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보험사가 상조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상조업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꿈꾸고 있다. 상조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리면 외부 위협에도 대처하기 수월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조업계는 일단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표방하고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모델을 집중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의 경우 ‘늘 당신의 삶과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례는 물론 웨딩·수연·여행까지 발을 넓혔다. 또한 프리드라이프는 최근 AI(인공지능) 기업 리메모리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리메모리는 부모님을 촬영한 후 AI휴먼으로 구현해 사후에도 부모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이 장례와 관련해 필요한 분야부터 전 생애에 걸친 라이프케어를 하겠다는 야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보람상조는 장례에 웨딩·여행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결혼에 앞서 결혼정보도 서비스하면서 생애주기에 맞춘 모델을 구축했다. 결합상품을 판매하지 않던 보람상조는 시장의 변화를 인지하고 결합상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보람상조는 전자회사나 캐피틸(금융회사)이 주인공이 되는 모델이 아니라 회원이 주체가 되는 모델을 마련했다. ESG(환경·사회·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남 지역 당대표 경선에서 압승했지만 찜찜함이 남았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35%에 그쳤기 때문이다.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 의원이 호남지역에서 거둔 낮은 득표율은 민주당의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는 지난 21일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율이 전북 34.07%, 전남 37.52%, 광주 34.1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세 지역의 평균 투표율은 35.49%로, 전국 평균 투표율인 36.43%보다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대구(59.21%), 경북(57.81%), 부산(50.07%)에도 한참 못 미쳤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확대명의 구도가 계속되자 이 후보의 지지층이 투표에 적극 참여한 반면, 그 외 당원들은 소극적인 투표에 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의 투표율이 37.7%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로 따져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대선 투표율이 81.5%에 달했던 광주 투표율이 37.7%로 추락하자 ‘호남이 이재명의 경쟁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친이재명계가 당헌 제80조를 수정할 뜻을 분명히 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당헌 제80조 삭제’ 청원 동의는 5만 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친명계 의원들도 삭제를 주장하면서 비대위의 결정에 불만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 회의를 열고 비대위가 결정한 당헌 80조 개정안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앞서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 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80조 1항을 유지하면서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인정될 경우 징계 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는 80조 3항의 판단 주체를 중앙당윤리심판원에서 당무위원회로 변경하는 절충안을 의결했었다. 당헌 80조 개정안이 당무위에서 의결되면서 오는 24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당헌 개정안이 확정된다. 하지만 유력 당 대표 후보인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당무위 결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친명계 의원들도 ‘비대위 의결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헌 제80조 폐지를 위해 차기 지도부에서 재개정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 또한 페이스북을
【STV 김충현 기자】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클래스가 돋보이는 퍼스트터치로 팀을 구했다. 하마터면 패배할 뻔한 경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키프로스의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내준 올림피아코스는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왼쪽에서 낮게 깔려온 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섬세하게 터치했다. 황인범이 시도한 단 한번의 퍼스트터치로 수비하기 위해 상대 선수가 완전히 제쳐졌고, 황인범은 그대로 전진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범의 슈팅은 골문 안에 그대로 꽂혔고, 이 골은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가 넣은 유일한 골이 됐다. 황인범은 단 한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내고 슈팅이 수월하게 만들어냈다.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의 클래스를 보여준 퍼스트터치와 골이었다. 이날 골로 올림피아코스는 아폴론 리마솔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홈 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면 유로파 리그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방탄용’ 논란이 일어난 당헌 80조 1항(기소시 직무정지)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강성 팬덤을 중심으로 당 청원게시판에 당헌 80조의 완전 삭제를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온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당헌 개정에 반대한 국회의원 명단이 도는 등 압박이 커지고 있다. 18일 오후 민주당 당원청원시스템을 보면 ‘당헌 80조 완전 삭제를 요청한다’는 청원에 총 3만6335명(3시 기준)이 동의했다.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동의율 72%를 기록한 것이다. 청원 동의자가 5만 명을 넘으면 당 지도부가 답변하게 되어있다. 청원자는 “지금 비정상적인 검찰공화국”이라고 선언하고 “이를 빌미로 민주당 내부의 공격, 언론과 검경의 공격을 받을 수 없다. 정치적 판단을 검찰에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한 달 가까이 협의한 당헌 80조 결과를 뒤집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비대위는 전날 전준위가 수정하기로 한 ‘기소시 직무정지 조항’(당헌 80조 1항)을 수정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전준위가 검·경 수사를 받고 있는 이
【STV 김충현 기자】보험사들이 상조업계 진출을 시도 중인 가운데 진출 명분으로 상조업계의 소비자 보호가 취약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하지만 상조업계는 법적 제도장치를 갖추고 있어 보험사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지난달 상조 시장 진출 허용을 골자로 하는 건의를 금융위 내 금융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에 제출했다. 보험업계가 상조업 진출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은 ‘상조업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상조업계에 대한 보험업계의 이 같은 인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1년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보험회사의 상조서비스 기여방안」 보고서는 “최근 상조회사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을 감안할 때 상조업에 대한 감독규제를 금융당국이 직접 행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면서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규제를 통해 서비스 이행을 위한 기존 상조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제고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추가로 상조 관련 서비스에 대한 표준규제를 함께 제정함으로써 서비스 제공 시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보험사가 상조시장에 진출할 경우
【STV 김충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토록 한 당헌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위한 ‘방탄 개정’이라는 논란이 커질 조짐이 보이자 비대위가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17일 오전 회의를 통해 ‘기소 시 당직 정지’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 제1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하급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하는 안건을 의결했지만, 비대위가 이 같은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전준위는 당헌 80조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정치수사로 야당을 옥죄어 올 때 독소조항이 될 수 있다며 개정을 주장했다. 전준위가 의결한대로 당헌이 개정됐다면 당대표 선출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은 기소되더라도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 대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비명(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개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고, 여론의 조짐이 신상치 않자 비대위에서 당헌 개정을 막은 것이다. 다만 비대위는 당헌 80조 제3항은 수정하기로 했다. 수정된 3항은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로 기소가
【STV 김충현 기자】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7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의결된 당헌 제80조 개정안에 대해 “자칫하면 또 민심 이반이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우리가 무리한 당헌 개정을 통해 후보를 냈고 사실은 대참사를 빚었다. 지금 이 논의는 이것을 다시 되풀이하는 과정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고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자신들의 지지율 하락이나 여론 환기를 위해 정치 탄압하려고 할 때 우리가 힘을 모아 맞서야 되고 방어하는 건 맞다”면서도 “국민들의 민심을 잘 생각해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때를 반면교사 삼아야 된다”고 경계했다. 또한 “그래서 오늘 비대위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숙고해주기를 기대 내지, 촉구한다”면서 “재선, 3선 의원들도 (의견을) 모으는데 개정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좀 강하다 이런 얘기는 들었고 초선 의원들도 신중하게 의견을 모으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당헌으로도 우리가 충분히 대응하고 국민 신뢰를 받으면서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