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상조업체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 중이다. 공정위는 규제안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상조업체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 중이다. 그간 상조업계 외부에서는 ‘상조업체의 자산운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위메프 사태로 인해 대형 오픈마켓의 문제점이 불거지자 이러한 위험이 상조업계로 옮겨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머지, 해피머니상품권, 티메프 다음에 어떤 사태가 일어날까 생각해볼 때 상조업계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여론의 비판이 커지자 공정위에서는 내부 자산운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주로 내부 거래로 이뤄지는 자금거래를 차단하여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일례로 대명스테이션의 경우 선수금을 대명소노그룹 내 계열사들을 지원하는 데 이용된 바 있다. 이 같은 자금이 제대로 회수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회수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연내에 자산운용 관련 입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조업체의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그런데 대선 후보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계속 해서 선두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조기 대선에 대한 지지층의 시각차로 인해 지지율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는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이 인용될 경우 60일 이내인 5월 초·중순에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탄핵심판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조기 대선 준비에 돌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대선 함구령을 내리면서 대선 주자들이 물밑 접촉만 이어가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여야 정치권은 정당 지지율 등 여론조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지율 변화 추이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이 대표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묻자 국민의힘은 41.4%, 민주당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종교계를 잇따라 방문하고 ‘비명’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회동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찌감치 대권주자로서 행보에 들어간 것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주장하는 등 연일 우클릭을 하면서 대권 행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인 상진스님을 잇달아 예방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손바닥도 다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국민께서 불안하고 불편해하는 것은 저를 포함해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 크다”면서 “덕장이 될 수 있도록 정치가 국민 삶이나 미래에 저해요소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민주당이 집권하면 아무것도 안 해도 (코스피) 3000포인트는 넘길 것”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반도체 특별법상 주 52시간 근로 예외조항에 대해서는 “기업 측에서도 그거 필요 없다(고 한다)”며 “(기업이) 급한 것(세제 지원)부터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막을 수가 없으며
【STV 김충현 기자】여·야·정은 24일 국민연금 개혁에 관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 했다. 다만 여당에서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면 야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받는 돈) 44%를 받을 수 있다는 기류도 감지되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정은 이날 비공개 실무회의를 통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주민 복지위원장,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등이,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후속 협의 하기 위해 열렸으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앞서 여야는 현행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인상하는 안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제는 소득대체율(현행 40%)인 부분에서 국민의힘이 42%, 민주당이 44%를 주장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 국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이 ‘국회 동의’를 전제로 자동조정장치는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으나 국민의힘은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도 소득대체율은
【STV 김충현 기자】여·야·정은 24일 국민연금 개혁에 관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진행했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 했다. 다만 여당에서는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면 야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받는 돈) 44%를 받을 수 있다는 기류도 감지되면서 막판 타결 가능성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정은 이날 비공개 실무회의를 통해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주민 복지위원장,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등이,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일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후속 협의 하기 위해 열렸으나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앞서 여야는 현행 9%인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인상하는 안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제는 소득대체율(현행 40%)인 부분에서 국민의힘이 42%, 민주당이 44%를 주장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 국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이 ‘국회 동의’를 전제로 자동조정장치는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으나 국민의힘은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도 소득대체율은
【STV 김충현 기자】“기성 언론들이 확인도 안 하고 보도를 하니 정말 죽겠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흔히 듣는 푸념이다. 상조·장례업계 관계자들은 생존을 위해 사생결단으로 뛴다. 일선의 영업자부터 기업의 대표까지 발로 뛰면서 업계를 일궈나가고 있다. 하지만 난데없이 튀어나온 보도 한번으로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곤 한다. 기성 언론은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데다 취재 의지도 부족하다. 관계자들의 코멘트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전후 맥락을 삭제해 보도한다. 일부 부실한 업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면 상조업체에는 해약 전화가 쇄도하고, 장례업계를 욕하는 근거없는 댓글로 인터넷은 도배가 된다. 최근에는 ‘상조 관리를 금융감독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조를 티메프 사태와 연결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작 금감원에서는 인력·예산의 부족을 이유로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를 압박하고 있다. 언론 기사에 달린 댓글은 한술 더 뜬다. 모 포털사이트 댓글을 보면 “상조는 모두 사기다” “ㅇㅇ회사도 부도난 적이 있다” 등이 달려 이를 무심코 읽다간 절로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하기로 하자 조기 대선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도층의 보수 이탈이 뚜렷해지면서 국민의힘이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야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중도보수론’을 주장하며 우클릭에 여념이 없다. 보수 진영 대권주자들도 중도층 확장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과 선 긋기에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1차 변론을 마지막으로 변론을 종결한다.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변론 종결 후 약 2주가 지난 시점에 최종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3월 중순께 탄핵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될 경우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5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여야 잠룡들은 모두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야당에 비해 여당은 윤 대통령과 선긋기도 하지 않아 중도층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중도층의 보수 이탈이 감지되면서 여당의 위기감은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18~20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과 21일 회동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비명횡사(비명계만 총선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뜻)’의 대표적 희생양으로 꼽혔다. 두 사람은 과거는 묻고 민주당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와 박 전 의원 간 비공개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부의 공과 자산, 부채를 승계할 것 ▲당 내 의견을 경청해 당 내 통합에 나서줄 것 ▲민주당이 비판받고 있는 '내로남불', '위선' 문제를 혁신하고 세대교체에 나서줄 것 등을 제안했다. 박 전 의원도 회동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와) 안 싸웠다”면서 “분위기가 나쁠 것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 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이 힘을 모으고 통합하고,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필요한 일들에 대해 얘기 나눴다”라고 했다. 내로남불, 위선 문제에 대해서는 “2030세대 국민이 보기에 민주당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달랐던 '내로남불'의 사례가 너무 많다”면서 “586 정치의 정책적 청산도 필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