이나 배시가 진행을 맡았다. 앞서 배시는 올해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토론을 주관한 바 있다. 해리스가 언론과 정식 인터뷰를 한 것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이다. 해리스는 한 달 넘게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아 보수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과 열성적으로 인터뷰한 것과 대조됐다. CNN이 이날 사전에 공개한 클립 영상에 따르면 해리스는 특정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당선될 경우 내각에 공화당 출
【STV 차용환 기자】대형 태풍 ‘산산’ 상륙이 코앞으로 다가온 일본 슈퍼에 ‘쌀’이 품절돼 논란이 되고 있다. 시민들이 쌀을 사재기한 데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쌀을 대거 구매하면서 쌀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는 일본 마트 내 쌀 매대가 텅 빈 사진들을 담은 포스팅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도 걱정을 쏟아내는 중이다. 한 가정주부는 “근처 마트를 돌아다녔지만 (쌀이) 품절”이라면서 “쌀을 파는 선반 위에는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다”라고 토로했다. 현재 일본은 쌀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쌀 민간 재고량이 156만톤(t)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쌀 공급이 차질을 빚은 건 일단 지난해 5월부터 일본에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폭염이 덮쳐 작물 작황에 악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엔저에 따른 외국인이 몰려든데다, 코로나19 이후 내국인들도 외식에 나서는 등 ‘보복 소비’가 이어지며 쌀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 8일 일명 ‘난카이 해곡 지진’ 우려가 커지면서 각 가정에서 쌀 사재기에 나선 것도 쌀 공급에 영향을 줬다. 식용 쌀 공급이 차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간 첫 대선 TV토론이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송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불참까지 시사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아침 ABC 가짜 뉴스를 봤는데, 가벼운 기자가 톰 코튼 상원의원(공화·아칸소)을 터무니없고 편향적으로 인터뷰했다”면서 “트럼프 혐오자(hater) 패널이 있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리고 나는 왜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을 그 방송사에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라고 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교체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일정이 다시 정해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초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한 ABC방송 주최 TV토론(9월 10일)은 취소하고 본인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를 통해 TV토론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기존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 양측은 9월 10일 ABC 방송국 TV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백악관 회의 중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공격하는 방안을 말했다고 허버트 R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자신의 회고록 ‘우리 자신과의 전쟁: 트럼프 백악관에서 나의 임무 수행에서 “군인으로서 가장 도전적인 임무는 변덕스러운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복무하는 것이었다”면서 이처럼 증언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걸프전과 이라크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서 활약한 3성 장군을 지냈다. 맥매스터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말을 해 충동적인 성향을 보일 때 백악관 참모들은 “대통령의 직관은 항상 옳다” “언론으로부터 그렇게 나쁜 대우를 받은 사람은 없다”는 등 비위를 맞추기 바빴다고 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책을 통해 “트럼프가 ‘북한군이 열병식을 할 때 북한군 전체를 없애버리는 것이 어떤가’ ‘멕시코에서 마약을 그냥 폭격해버리면 어떤가’ 등 엉뚱한 말을 하곤 했다”라고 CNN은 보도했다. CNN은 “맥매스터의 새 책은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
【STV 차용환 기자】일본의 차기 총리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요리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23~25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달 27일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로 응답자의 22%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았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20%의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올랐고, 3위는 10%의 지지를 받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다. 이 외에는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7%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6%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5%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2%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1%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1%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1% 등의 지지율이 나왔다. 지난 24~25일 실시된 ANN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27%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9%로 각 2위와 3위를 달렸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대중적 인기도가 높지만 당내 입지가 약해 지금껏 출마한 4번의 총재 선거에서 모두 낙마한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지난달 13일 피격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야외 유세를 했다. 그의 유세 연단 주변에는 방탄유리로 된 패널이 설치돼 이전보다 경호가 강화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곧바로 미국을 최강의 나라로 끌어올리고, 세계를 평화로 되돌릴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지자구 전쟁의 장기화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뒤집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승리하면 취임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시키고 해결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재임했을 때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잘 지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도 또다시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문제를 언급하고 “우리 동맹들은 돈을 내지 않았었고, 그래서 (집권 당시) 내가 '여러분은 돈을 내야한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나토 회원국들은 방위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주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52년 정치 인생을 마치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유나이티드 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의 환호에 눈물을 머금었다. 자신의 소개를 마친 막내딸 애슐리를 포옹한 바이든 대통령은 손수건으로 자신의 눈물을 닦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무대에서 눈물을 흘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달콤하지만 씁쓸한 심정일 것”이라고 봤다. 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해야 한다고 측근들이 말했다. 일부 측근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여전히 연임 도전 포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후보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여론전을 펼친 당내 인사들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 중 일부도 언론에 대한 불만이 컸다. 바이든 대통령을 사퇴로 몰아가는 보도를 한 다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우호적 기사만 내보냈다는 불만이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연임 포기 직전까지도 도
【STV 차용환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기차 구매 시 7500달러(약 1001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요크에서 선거 유세 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금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세금 공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면서 “나는 전기 자동차의 열렬한 팬이지만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및 기타 모든 자동차의 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생산하도록 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칙(세액 공제)을 폐지할 것이라고 공약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당선될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할 경우 내각이나 자문 역할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피격을 당한 뒤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