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수원시연화장 장례식장이 다회용기 사용에 합류하면서 다회용기 사용 트렌드에 힘을 실었다. 수원시연화장은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 ‘다회용기 사용 시범’ 사업에 합류했다. 지난 4월 수원도시공사는 경기도가 추진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사업자 모집 공모’에 선정됐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가 추진한 사업에는 수원시연화장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참여자로 선정됐다. 수원시연화장은 경남 김해·인천·대구 등 각 지역의 장례식장에 이어 다회용기 사용에 합류한 것이다. 김해시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최초로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인천 서구도 식기세척센터를 마련하고 다회용기를 장례식장에 전달하여 다회용기 보급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구 의료원 장례식장 국회원도 지난 4월 말부터 세척·소독해 다시 쓸 수 있는 다회용기 1만 명 분을 대구시로부터 지원받아 장례식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다회용기 사용은 장례식장이 1회용품을 남발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환경부는 2019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발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0일 수도권 폭우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전화 지시’를 비롯해 재난 대응 관리 미흡을 문제삼으며 맹공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비규환 와중에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서울이 물바다 되는데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급기야 SNS 상에 무정부 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폭우 사태 첫날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 지시를 내린 데 대해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 상황을 대응했다니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다는 말인가”라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 상황실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는데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힐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난위기 상황에 실시간으로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하게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김건희 여사 관
【STV 김충현 기자】한국 상조업은 지난 1980년대 출발할 때부터 일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일본과 가까운 부산에서 상조업이 탄생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일본은 상조·장례·결혼 등 좁은 분야에 의존하고 있다. 전일본관혼상제호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체 결혼식의 30%, 장례식의 40%가 상조회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상조업체들은 결혼과 장례라는 양대 축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다시 말해 결혼·장례 외의 분야를 개척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결혼 인구가 급감하면서 상조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일본 상조업 가입자들은 2015년 기준 2400만 명에서 올해 4월에는 2240만 명까지 줄어드는 등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한국은 상조·장례 행사 외에도 크루즈, 웨딩, 돌잔치, 결혼정보, 쥬얼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 상조업체들은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으로 상조회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경우 여행, 웨딩, 인테리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STV 김충현 기자】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분위기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가고 있다. 이에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는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후보의 단일화 뿐이라는 데 초점이 모인다. 박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이재명 후보와 연일 각을 세우면서 이번 주말 첫 번째 국민 여론조사 개표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인지도를 상승시켜 중진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 쓰려고 한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사당화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친명(이재명)계 팬덤과 의원들은 기소시 당직이 정지되는 당헌을 개정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러한 주장이 이재명 사당화의 대표적 주장으로 보고 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안에서 계파 독점의 정치가 당의 민주적 운영을 가로막는다. 이번에도 쏠림 현상을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다”면서 “한 쪽이 독식을 하면 계파 독점 정치의 피해가 민주당과 우리 한국 정치 전체에 심각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강 후보는 ‘넥스트 민주당 주자’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를 놓고 내분이 벌어졌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는 9일 CBS 토론회에서 당헌 개정 문제로 정면 충돌했다. 박 후보가 ‘사당화’로 규정하고 이 후보를 공격하자 이 후보는 자신과 상관이 없다고 못박으면서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면서도 정부·여당이 수사권을 앞세워 압박을 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당헌개정 논란에 대해 이 후보를 겨냥해 “어쩌다 우리 민주당이 부정부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는 당규조차 개정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검찰권 남용이 있을 수 있는 상태에서 여당과 정부의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소만으로 당직을 정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받아쳤다. 또한 “박 후보 생각처럼 이 조항을 개정하려는 게 저 때문이 아니다. 마치 저 때문에 한 것처럼 얘기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여당 됐을 때와 야당 됐을 때 도덕적 기준이 다르다는 내로남불 논란, 사당화 논란에 휩싸이지 않아야 한다.
【STV 김충현 기자】보험업계가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하자 보험사의 경쟁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상조업계 진출을 떠밀리듯 추진하는 보험사가 높은 경쟁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지난달 13일 상조 시장 진출 허용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금융위 내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에 제출했다. 보험업계는 그간 상조업 진출을 타진해왔다. 하지만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상조업 진출이 무위에 그쳤다. 보험업계는 ‘상조보험’을 출시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상조보험은 보험사가 상조업체와 연계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기존의 상조와는 차이가 있는 서비스이다. 앞서 삼성 등 대기업에서도 상조업 진출을 모색했으나, 노하우가 부족한 데다 중소 사업자들이 즐비한 상조업 진출로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진출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상조업계에 1조 원이 넘는 선수금을 쌓은 업체가 나타나는 등 성장을 거듭하자 외부에서도 상조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보험업계의 상조업 진출에 대한 허가가 나면 보험업계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상조업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가공할만한 자금력으로 조직을 구축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위장 탈당’ 논란을 일으킨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서 위장 탈당 논란을 일으키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이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민 의원 복당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일 당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민 의원 탈당에 대해) 평가가 많이 갈리는데 당원들은 희생이라고 많이 봐주는 것 같고, 여당 지지하는 분은 꼼수라고 보는 분이 많다”면서 “당 전체로서는 당이 필요해서, 당이 요청해서 한 일”이라고 감쌌다. 이 후보는 사실상 민 의원을 옹호하면서 “(당 대표가 된다면) 중의를 모아 합리적인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를 통과하는 시점에 민주당을 탈당해 비교섭단체 몫 위원으로 참석했다. 조정위는 총 6명(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고 4명 이상 찬성 시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당시 민 의원이 탈당을 하면서 4대 2
【STV 김충현 기자】이변은 없었다.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만 확인한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2일차인 7일 제주와 인천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70%대를 초과하는 득표율을 보였다. 1일차인 강원과 대구·경북(TK) 순회경선을 합쳐 첫 주말 경선 이 후보 누적 득표율 74.15%로 이재명 대세론이 확인되는 모습이다. 당 개혁과 팬덤 정치 종식을 부르짖은 박용진·강훈식 후보의 반란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어떤 지역에서도 70%를 넘기며 대세를 입증했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8.4%의 득표로 전날 강원·대구·경북 경선에 이어 1위를 달렸다. 고민정 후보는 22.24%로 2위를 달렸고, 박찬대 후보(12.93%), 장경태 후보(10.92%), 서영교 후보(8.97%)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윤영찬 후보(7.71%), 고영인 후보(4.67%), 송갑석 후보(4.16%) 순이었다. 최고위원도 당선권 5인 안에 친문(재인)계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고 4인이 모두 친명계라 지도부도 친명 지도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대명 대세론이 확인된만큼 민주당 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