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 권고를 한 데 대해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탁을 한 사람은 유죄인데, 청탁받은 사람은 무죄라고 하면 어떤 국민도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대검 수심위가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기소하라고 검찰에 권고했는데, 명품 가방을 받은 김 여사가 무죄라는 검찰 수사 결과와 직전 무혐의를 권고한 수심위 결정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보여준다”라고 했다. 또한 “수심위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건넨 명품가방이 청탁금지법상 금지된 직무 관련성이 있는 금품으로 판단했다”면서 “최 목사가 명품가방 뇌물을 주면서 김 여사에게 부탁한 여러 사안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된 청탁이었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가 본인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인지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품가방을 받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의
【STV 김충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혹시 영광에서 만나면 웃으며 악수하자”라고 한 약속대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포옹하자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탈당을 요구했다. 전남 영광군수직을 놓고 혁신당 후보와 경쟁 중인 민주당 장세일 후보 지원을 위해 영광으로 내려간 정 의원은 지난 24일 장 후보와 함께 전남 노인대학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인사차 찾아온 조국 대표를 만나자 반갑게 인사하고 악수하고 껴안았다. 조국 대표는 장 후보를 가리키고 “민주당 후보이고 저희는 3번”이라면서 “깔끔하고 깨끗하게 경쟁해 보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집안에서 장남이 잘 되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장남”이라면서 1번을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웃으며 “3남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한 후 자리에서 떠났다. 정 의원은 이 장면을 쇼츠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채널 ‘정청래 TV 떴다’에 공개했다. 이 같은 쇼츠를 본 이재명 대표의 강성지지자들은 쇼츠 댓글을 통해 “정청래의 해당행위” “조국당 밀정” “탈당하라” 등의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9일 ‘채 상병 특검법안’ ‘김건희 특검법안’ 국회 본회의
【STV 김충현 기자】대표적 회계법인인 삼정KPMB에서 상조업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소규모 장례식·디지털 서비스가 중요하다”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정은 26일 발간한 ‘무덤에서 요람으로, 대전환을 앞둔 상조서비스업’ 보고서를 통해 ▲상조서비스업의 부상과 개요 ▲성장 배경 및 시장 현황 ▲트렌드 등을 살펴봤다. 삼정은 “상조는 상조회사가, 상조보험은 보험사를 주체로 이뤄진다”면서 “감독기관, 규제법률, 보장방식, 가입자격, 납입의무 등에서 차이가 있다”라고 했다. 또 이들은 “초고령·다사사회가 상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면서 “웰다잉 문화 확산으로 상조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며, 1인가구 증가도 상조업 성장에 일조한다”라고 분석했다. 삼정은 “상조는 가입시점의 물가를 반영해 계약이 이뤄지기에 가입부터 행사 발생 시기까지의 시차만큼 가입자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고물가 시대의 주목을 받는다”라고 했다. 이어 삼정은 상조 3.0시대의 변화와 전략에 대해 ▲전략적 M&A를 통한 시너지 창출 ▲리딩컴퍼니 중심의 상조문화 개선 ▲MZ세대 겨냥 상품 마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소규모 장례식 수요 대비 ▲디지털 서비스 활성화 ▲정부 소통으로 산업 육성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점점 커지면서 또다시 시련의 계절이 돌아왔다. 10~11월에 줄줄이 1심 판결을 앞두면서 또다시 사법리스크가 커지는 형국이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민주당이 ‘이재명 1인 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검찰로부터 공직선거법 관련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으면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궐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비명계 주자들은 몸풀기에 들어갔다. 당 안팎에서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시달리는 동안 그의 빈자리를 노리는 인사들이 늘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 등 7개 사건과 11개 혐의로 4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결심공판에서 2년 징역을 구형했다. 해당 사건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15일이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결심공판 또한 오는 9월30일 열린다.
【STV 김충현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이 상조선수금을 막기 위해 ‘하이브리드형 보호’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 은행에 별도 예치한 고객 자금은 간접보호하며, 나머지 고객 자금은 회사가 직접 보호하는 방식을 섞어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순주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KDI FOCUS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 자금 보호방안'을 발표했다. 황 위원은 상조 선수금을 신종 금융상품 거래로 규정했다. 상조 선수금 외에도 카카오페이 선불충전금, 가상자산 예치금, P2P대출 예치금 등을 4대 고객자금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기준 18조원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은 향후 디지털 금융 발전 및 인구 고령화에 의해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 위원은 상조 선수금 보호제도 중에 직접보호와 간접보호를 섞은 ‘하이브리드형 보호제도’를 제안했다. 직접보호는 업체가 보험료를 납부하며 업체 파산 시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고객을 보호하는 방식이다. 간접보호는 업체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며 은행 파산 시 은행에 별도예치된 자금만 예보가 보호하는 방식을 말한다. 황 위원은 하이브리드형 보호제도를 도입해 은행에 예치한 고객자금은 간접보
【STV 김충현 기자】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기하는 게 낫다고 했다. 전날 금투세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열려 정책총회까지 진행된 터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 ‘폐기’를 주장한 것이라 관심이 쏠린다. 금투세 시행과 폐기 등 열쇠를 쥔 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이 아닌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처음에 유예 입장이었는데 최근에 이 상황을 보니까 오히려 유예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갖다 더 심화시키는 게 아니냐”면서 “민주당이 집권해서 주식시장을 살려 놓은 다음에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 갖고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봤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폐기를 말하는 거냐’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러는 게 낫지 않겠나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며 “그렇게 해놓고 민주당이 집권해서 주식시장 살려놓은 다음에 상승기에 다시 여론을 모아 갖고 전체적인 금융투자 소득에 대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본다”라고 햇다. 진행자가 ‘유예도 아니고 오히려 더 나간 것’이라고 질문하자 정 의원은 “그래야 불안정성이 제거되지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재표결 시 국민의힘 이탈표를 기대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야당이 강행해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세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인해 보도가 이어지자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재의결 투표에서 과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가 찬성해야만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법안은 최종 폐기된다. 거부권 행사가 가까워진 이번 김건희 특검법 역시 또다시 폐기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으로 인해 특검법이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만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이 폐기되더라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소수라 하더라도 일정한 수 이상의 반란표가 나올 경우 차기 특검법 발의 상황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공천개입 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과열된 설전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네거티브를 먼저 한 쪽은 혁신당”이라면서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24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조국혁신당은 ‘고인 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혁신당 조국 대표가 “과한 비방”이라고 강하게 유감을 표명하자 “선거에서 경쟁은 자연스럽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 대표가 먼저 저희 당의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해 '어차피 안 될 후보다'고 디스하고 후보 단일화 얘기를 했다”면서 “단일화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한테 그렇게 얘기하는 경우는 사실 없고 예의에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남 영광의 경우 저희 당 후보를 하려다가 경선 과정 문제로 당에서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후보(장현)가 탈당하자마자 조국혁신당 후보가 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고인 물', '상한 물'은 일종의 네거티브로 그것도 조국혁신당에서 먼저 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근본적인 문제는 '김건희 특검법'을 의결하는데 (혁신)당이 집단적으로 빠진 것”이라면서 “국회 의무를 방기한 것,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