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성익 아가페라이프 신임대표는 과거 동부산대학교 장례행정복지과 교수로 일했다. 이후 경성대학교로 적을 옮겨 전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교수가 되기 전에는 장례지도사로도 일했다. 이론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는 최근 부산에 본부를 둔 아가페라이프의 신임 대표(CEO)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회사 체질을 개선하고, 전국단위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대표를 만나 아가페라이프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동부산대를 떠난 뒤로 어떻게 지냈는지?(이하 기자) “그동안 경성대에서 전임으로 일했다. 낮에는 학생들 상담을 하고, 저녁에는 시빌(Civil) 로스쿨에서 시민들에게 ‘장사에 관한 법률’ 등 장례와 관련한 법을 가르치고 있다.(이하 김성익 아가페라이프 대표) -아가페라이프 신임 대표로 취임했는데. “지난 11월 1일부로 취임했다. 대표(CEO)로서 임무가 막중하다.” -아가페라이프 대표로 취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현재 상조회사들이 (상황이) 어렵다. 현 (아가페라이프) 대표이사가 힘들다 하니까 제가 이제 총괄하려고 대표직을 맡았다. 제 목표가 첫째는 단체 영업이고, 둘째는 제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게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중립 관점에서 김 여사 사과를 요구해 온 김 의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가 10만원 식사비용 대납으로 ‘15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던 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500만 원에 달하는 금일봉을 줬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 김혜경 씨에 대한 공격 칼날이 무딜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여사가 사과를 하고 논란을 불식시켰다면 김 씨의 벌금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스스로도 켕기는 게 있기 때문, 그렇게 떳떳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김 의원은 “명품백은 권익위 판단,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무혐의가 난 반면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은 재판받아야 할 사안이었다”면서 명품백과 김혜경 씨 선거법 위반은 차원이 다른 내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은) 죄로 따지기는 어렵지만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많은 분이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리적
【STV 김충현 기자】지난 대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건 1심 판결이 오늘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중 법원의 첫 1심 선고이다. 이 대표가 해당 발언이 허위임을 인식했는지, 당선을 목적으로 이러한 발언을 했는지 등이 유무죄를 가르는 쟁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2시 3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대표의 대표적인 혐의는 두 가지다.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당시, 방송 인터뷰 등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라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다. 김 처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던 중 2021년 12월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두 번째는 백현동 개발 특혜 논란에 대해 2021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을 안 하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라고 발언한 부분이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당선 목적으로 후보자 등이 허위 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STV 김충현 기자】일반인들은 셰익스피어 등 유명 시인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3.5가 이를 따라해 지은 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시를 평가하라는 요청에 AI가 쓴 시를 더 선호했다. 두 시를 비교한 사람들은 사람이 창작한 시의 복잡성을 AI가 만들어낸 ‘일관성 없음’으로 착각하고 생성형 AI가 얼마나 인간과 유사해 보일 수 있는지를 과소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피츠버그대 브라이언 포터 박사팀은 15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서 일반인들에게 유명 시인 10명의 시와 이들의 시를 모방한 챗GPT3.5의 시를 제시한 다음 이를 구분하고 평가하는 두 가지 실험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첫 실험에서 1634명을 대상으로 AI가 생성한 시와 유명 시인의 시를 구별하는 실험을 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696명에게 AI의 시와 시인들의 시에 대해 아름다움, 독창성 등 14가지 항목을 평가하게 했다. 실험에는 제프리 초서부터, 윌리엄 셰익스피어, 월트 휘트먼, TS엘리엇 등 유명 시인 10명의 시 50편 및 챗GPT3.5가 이들의 시를 모방해 지은 50편이 쓰였다. 첫 번째 실험에서 유명 시인의 5편과 AI의 시
【STV 김충현 기자】장례업계에서는 용어가 똑바로 잡히지 않고 혼란스럽게 쓰이는 것들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납골당과 봉안당이다. 기존 언론의 보도를 보면 ‘납골당(納骨堂)’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공식 용어인 ‘봉안당(奉安堂)’보다도 납골당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널리 쓰이는 듯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엄연히 봉안당이 공식 용어이다. 2005년 5월 25일 산업자원부 기준표준원은 일제시대에 유입된 ‘납골당’이라는 용어를 봉안당으로 바꿔쓰는 KS규격을 만들었다. 납골이라는 표현은 일본식 표현으로 장례에 대해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다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신다는 ‘봉안’으로 바꾼 것이다. 이후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도 납골 대신 봉안으로 표기했다. 2007년 5월 25일 장사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납골은 모두 봉안으로 바꾸어 쓰게 됐다. 납골묘, 납골당, 납골탑 등의 건축물 명칭 표기도 봉안묘, 봉안당, 봉안탑 등으로 바뀌었다. 일각에서는 호상(好喪)이라는 표현도 쓴다. 사전적 의미는 ‘복을 누리며 별다른 병치레 없이 오래 산 사람의 상사’를 일컫는다. 사람들은 노부모가 천수를 누린 후 편안히 돌아가실 때 주로 ‘호상’
【STV 김충현 기자】차기 대권을 놓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경쟁 중이다. 역대 대선은 시대 정신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당선됐다.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과 정보화 사회 도약,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과 지방분권, 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 및 체질 개선,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경제 민주화, 19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불평등 완화라는 시대 정신이 있었다. 20대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외교 복원 및 4대부문 개혁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안게 됐다. 그렇다면 21대 대통령의 과제는 무엇일까? 한국의 차기 경제 성장·외교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국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 부진, 출생률 급락, 북핵 리스크 심화, 양안 갈등 등으로 인해 4중고·5중고를 겪는 상황이다. 변수가 너무 많은 고차방정식이기에 이를 풀 만한 리더가 절실한 상황이다. 민주당 이 대표는 일단 ‘먹사니즘’이 중요하다며 화두로 들고 나왔다. 월급쟁이의 지갑을 두둑이 만들 수 있는 정책을 강조하고 ‘금융투자소득세’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 국민
【STV 김충현 기자】은행권이 가계부채 줄이기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문턱을 높이자 보험업계 등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생기고 있다. 보험업계 또한 주담대 물량을 줄이면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주택가격 3억원, 대출금액 1억원, 대출기간 30년, 고정금리, 아파트담보대출로 설정하면 전날 기준 삼성생명 금리는 3.79~5.14%이다. 이는 9월말과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유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중단했으며, 1주택자의 ‘갈아타기’용 대출도 하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은 “실수요자 위주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9월부터 대출금리의 변동이 크지 않다”라고 귀띔했다. 보험업계는 금리를 높여 수요를 제한하는 대신 물량을 줄여 가계부채 감소에 힘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은행과 보험업계가 주담대 대출 줄이기에 나선 것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월 가계부채 관리 관련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당시 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쉽게 올리는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NH농협생명은 유주택자에 대한 주담대 신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했
【STV 김충현 기자】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 “정치권에서 나서서 집회를 먼저 하면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다”라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보면 처음에 중고생들 먼저 나와서 무언가를 시작하면서 번져갔고, 그러다가 태블릿 PC 등이 나오면서 탄핵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나서서 먼저 하는 것은 너무 속 보이는 짓”이라고 힐난했다. 다시 말해 정치권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탄핵의 불이 붙어야 하고, 이 불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마무리를 짓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 전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계속 주말마다 집회하는 것이 많은 공분을 끌어모으는 데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했다. 민주당이 탄핵에 불을 붙이려고 해도 딱히 동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 전 사무총장은 오는 15일 있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결과와 관련해서도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딸의 위세가 지금 절정에 달해있는 민주당이기 때문에 1심 판결을 갖고 섣불리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