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지역화폐 사업이 정권에 따라 춤을 추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국민의힘 단체장에 따라 지역화폐 정책도 집중시행→전액삭감 등으로 뒤집히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화폐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민주당 정권에서 크게 조명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 들어 ‘전액 삭감’이 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예산 편성을 하면서 가까스로 시행됐었다. 민주당은 1호 민생정책으로 ‘지역화폐’를 꼽으며, 몇천억 원대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애정을 쏟고 있다. 정권 때마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는 건 일반적이지만, 지역화폐 사업만큼 극과 극을 오가는 정책은 없다.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갈지자(之) 행보를 보이는 정책이 국민적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화폐에 대한 시각은 극적으로 엇갈린다. 캐시백(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소비를 유도·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내 순환하도록 묶어놓는다는 시각이 있다. 이를 통해 재투자 및 고용 창출 등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서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지역화폐 지지자들의 분석이다. 반대론자들은 인센티브 과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 주가가 21일(현지시간)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에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1% 오른 128.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1%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가 다시 반등한 셈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를 통해 투자자들이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 기반의 칩 생산이 디자인 결함으로 3개월가량 연기됐다는 보도에 따른 우려를 엔비디아가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의 눈길은 오는 28일 발표될 실적에 쏠려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지난 5~7월 분기에 주당 64센트의 순이익과 286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초부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157%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스리니 파주리는 “블랙웰 출시 연기와 관련한 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엔비디아가 또 한번의 강력한 분기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의 최근 발언과 공급망 파트너들의 실적은 AI 인프라 구축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
【STV 박란희 기자】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교토국제고는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야마다 고교에 3-2로 역전 승리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번 대회 본선 1차전에서 7-3, 2차전에서 4-0, 3차전에서 4-0, 8강전에서 4-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고 한국어 교가를 불렀고,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 됐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되고 NHK는 전 경기를 방송한다. 일본 고교 야구선수들이 꿈에도 그리는 최고의 무대인 고시엔에 교토국제고는 매년 진출하면서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2021년 처음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해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한 바 있다. 2022년 여름 고시엔에는 본선에 진출했지만 1차전에서 패배했으며, 지난해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교토국제고는 4강에 이어 3년만에
【STV 박란희 기자】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전장보다 1.45% 상승한 698.54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가인 690.65달러(지난달 7일)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날 오전에는 3.3%까지 올라 711.33달러를 달성했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오징어게임 2’ 등 인기 시리즈 후속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넷플릭스가 올 선불 광고 약정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최근 ‘오징어게임 2’, ‘웬즈데이’, ‘아우터뱅크스’, ‘해피 길모어 2’ 등 드라마 시리즈의 후속작 발표를 앞뒀으며, 레슬링(WWE) 주간 프로그램 RAW, 크리스마스에 중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에 대해 파트너십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천998억달러(약399조원)이며, 올해 들어서만 약 900억 달러(약 119조8천억원)가 늘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사 뉴스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STV 박란희 기자】전국 전셋값이 11개월 연속 치솟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에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2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지난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지방의 경우 10개월 내내 상승했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아파트 매매도 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3만2111건 ▲2월 3만3333건 ▲3월 4만233건 ▲4월 4만4119건 ▲5월 4만3278건 ▲6월 4만3300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거래량도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9321건으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 2만1888건이 거래됐다. 전국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면서 매매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매매량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도 한 분기 만에 13조원이 넘게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폭증하고 있다. 금융당국
【STV 박란희 기자】여야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막판 조율에 집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 경매를 통해 남는 차익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정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안에 긍정하는 입장이라 1년 만에 개정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9건을 상정해 논의한다. 다음 날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서 28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방식을 두고 각론에서 이견을 보였으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법안 처리를 더 미룰 수 없다고 봤다.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 이후 1년간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 수는 2만 명에 달하며 스스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도 8명이나 된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식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폐기됐다. 정부여당은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에서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
【STV 박란희 기자】최근 아프리카에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하면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엠폭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전 세계로 번져 인명 피해를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엠폭스 발병에 대해 아프리카에서 조기 진압하지 않을 경우 세계가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1만87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자와 500명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 부연구위원인 에베레 오케레케 박사는 “비상사태 선언에 강력히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는 심각할 수 있다”며 “새롭고 더 위험한 변이의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행동하지 않을 경우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나머지 전 세계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케레케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세계적 대응의 시험대가 되고 형평성의 교훈을 배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STV 박란희 기자】최근 인천에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전기차 공포’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에서도 전기차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포르투갈레지던트, 더포르투갈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 200여 대가 전소됐다.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지만 차량의 피해가 컸다. 이번 화재는 전기차인 테슬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고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르투갈 방송 SIC는 “화재가 렌터카 회사의 주차장 꼭대기 층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시작됐고 다른 차들로 번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소방관만 140명 이상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자동차 연료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화재 현장 위로 짙은 연기 기둥이 생기면서 항공편 일부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산업지구로, 인근 주택가로는 화재가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으며, 물류회사 UPS가 운영하는 1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