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휴가를 나와 건물 여자 화장실에 잠입했다 초면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현역 군인이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3일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박우근)는 현역 군인 A(21)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상가 1층 여자 화장실의 비어있는 칸에서 미리 준비한 과도를 소지하고 숨어있다 피해 여성 B씨가 들어간 옆 칸으로 침입해 B씨에게 수 차례에 걸쳐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초면이었다. A씨는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마지막으로 성관계를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에 큰 부상을 입은 B씨는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범행 이후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해자의 피해에 대해서는 100%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살인·강간의 고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 측은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를 아울러 주장하기도 했다. A씨의
【STV 박란희 기자】‘정효볼’ K리그1 광주FC가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성공시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베와의 2024-2025 ACLE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전후반을 2-0으로 리드해 1·2차전 합계 스코어를 2-2로 맞춘 뒤, 연장전에서 아사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지난 5일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광주는 홈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역대 시·도민구단 중 ACL 8강에 진출한 건 광주가 최초이다. 이번 시즌 ACLE에 진출한 울산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리그 스테이지에 탈락했지만 광주가 유일하게 생존해 8강에 나서며 K리그의 자존심을 사수했다. 16강에서 맞닥뜨린 고베는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으로 최강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광주는 지난해 11월 리그 스테이지(0-2) 패배에 이어 16강 1차전에도 패배하며 4실점으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궁지에 몰린 광주는 이날 초반부터 총공세를 퍼부었다.
【STV 박란희 기자】국내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보람상조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 단장을 마친 ‘여주국빈장례식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보람상조가 운영하던 직영장례식장 ‘한국장례문화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인 장례시설로 재탄생해 공간과 서비스 전반이 한층 개선됐다. 기존 시설을 최신 트렌드에 맞춰 재정비한 점과 유족 및 조문객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주목할 부분이다. 공식 오픈에 앞서 진행된 개장식에는 보람그룹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여주국빈장례식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시설 공개만이 아닌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로도 의미가 담겼다. 최요엘 보람상조 FCT(Funeral Ceremony Team) 총괄 상무는 개장식에서 “여주국빈장례식장은 보람상조가 운영하는 직영 장례식장으로 이에 걸맞은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며 “유족들이 보다 품격 있고 편안한 공간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여주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주국빈장례식장은 전통적인 장례식장의 어두운 분위기를 벗어나 밝고 쾌적한 공간에서
【STV 박란희 기자】국민 2명 중 1명은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잘못됐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이하 및 40~50대 연련층에서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관한 생각을 조사했다. ‘구속 취소 결정이 잘못됐다’는 응답률은 52.8%였다. ‘다소 잘못됐다’는 4.5%, ‘매우 잘못됐다’는 48.3%였다. 성별로는 남성 52.2%, 여성 53.3%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 응답률이 6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0.3% △40대 58.8% △30대 48.2%다. 60대(44.2%) 70대 이상(39.3%) 등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연령층은 ‘구속 취소가 잘못됐다’는 답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에서는 서울(52.6%)과 인천·경기(55.7%) 등 수도권, 호남권(62.6%), 충청권(52.4%)에서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7.3%), 대구·경북(47.5%) 등 보수 강세 지역에선 응답률이 낮았다. 강원·제주(42.1%)도 응답률이 4
【STV 박란희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무실점 철벽 수비를 펼치며 팀이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뮌헨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뮌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차전도 낙승하며 합계 스코어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장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풀타임 동안 걷어내기 10회, 태클 1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5회에 성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김민재는 풋몹에서 평점 7.4, 후스코어드닷컴에서 7.83을 받았다. 후반 7분 키미히가 프리킥을 툭 찍어 올리자 케인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한번 걷어낸 공을 재차 골문에 밀어넣은 것이다. 왼쪽 풀백 데이비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케인이 내준 패스를 데이비스가 직접 슈팅해 골을 넣었다. 합계 스코어 5-0으로 밀린 레버쿠젠은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김민재 이적 후 뮌헨은 2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은 지난
【STV 박란희 기자】미국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0.01포인트(2.08%) 하락한 41911.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64포인트(2.70%) 하락한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7.90포인트(4.00%) 하락한 17468.3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대형 기술주에서 촉발됐다. 테슬라가 15.43% 폭락했고, 애플(-4.85%), 엔비디아(-5.07%), 메타(-4.42%), 마이크로소프트(-3.34%), 알파벳(-4.49%) 등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하락이 뚜렷했다. 이들 기업의 시총은 총 7740억 달러(1129조원)이 주저앉았다. 한국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슬라는 15.4% 하락하며 222.15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가총액도 약 200조 원 가까이 증발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폭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관세 정책을 펼친 데 대한 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기에 처한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작렬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홈경기인데도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여러차례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며 본머스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본머스 밀로스 케르케즈가 패스를 끊어낸 뒤 토트넘의 좌측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케르케즈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다행히 본머스의 오프사이드
【STV 박란희 기자】보건복지부가 최근 프랑스의 시민결합협약(PACS) 사례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국내 인구감소 문제 대응책으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즌 비율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PACS는 결혼과 동거 사이에 위치하는 중간적 형태이며, 성인 이성이나 동성 파트너가 함께 생활하는 계약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협약 유지 기간 동안 법적 부부와 유사하게 세금을 공동 납부하고 한쪽이 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할 때는 세금 혜택을 받는다. 협약 당사자 중 한 명만 사회보장제도에 등록돼 있으면, 상대방도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관계 해소 시에는 법적 이혼보다 절차가 간소하다. 다시 말해 혼인 관계가 아닌 사실상의 혼인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PACS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차관은 “현재 프랑스 PACS 건수는 혼인건수 대비 80% 이상이며, PACS나 동거 중 낳은 아동비중은 혼인의 60%에 달하지만 한국은 4.7% 불과하다”며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하겠다”라고 햇따. 비혼 출산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비혼 출산율을 끌어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