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더 큰 내란이 진행중”이라고 했다.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찬성한 소속의원 색출 및 출당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보면, 지금도 반성하지 않고 그를(윤석열 대통령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알량한 권력을 위해 ‘미쳤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광적인 행위를 옹호하고 나섰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다시 살아오도록, 그 집권이 복귀될 수 있도록 집단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더 큰 내란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반드시 이겨냅시다.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그리고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꼭 보여줍시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 대표는 “모든 논의의 주도권을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정안정협의체에 국민의힘도 꼭 참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은 우리’라면서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을 거부하자 민생을 기화로 압박을 가한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다. 문재인 정권이 키운 윤 대통령은 단숨에 대권을 차지했고,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정권의 황태자’임을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은 보수의 희망이 되었다.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를 찾던 보수 진영은 윤 대통령에게 권력을 쥐어주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강골검사의 성공’에 취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을 했다. 정치인은 정책적 능력 외에도 쇼를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야 함에도 익숙하지 않다며 이를 거부했고, 줄다리기 협상이 필요함에도 야당과 소통을 거부했다. 물론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협상이 마뜩찮을 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층 및 야당 지도자를 달래기 위해서는 이 대표와 만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으나 총선 대패 이후 딱 한 번 만났을 뿐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힘을 합쳐 국정운영을 하고 보수의 미래를 제시했어야 함에도 불통으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에게 거슬리는 건 무엇이든 치우려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 이준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16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한 대행은 15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국정 안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장은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하고 합심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한 대행은 “가장 중요한 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다. 정부가 먼저 협조를 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는 앞서 전날 오전 한 대행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국회·정부가 모이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탄핵 정국에 벗어나고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뜻을 모았으나 국민의힘이 합류를 거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협의체 제안을 거절하며 고위당정협의회나 실무당정협의회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산분장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홍보가 미흡해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산분장은 기존의 봉안당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례업계 안팎에서 큰 기대를 받아왔다. 장사법 개정으로 인해 내년 1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정부가 화장률 높이기와 자연장 등 굵직한 정책을 놓고 홍보에 공을 들이던 것과 달리 산분장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홍보활동을 펼치지 않고 있다. 정책의 성패가 국민에게 얼마나 해당 정책을 알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분장의 성공 가능성이 낮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산분장’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지자체 관계자들이 산분장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조차 산분장 개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야는 오는 14일 오후 탄핵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탄핵안 표결 시간은 당초 오후 5시로 알려졌지만, 사안의 긴박함을 감안해 한 시간을 앞당긴 오후 4시로 확정됐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3일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이 가시화 되면서 국민의힘의 찬성표 이탈 인원이 몇 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야당 의원 192명이 전원 투표한다고 가정할 때 여당에서 8명의 반란표가 나오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현재까지 1차 탄핵안에 투표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에 진종오·한지아·김재섭·조경태 의원 등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총 7명으로 1명만 더 찬성표를 던지는 의원이 나와도 탄핵안은 가결된다. 하지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당론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탄핵 표결을 단체로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만 본회의장에 진입해 탄핵안을 표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친한계 의원들이 탄핵 찬성표를 던질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
【STV 김충현 기자】법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까지 선고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지난 12일 판결을 확정했다. 그동안 강조한 ‘신속 재판’ 의지를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의 판결 이후 차기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선고 시점도 준수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선거법상 강행규정인 ‘6·3·3 원칙(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처리)'을 준수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해당 원칙에 따라 2심 재판 결과가 내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앞서 조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다음 날인 4일 계엄 사태 수습과 탄핵소추 관련 업무를 이유로 대법원에 판결 연기를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고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이 확정되면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며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벌금 100만 이상보다 두 배나 길다. 조 전 대표에 대한 선고가 예정대로 이뤄지면서 이제 시선은 민주당 이 대표의 항소심으로 쏠리고 있다. 최종 판결에 따라 피선
【STV 김충현 기자】야(野) 6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첫 번째 탄핵안에 비해 간결해졌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이날 첫 번째 탄핵안에서 논란이 된 외교 정책 관련 부분과 시행령 정치 등 쟁점을 삭제해 탄핵안 가결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발의한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헌법·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발령했고,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 원칙을 위반했다는 점을 주요 탄핵 사유로 내세웠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계엄·내란 행위 하나로도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봐서 거기에만 초점을 맞췄다”라고 했다. 지난 탄핵안에서 문제가 된 외교 문구도 삭제됐다. 1차 탄핵안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하며 일본에 경도된 인사를 정부 주요직위에 임명하는 등의 정책을 펼침으로써 동북아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전쟁의 위기를 촉발시켰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해당 문구는 서구사회 전문가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등 윤 대통령이 탄핵된 후 야권이 집권하면 ‘북·중·러에 경도된 외교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낸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2024년 9월의 화장률(잠정치)는 93.5%에 달했다. 전년 동월(92.9%) 대비 0.6%p(포인트)가 증가한 수치이다. 1000명 중 935명은 화장을 한다는 뜻이다. 이 중 절반은 수도권에서 화장을 한다. 하지만 수도권의 화장로는 전국 화장로의 27% 선에 머물고 있다. 수도권 지자체들이 화장시설을 신설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가 않은 실정이다. 화장시설은 대표적인 님비시설이라 주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설득이 부족해 화장시설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이천시다. 이천시는 지난 3월 시립 화장시설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하지만 인접 지자체인 여주시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데다 화장시설 후보지 주민들이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시설 후보 철회를 신청했다. 경기 북부의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또한 암벽에 부딪혔다. 12일 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