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타이베이에서 일격을 당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멀어졌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대만라운드 첫 번째 경기 대만전에서 3-6으로 패했다. 대회 시작부터 첫 단추를 잘못 뀄다. 다음 경기는 쿠바·일본·도미니카·호주전이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첫날 대만을 제쳤어야 다음 경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수 있었다. 투타 모두 완패했다. 타자들은 전에 유린 당한 대만 선발 린위민에게 요리 당했다. 류중일 감독이 야심차게 출전시킨 한국 선발 고영표는 만루포를 허용하며 초반부터 완전히 무너졌다. 고영표는 2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2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만루포와 투런포를 잇따라 허용하며 경기 초반 흐름이 대만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 철벽 불펜은 실점을 틀어막았다. 최지민이 2.2이닝 무실점, 곽도규 0.1이닝 무실점이었다. 김서현, 유영찬, 조병현 등이 각각 1이닝 무실점하면서 물샐 틈 없는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적시 2루타로 1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박동원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나승엽은 생애
【STV 신위철 기자】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진해 비판받았던 김민재가 이번 시즌에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CIES)는 1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각 포지션별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서는 김민재가 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민재 다음으로 후벵 디아스(맨시티, 89.7),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89.5),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89.4),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89.0), 다욧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88.9) 등이 뒤를 이었다. 나폴리에서 괴물급 활약을 펼쳐 월드클래스 센터백 반열에 선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했다. 전반기에는 동료들의 부상이 겹친데다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혹사에 가까운 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복귀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영입된 에릭 다이어가 활약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일이 잦아졌고, 가끔 선발로 출장했다가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STV 박상용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지금 (여당이) 하는 행동을 보면 박근혜 (정부) 탄핵전야로 간다”면서 “이렇게 중구난방식으로 당이 가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에서 “한 달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를 싹 바꿔라. 대통령실도 싹 바꿔라. 쓸모있는 사람이 없더라. 전부 바꿔서 예산 국회가 끝나면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라고 이야기 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당이 수습되지 않으면 당은 포기하라. 안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하라. 그렇게 해서라도 나라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해부터는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108석이 뭉치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집권당이 점점 몰락한다”며 “이렇게 되면 내년 초에는 식물정부가 된다”고 봤다. 그는 “탄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러가야 할 정부로 국민들께 (윤석열 정부가) 낙인 찍힌다”며 “그러면 이 당은 또 한번 박근혜 정부 이후 엄청난 시련
【STV 신위철 기자】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신의) 1심 선고를 덮으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끌고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에 (김 여사 특검법) 이탈표 걱정은 안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의원님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면서 “일단 14일은 그냥 넘어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그런데 이게 또 (재의결 투표가) 28일인가 보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선고를 덮을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끌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28일쯤 되면 이재명 대표의 판결이 두 건이 나오고, 이것을 가지고 어떤 이 대표 수준에서는 특검법 재의결을 자신의 사법위기에 대한 돌파구로 삼으려고 할 것”이라면서 “그때 분위기는 사뭇 지금하고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지난 9일 연 장외집회에 대해 사회자가 ‘이 대표가 연설하는 것 보니까 차마 말할 수 없는 두 글자 이건 누가 생각해도 탄핵 얘기하는 것인데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뭐라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는 아직 그 정도 주장을 해도 실현 가능성
【STV 신위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그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은 반도체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 과학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겨냥해 “그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면서 “(기업들이)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아도 됐다. 내 말은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관세 정책이 정식으로 추진되면 한국산 반도체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아직 생산시설을 짓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생산 비중이 더 높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전체 생산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40%를,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다롄에서 전체 생산 D램의 40%와 낸드 20%를 만들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재개될 경우 전 세계 교역량은 감소하며, 반도체 수요 둔화 요인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세
【STV 신위철 기자】‘51년만의 최악의 홍수’를 겪은 스페인에서 국왕과 총리가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시민들의 분노에 직면했다. 시민들은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하면서 강한 분노를 보였다. 스페인에는 1년 여에 걸쳐 내릴 비가 불과 8시간동안 내리면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번 수해로 최소 6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발렌시아주(州) 파이포르타를 방문했다.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분노한 수재민들은 국왕과 총리에게 진흙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주민들은 펠리페 6세와 산체스 총리 일행을 향해 “살인자들”이라고 연신 외쳤고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경호원들이 우산 등으로 진흙이 맞지 않도록 보호했지만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는 얼굴과 옷에 진흙을 맞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는 주민들을 위로하려 했지만 예상보다 더 거센 항의에 방문 일정을 종료하고 현장을 떠났다. 주민들은 당국의 대응이 너무 늦어 참사가 커졌다고 비난하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페인
【STV 신위철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31일 “꼭 탄핵 전야 데자뷔를 보는것 같다”라고 개탄했다. 홍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싫어도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라면서 국민의힘의 혼란상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고, 야당은 이에 맞추어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고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한다”라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박근혜(전 대통령)가 그래서 간 것”이라면서 “우리당 일부 중진들이 배신하고 야당과 야합하는걸 보면서 한탄한 그때처럼 한줌도 안 되는 정치낭인들 모아 내부총질이나 일삼고 있다”라고 했다. 뒤이어 올린 글을 통해 홍 시장은 “정치판을 모르고 정치에 뛰어들다보니 대선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측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붙어 있었다”면서 “명태균도 그중 하나이고 우리당에 있다가 민주당으로 가서 폭로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도 그 부류”라고 했다. 그는 “대화를 몰래 녹음해서 폭로 하는건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면서 “(폭로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분명한 것은 그 온갖 잡동사니 데리고도 대통령이 된
【STV 신위철 기자】중동지역 긴장감 고조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31일(현지시간) 장 초반 온스당 2천790.10달러로, 전날 종가에서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웃돌았다. 금 현물 가격 또한 싱가포르 금 시장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11분 온스당 2천789.04 달러로, 전날 대비 0.1%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4%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이 상승한다. 5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초박빙 경쟁으로 결과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시장 불안이 증폭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리스크도 해소돼 온스당 100달러 이상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나 최근 금 가격의 상승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을 받았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금 투자금이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값이 고공행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