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은 5일 오후 5시 기준 4·10 총선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이 14.08%로 지난 총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자 “좋은 시그널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을 열고 “역대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통상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게 2030 젊은 층과 외지에 있는 분”이라면서 “2030 세대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보수층 일부에서 사전투표에 불신이 있었지만, 당에서 강력 주장해서 수개표를 병행하며 신뢰성이 개선돼 사전투표에 참여하자는 결집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라고 희망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홍 실장은 “그런 면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기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게 아니고 당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사전투표를 적극 참여하자고 홍보한 효과가 아닌가 싶어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대구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인 데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대구에서 사전투표율이 예년에도 항상 낮았다”면서 “대구시당에서도 사전투표 제고를 위해 노력
【STV 박란희 기자】평생 모은 전 재산을 가난한 학생에게 기부한 할머니가 무연고 장례로 떠났다. 80대 할머니가 부산에서 식모살이 등으로 한평생 모은 전 재산 5000만 원을 기부하고 두 달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가족들의 시신인계 거부로 무연고 장례가 치러졌다. 8일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만덕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권모(80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권 씨는 젊은 시절부터 식모살이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고, 가족과 연락이 끊겨 그동안 훌로 생활해왔다. 권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해 자신과 같이 설움을 느끼는 아이가 없도록 어려운 가정 학생들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권 씨는 “세상 떠날 때는 다 나누고 가는 게 도리”라고 구청 직원에게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기부로 평생 꿈을 이룬 권 씨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지난 2월 요양병원에 입소했으며,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곤란과 심부전에 시달린 권 씨는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북구는 권 씨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에게 연락을 했으나, 연고자들이 연락이 닿지 않아 무연고 사망으로 장례를 치리게 됐다.
【STV 박란희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누명을 쓴 것도 아니고 자기 일가 범죄가 맞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기 거리 유세에서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든 자체가 나르시시즘(자기애)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기고만장하고 있다”면서 “조국식 사회주의를 하겠다고 헌법을 바꾸겠다고 대놓고 나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조 대표가) 기업 임금을 깎겠다고 한다”면서 “어떻게 정부가 기업 임금을 깎나. 그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라고 힐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여러분 보기에 부족하고 막말한 사람을 정말 아프지만 뼈 깎는 심정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막말·불법대출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양문석 후보의 공천을 유지한 것을 놓고 “이런 오만을 그대로 두고 볼 건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막말, 사기꾼을 비호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심판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진짜(리얼) 수박농축액’을 함유한 탄산음료 <수박소다>를 국내 시장에 재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재출시는 편의점 ‘이마트24’의 전국 약 6,600개 전 점 입점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수박소다>는 지난 2016년 처음 탄생해 3년 만에 2,300만 캔의 판매고를 올린 보람바이오의 효자 상품이다. 수박의 달콤한 맛과 탄산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료로 미주,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전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에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다양한 시음 리뷰나 먹조합 레시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수박소다>의 인기 요인은 단순히 맛 때문만은 아니다. <수박소다>는 단순 과일향만이 아닌 수박농축액을 더했는데, 수박은 ‘라이코펜’ 성분을 함유해 혈관 정화는 물론 암세포 성장 억제 및 항산화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저탄산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청량감을 유지하는 음료다. 보람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수박 과육에서 라이코펜 성분을 추출해
【STV 박란희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쓴소리를 한 이유에 대해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어서 참다참다 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한동훈 위원장을 대권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2년도 되지 않았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를 단 한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 대표에 초선 사무총장, 정치도 모르는 공관위원장까지 모여서 하는 짓들이 한심하다”라고 맹폭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그 사람들 시간이고 내 시간은 2년뒤에나 오기 때문에 묵묵히 보고만 있을려고 했는데, 중차대한 총선 국면에 그사람들의 철없는 칼춤놀이가 너무 한심해서 몇 마디 한 것”이라고 했다. 김경율 비대위원도 유탄을 맞았다. 홍 시장은 “근본 없이 떠돌다 우리 당에 들어 왔으면 자기 전공인 조국 저격에만 집중하라”면서 “얼마 전에는 퍼스트레이디(영부인)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어처구니 없는 비유도 하더니 당원 가입이나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또 홍 시장은 “하나도 당에 도움도 안되는 사람들이 왜 당에 들어와 이간질이나 하는지 어이가 없다
【STV 박란희 기자】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 여야 주요 지도부는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비대위원장,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참석한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는 인요한 선대위원장과 김예지 후보, 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뎐합은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022년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4·3 추념식을 찾았다. 보수정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2년 연속 추념식을 방문하지 않는다. 한동훈 위원장도 이날 추념식에 불참하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 모두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4·3단체들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불참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선거 운동기간 단 한 번도 제주를 찾지 않은 한동훈 위원장이 4·3추념식
【STV 박란희 기자】4·10총선 서울 영등포갑에서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와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2일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채 후보가 44.7%를, 김 후보는 40.6%를 기록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7%의 지지율을,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채 후보가 47.6%, 김 후보는 40.6%로 나타났다. 허 후보는 5.3%,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4.6%로 가장 많았다. 2위인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3.6%를 얻었고, 조국혁신당은 19.5%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5.7%, 새로운미래는 3.1%, 녹색정의당은 2.6%로 나타났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당의 의원평가에서 하위 20%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라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고 5선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증원 2000명을 고수하는 강경 발언을 내놓자 여당 내부에서 불만이 분출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증원이 숫자에 매몰되면 안 된다”라고 날을 세웠고, 일부 후보자는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 대통령은)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하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라고 했다. 앞서 조해진 의원이 대통령실과 내각 총사퇴 및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대통령의 여당 탈당을 거론한 것은 함 후보가 처음이다. 함 후보는 “지난달 29일 저를 비롯한 11명의 국민의힘 체인저벨트 후보자 일동은 윤 대통령께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며 “오늘 대국민 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다. 말로는 의료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나”라고 반발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의사 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