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여권에서만 제기되던 자체 핵무장론이 야권에서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반도 비핵화’ 기조를 유지했던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핵무장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에서도 ‘핵 잠재력’ 확보 논의를 공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당 차원에서 핵무장 문제를 금기로 다루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간 핵무장론은 여권에서만 분출됐을 뿐 민주당에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핵무장론이나 전술핵 재배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분출되는 핵무장론에 대한 관심은 우클릭의 일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공식적으로는 핵무장론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의 외교 브레인으로 꼽히는 주러시아 대사 출신 위성락 의원은 “당내 핵무장이나 핵 잠재력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지만 핵 잠재력도 보유하지 않는다는 게 민주당의 오랜 입장”이라면서 핵무장론에 선을 그었다. 다만 이 대표와 대선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조급하게 핵무장 문제를 속단할 필요가 없다”면서 가능성을
【STV 김충현 기자】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속세와 반도체 특별법, 한국판 엔비디아 등 굵직한 아젠다를 제기해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이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이 대표의 존재감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종료 직전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공유론’에 대해 “(국민의힘은) 뒤에서 흉 보지 말고 한 자리에 모여서 토론하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3일 민주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에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고 가정하자”라면서 “(회사 지분 중) 국민의 지분이 30%이고 70%는 민간(기업)이 가진다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업 성장 동력인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인 아이디어”라고 비판했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소유부터 나누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사회주의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속세 관련 이슈도 제기했다. 지난달 15일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
【STV 김충현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8인 재판관 체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 후보자 임명 의무가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지만 최 대행은 5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이 나온 후 “헌재 판단을 존중하고 선고문을 잘 살펴보겠다”라고만 말했을 뿐, 임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최 대행은 전날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하고 의견을 모았다. 국무위원들은 “임명을 숙고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행은 헌재 결정에 의해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마 후보자의 임명을 미룰수록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여당이 마 후보자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과 헌재 결정에 강제성이 없다는 점으로 인해 임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마 후보자의 임명이 미뤄지면서 헌법재판소는 9인 체제가 아닌 8인 체제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원칙적으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변론 갱신 절차를
【STV 김충현 기자】국내 화장률이 30년 만에 90%를 돌파하면서 자연장 정착은 얼마나 걸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화장률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993년 화장률은 19.1%에 불과했다. 당시만 해도 화장은 사고사 사망자나 사산된 태아 등에 국한된 것으로 인식됐다. 유교적 관습이 강고해 ‘어찌 부모님의 시신을 태울 수 있느냐’라는 의식이 강했다. 그러나 매장으로 인해 묘지 면적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정부는 범 국민적인 화장 장려 정책을 폈다. 시민사회단체도 장사문화 개선운동 등을 펼쳐 정부의 화장률 높이기를 뒷받침했다. 국가 차원의 화장 인식 개선운동이 벌어지자 화장률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해마다 상승한 화장률은 2021년 처음으로 90%를 돌파(90.8%)를 돌파했다. 화장률이 5배 가까이 상승하는 데 거의 30년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이제 사망자 10명 중 9명은 화장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다. 화장률이 상승하자 화장된 골분이 처리하는 방법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후 추모공원 등지에 봉안당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추모공원의 봉안당이 빠르게 들어차면서 제2, 제3의 봉안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K-엔비디아 지분 공유론’을 주장하자 4일 정치권이 논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를 통해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한국에서 만들어 그 지분의 30%를 국민이 모두 나눠 가지면 더 이상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올 수 있다’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여야 대권 잠룡들은 즉각 “사회주의냐”라며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극우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를 비판했던 여야 인사들은 재반박에 나서며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전날 “비현실적인 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폐기해야 한다”라고 이 대표를 정면비판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막말 쩌네요(심하네요). 적ㅈ반하장이 과하다”라면서 “누가 칼로 협박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먼저 논쟁적인 주제를 던져놓고 충분히 토론할 만한 지점이 생기면 막말을 하는 게 이 대표가 지향하는 정치적 정반합의 과정인가”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기본소득보다 더 황당한 공상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날도 소셜미디어에 “이 대표가 제게 ‘지적 능력’을 함부로
【STV 김충현 기자】코웨이가 상조업계 진출을 본격 준비하는 가운데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는 지난달 27일 넷마블 코웨이 본사 앞에서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상조영업 코디 전가 금지’ 결의 대회를 열고 정수기 방문점검원의 상조상품 판매를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번 갈등은 코웨이가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하면서 비롯됐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코웨이의 상조 자회사로 사측은 상조 관련 인력을 따로 채용하지 않고, 자사의 코디·코닥 인력을 이용해 상조 상품을 시범 판매 중이다. 노조는 코디·코닥이 코웨이와 위탁 계약을 맺고 정수기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상조 영업은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만약 코디·코닥의 상조상품 판매로 이들의 부담이 늘어난다면 기존 업무 수수료부터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측은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통해 실버케어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고, 일부 지국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 중”이라면서 “추후 정식 론칭 시 판매에 동의한 희망자에 한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 강제성은 전혀 없다”라고 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상조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자회사 코웨이라이
【STV 김충현 기자】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로 인해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파행됐다.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정협의회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마 후보자 임명 문제가 중심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무회의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 대행을 향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어 정국이 꼬이고 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협의회 참석 여부는 4일 국무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최 대행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지금보다 더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달 28일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아 국정협의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정협의회에서 다뤄지던 연금개혁과 반도체특별법 등의 논의가 모두 중단됐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3일째 단식을 하며 최 대행의 ‘임명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시선은 최 대행의 국무위원 간담회에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견해를 밝힐 가능성
【STV 김충현 기자】보람상조가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선택하는 ‘2025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에서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비자 중심의 경영 철학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받아온 보람상조는 이번 수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상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은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JTBC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수상 브랜드는 1차 온라인 소비자 리서치를 거쳐 브랜드 신뢰도, 고객 만족도, 서비스 품질, 기업의 지속 가능성 등의 평가 기준을 반영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결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보람상조는 가격정찰제 도입, 전국 13개 직영 장례식장 운영, 디지털 장례 서비스(사이버 추모관·모바일 부고 알림·LED 영정사진) 제공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특히 투명한 운영과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상조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람상조는 기존의 장례 서비스에만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토털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