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해 “부처님 뜻대로,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면서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머슴 노릇을 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우스님을 만나 “역사적으로 호국불교의 정신을 존중하며 나라를 지키는 마음으로 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우스님은 “여당뿐 아니라 국민 전체를 잘 보시고 평안하게 하는 게 여당 수장의 역할”이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진우스님은 또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다수 국민이 평안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좋고 싫은 감정을 절제하고 지나친 감정을 넣지 않는 것이 법(불교의 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정 대표는 “큰스님 말씀대로 감정을 빼고 탕평인사를 했다”며 “당 대표 선거에서 저를 도왔든, 안 도왔든 관계없이 필요한 인사를 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과거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언급했다. 그는 “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는 말을 즐겨 쓴다며, 3년 전 ‘역행보살’이 돼 관람료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제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5%로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5%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대비 6.8%포인트(p) 떨어진 수치이자 취임 이후 최대 낙폭이다. 부정 평가는 38.2%로 6.8%p 상승했고, ‘잘 모름’은 5.2%였다. 리얼미터는 하락 배경으로 “조사 초반에는 주식 양도세 논란과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후반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사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국민의힘 ‘패싱’ 등 대치 정국 심화가 보수·중도층 반감을 샀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38.8%로 전주 대비 18.0%p 급락했고, 부산·울산·경남도 17.4%p 하락한 44.8%를 기록했다. 광주·전라는 78.2%로 가장 높았으나 3.5%p 낮아졌다. 인천·경기 61.9%, 강원 56.8%, 대전·세종·충청 56.1%, 서울 54.6%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3.5%로 가장 낮았고, 70대 이
【STV 김형석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가운데,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영장 재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특검은 강제구인 실익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소환 조사 없이 곧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문홍주 특검보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효력은 전날 끝나서 필요하면 다시 청구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여러 가지 논점들이 나와 두루 살펴보면서 다시 청구할 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환조사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소환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있다”면서도 “살펴봐야 할 여러 사정이 생겨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추가 청구 없이 재판에 넘기는 방안도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전날 집행 시도를 ‘구속된 사람을 강제로 인치하려는 가혹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 문 특검보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 ‘구치소 출정과장 방에서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속여 차량에 태우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무부 쪽에서 해명해야 할 내용”이라면서도 “사정이 좀 다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발언을 두고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것이 없지 않느냐”, “우리 주적은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쳐보면 김정은 아닌가”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남 무안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는 정당해산 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며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컴백’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 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였다’, ‘윤석열의 재입당을 받아주겠다’는 말은 뼛속까지 내란 DNA가 박혀 있다는 자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김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국내 주적’이라 한 데 대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주적이라는 망언은 모욕죄, 명예훼손죄,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라며 고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병주 최고위원 역시 “김 후보는 또다시 내란을 옹호했
【STV 김형석 기자】국민의힘 반탄(탄핵 반대)파 당권주자들이 연일 ‘친윤’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미 탈당한 분”이라면서 당권주자들의 행보에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로부터 당권주자 김문수 후보의 ‘윤석열 전 대통령 입당 수용’ 발언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본인이 입당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전날 전한길 씨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하시면 당연히 받는다”라고 했다.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면서 “6시간 만에 해제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후보 또한 지난달 31일 같은 토론회에서 “당대표가 된다면, 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면회가 허용된다면 저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라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지 않은 건 몰상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비상계엄 당시 대표를 지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상대로 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제출 직후 기자들에게 “통일교 교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수수하고 통일교 관계자에게도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국회법상 명백한 징계 사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 민주주의 훼손을 막고 국회 신뢰를 지키기 위해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미 권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형사고발한 바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선거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있어 결코 작은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런 차원에서 형사고발과 윤리위 제소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당내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통해 특검 조사 범위 확대도 검토 중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 의혹뿐 아니라 특검에 빠져 있는 사안 전반을 살펴보고 취합하겠다”며 “권 의원이 특검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면 대상에 올랐다. 사면심사위는 7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상신하며, 오는 12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형기는 1년 이상 남아 있다. 정 전 교수는 아들 입시 서류 위조 혐의로 지난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으며, 앞서 딸 관련 입시 비리 사건으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 전 의원은 2017년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조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이 사건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해직 교사
【STV 김형석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거부권으로 폐기됐던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이 5일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입법 독주”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여야 간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80명 중 찬성 178명, 반대 2명으로 방송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앞서 퇴장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로써 방송법은 1년여 만에 다시 입법 절차를 밟게 됐고, 정청래 대표 체제 민주당의 ‘개혁 드라이브’는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을 기존 11인에서 15인으로 확대하고, 이사 추천권을 국회 교섭단체 외에도 시청자위원회, 임직원, 관련 학회, 변호사 단체 등으로 넓히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KBS·MBC·EBS와 보도전문채널(YTN·연합뉴스TV)에도 사장추천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보도 책임자는 해당 분야 직원 과반수 동의를 얻어 임명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회의에서 방송법을 “공영방송 해체법이자 민주당 기관방송법”이라고 규정했고,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권과 다수당의 입맛대로 밀어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