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혁신당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도를 넘었다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0·16 재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부산 금정구는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 단일화가 된 뒤 흐름이 바뀌고 있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치면 역전할 수 있다”라고 긍정 평가했다. 또한 “영광(군수)은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곡성(군수)은 혁신당이 좀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들어서 급속히 근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가 상주하며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 지원에 주력하는 데 대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을 흔들고 전력을 분산시킬 때냐”라고 비판하자 “이번 선거가 대통령 선거냐. 이재명 대표가 영광군수 출마했냐,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데 있어서 항상 단결해 왔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군수 선거를 너무 과대하게 해석해 권력투쟁 문제로 얘기하는데 이건 좀 과하다”라고 불쾌감을 표햇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지역구 후보를 내는 것이 왜 윤석열 정권 심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라고 사과 메시지를 냈다. 전 부회장은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수뇌부가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사상 최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21%, 274.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0조 4400억원) 대비 12.84% 줄었다. 메시지 전문삼성전자를 늘 사랑해주시는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희 삼성전자 경영진은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삼성의 위기를 말씀하십니다.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습니다.
【STV 김충현 기자】야당이 7일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비판하기 위해 3급 기밀을 공개를 하자 이를 놓고 공방전이 오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당시 엑스포 개최지 발표 전 정부의 자체 판세 분석 문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민감한 외교 정보가 유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준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관에서 외교부와 외교부 산하기관 등을 상대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당시 판세 분석 문건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외교부는 '도대체 왜 책임 져야하냐, 쓴 돈이 18억밖에 없고 산업통상자원부나 국회에서 5000억, 6000억 쓴 것'이라 한다”면서 “외교부가 협상을 담당했으면 정확한 (실패 원인) 분석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투표 일주일 전, 전 외교부 공관장이 보낸 것에 따르면 (정부는) 1차 투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2차에서 한국이 성공할 거라 봤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장처럼 120표 이상 확보는 절대 불가능할 거라고 했다”라고 비판했다. 정부여당은 김 의원이 3급 기밀에 해당하는 문건을 입수한 경위를 물으며 위법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
【STV 김충현 기자】Z세대(젠지, GenZ)가 사회의 대세가 되는 20년 후에는 장례식이 사라질 것인가? 상조·장례업계가 미래를 예측하면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이 같은 질문에 답변을 내놓은 책이 나왔다.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의 『우리는 의례를 갈망한다』이다. 원제가 ‘리추얼(Ritual)’인 이 책은 우리가 다양하게 수행하는 의례에 대해 짚어본다. 예를 들면 장례식, 결혼식, 신년회, 제사 등 우리가 정기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의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인간의 행동패턴을 감안할 때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하지 않아도, 또 신년회나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무방하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의례가 없다면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지갈라타스는 책을 통해 ‘의례에는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세계 곳곳에서 전통 의례를 수행하는 이들에게 왜 의례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오는 답변은 공통적이었다. “그냥 해요. 그건 우리 전통이에요. 그게 우리이고, 우리의 본분이에요.” 다시 말해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장례식의 형태를 지키는 것도 우리의 본분이다. 다만 형태만 뒤바뀔 뿐이다. 조너선 하이트는 종교의 기능에 대해서 “인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의료대란에 정부가 현행 6년제인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5년제로 줄이는 방안을 발표하자 “의사를 늘리기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더니 결국 전문성 없는 '무늬만 의사'들을 늘리려 하나”라면서 “그로 인한 국민 피해는 어떻게 감당할 셈인가”라고 비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의대 단축 방안은 의료부실화를 초래할 의교개악”이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전날 의사인력 공급 공백을 막기 위해 의대 교육과정을 6년제에서 5년제로 줄이는 방안을 담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의료대란으로 인한 휴학과 교육과정 공백을 해결하라고 했더니, 아예 교육과정을 축소해버리겠다는 정부의 유아적 발상에 기가 찬다”고 개탄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의대 단축 방안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조금도 해결할 수 없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오히려 환자의 안전을 내팽개치겠다는 자포자기 선언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아집으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국민께서 감당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당장 졸속 의료개혁에 대한 고집을
【STV 김충현 기자】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를 진정성있게 해야하고, 직접 나와야 한다. 사과에서 끝나선 안 되고 최소한 공개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는 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이미 '디올백' 관련 대통령도 두번 정도 사과 표명을 했고,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변호인을 통해 사과를 했다고 기사가 난 적이 있는데 그건 더 긁어 부스럼”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김 여사가) 정말 나와서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정치적·도의적, 또 국민께 송구함을 정말 있는 그대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사과해야 한다”면서 “사과를 했으면 개인적인 근신 기간이 있어야 된다. 근신이란 건 자주 공식행보를 하거나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게 한가지”라고 했다. 또한 “그래서 빨리 (대통령실에 영부인 보좌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을 만들어서 김 여사의 활동이나 스케줄을 일정 관리를 하는 게 좋다”면서 “두번째론 오지랖 좀 그만 떠시라. 함부로 다른 사람과 소통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위한 후보 단일화를 이뤘고, 전남 영광·곡성 군수 선거에서는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김경지 민주당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민주당과 혁신당이 전날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고, 류제성 혁신당 후보가 사퇴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류 후보는 김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 이유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시는 시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함”이라며 “지지자들도 저희들과 함께 같은 뜻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이유인 윤석열 정권 심판 혹은 회초리 경고 이런 부분에 함께 하실 것이라 굳게 믿는다”라고 했다. 이번 단일화를 ‘정치적 야합쇼’로 규정한 국민의힘 평가에 대해서는 “비록 출마를 했던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이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민심을 받드는 취지에서 저희가 단일화를 했다. 민심을 받들기 위한 단일화”라고 항변했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할지, 아니면 유예할지를 놓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 일부에서는 폐지 주장까지 내놓고 있지만 조세 정의를 앞세워 원칙 고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유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투자자들은 금투세가 사라지는 것이 곧 주식시장을 밸류업 할 것이라며 폐지를 요구했다. 민주당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 결론을 낼 방침이다. 의총에서 나온 금투세 의견을 지도부가 종합해 결론을 내겠다는 것이다. 지도부도 금투세에 대한 방침을 정하고 의원들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금투세 유예로 가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에서는 폐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원칙 시행론을 무작정 무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원칙 시행론자이다. 이 대표도 원칙 시행론 등을 감안해 유예를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당 대표 재선에 도전할 당시에도 이 대표는 금투세 유예 입장을 보였다. 유예시기는 다음 정권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2028년 이후일 것으로 보인다. 폐지론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친명계 좌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