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건희 여사의 논문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리자 13개 학계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규탄 성명을 내고 국민대의 판정 배경과 세부 절차 공개, 교육부의 재조사 및 교육부 장관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국민검증단을 구성해 논문 송곳 검증을 예고하기도 했다.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상임대표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국민대가 내린 비상식적 결론의 과정과 배경, 나아가 교육부 장관의 자기 표절 문제까지 검증할 것”이라면서 국민대와 김 여사, 교육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앞서 국민대는 논문 표절을 조사한 지 8개월 만에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민대는 출처 미표기를 인정한다면서도 문제가 된 논문 4개 중 3개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1개는 검증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된 논문 중에는 한국어 제목인 ‘회원 유지’를 영어로 ‘member yuji’라고 번역하거나 모 신문기사를 그대로 기재하는 등 논란이 됐던 문구들이 있었다. 국민대의 ‘표절 아님’ 판정에 대해 학계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13개 학계 단체가 송곳 검증을
【STV 김충현 기자】공설 추모공원 조성 사업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주시와 문경시 간의 분쟁 조쟁에 경북도가 나선다. 최근 상주시가 나한2리 일대 8만여 ㎡를 공설 추모공원 부지로 확정하자 도는 분쟁 조정을 위한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2월 문경시가 상주의 공설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반대하며 도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문경시가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강하게 반대하자 상주시는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반년 넘게 사업 추진을 하지 않았다. 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북도는 “상주시가 공설 추모공원 건립 장소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쟁 조정에 나설 원인이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번에 상주시가 부지를 확정하면서 도가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는 장사 시설 협의회 구성을 위한 위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단 경북도는 장사 시설 협의회를 구성하면서 회의 개최를 하기 전 자치단체 간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하도록 권했다. 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좀 더 전향적인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될 경우 갈등은 의외로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추모공원 위치가 문경시 도심에서 불과
【STV 김충현 기자】 차기 지도부를 선발하는 8·28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6일부터 시작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국 순회경선은 다음날(6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테이프를 끊는다.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면서 이재명·박용진·강훈식(기호순)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리지고 있다. 첫 순회 지역인 강원과 TK 지역의 투표 결과를 놓고 후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 속에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박 후보와 강 후보가 약진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순회지역에서 이 후보가 과반수를 넘는 압도적 결과를 낸다면 향후 경선은 맹탕 경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박 후보와 강 후보가 경쟁력을 보여줄 경우 긴장감이 높아질 수도 있다. 지역 순회경선이 15차례 이어질 예정인 만큼 박 후보와 강 후보가 선전하고 단일화 기대효과를 높인다면 경선은 어떻게 될지 모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변수는 여전하다. 일단 이번 달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가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에 경쟁 후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TV 김충현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대만을 향한 관심도 커졌다. 대만은 중국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독특한 관습을 갖고 있다. 대만에는 17~18개 부족이 어울려 살기에 부족별로 장례풍습이 다른 부분도 있다. 좁은 국토의 대만은 인구 밀도가 세계 2위(도시국가 제외)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토지가 넓지 않기 때문에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절실하다. 대만 행정원 민정사(民政司)의 통계에 따르면 1993년도 화장률은 45.71%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30년 가까이 대만 정부가 ‘사회풍습 바로잡기-장례 시설 및 의식 개선 프로젝트’와 ‘장례 시실 시범 프로젝트’에 따라 전국 곳곳에 납골탑, 장례식장, 화장터를 건설하고 화장로와 대기오염방지장비를 구입하며 화장문화의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화장률은 급상승했다. 결국 2020년도의 화장률은 98.02%에 달했다. 사실상 거의 모든 인구가 화장에 임하는 수준이다. 화장이 급증하면서 납골당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대만인들이 장례의식을 중시하기 때문에 납골당도 한국보다 화려하다. 공원묘원 입구는 화려하게 치장되거나 외부 조경도 예술적으로
【STV 김충현 기자】최근 잇따른 설화(舌禍)로 구설수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 후보가 집안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사법리스크가 여전한데다 당 내부의 공격도 만만치 않아 험로가 예상된다. 대선·지선을 차례로 패배한 이후 줄곧 잠행하던 이 후보가 지난 3일 자처해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최근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가 많다”,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하려 한다” 등의 잦은 말실수로 인해 당권 주자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데다 검·경의 수사망이 조여들자 반박 기자회견에서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거칠과 직설적인 화법에 대해 “신중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자신을 비난하는 비명(이재명)계를 의식하고 “공천학살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강훈식·박용진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가 굳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자 몸조심에 들어간 셈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초선 의원으로 여전히 여의도 정치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국가지도자급 인사로서 진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는 발언을 내뱉는 데 주저함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은 지난 2일 국회 등원 후 1호 법안으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고독사는 주변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최근 고령인구와 1인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3.4%이며, 65세 이상 노인 중 독거노인은 182만 4,000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필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고독사 문제와 관련해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해짐에 따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별도의 제정안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해당 법안은 독사 예방대책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자치구에서 유선상으로 혹은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데다, 기존의 행복e음 시스템(상담기록 통합 정보 시스템)의 경우 고독사 관련 중요정보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첫 TV토론이 유력 후보 이재명만 때리다 끝났다. 박용진 후보는 ‘셀프 공천’ ‘의원 욕하는 플랫폼’ 등에 대해 이 후보를 강하게 공격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적극 반격에 나서지 않으면서 설전을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2일 강원 춘천 G1 방송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주도권 토론과 함께 이 후보를 집중공격 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가 ‘저소득·저학력자 국민의힘 지지’ 발언을 문제 삼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언론 환경이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이겼냐”면서 “실패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않고 남 탓을 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있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지적한 것”이라면서 “남 탓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강훈식 후보 또한 이 후보가 최근 언급한 ‘의원 욕하는 플랫폼’으로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강연에서 재밌으라고 비난·비판을 하는 부분도 허용하자고 한 것인데, 그중에 욕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은 것”이라며 “자유로운 소통을 강조한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셀프 공천’은 놓고도
【STV 김충현 기자】 구조조정을 끝내고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보험업계의 상조업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조업계가 혁신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상조업체 주요 변경사항 공개’에 따르면 상조업체 수는 총 73개사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1분기와 같은 수로, 폐업·등록 취소·직권 말소 등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공정위는 2019년 상조업체의 등록 기준을 자본금 1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영세 상조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공정위의 기준에 따라 상조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렸다. 신뢰도가 높은 대형 업체는 회원과 선수금이 몰리며 오히려 승승장구 했으나 중견·중소 업체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3년 간 이어진 시장 구조조정 끝에 이제 상조업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상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자 타업계에서 상조업계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보험사가 상조업계에 진출할 경우 상조업체에서 영업 조직 빼가기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간에 영업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조직 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