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의원은 169석의 거야(巨野)를 이끌게 된다.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의중에 따라 정국의 흐름이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강한 비난을 주고 받은만큼 두 사람이 만날 경우 어떤 말이 오갈 지도 관심사다. 이 대표는 지난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뤄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원내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다 겨우 열렸고, 그동안 이 대표가 국회에서 활약할만한 기회는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향후 민주당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 대표는 차기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만큼 윤 대통령의 강력한 대항마로서 이미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민주당이 수권정당이라는 믿음을 주어야만 유권자에게 선택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정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함께 당선된 최고위원도 친명(이재명)계가 대다수라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를 표방한 정청래(득표율 2
【STV 김충현 기자】토트넘은 활짝 웃고, 나폴리는 의기소침해졌다.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열렸다. 조추첨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조에 편성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선의 결과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파리 생제르망 등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하는 강팀을 모두 피했다. 비교적 해볼 만한 팀들과 편성되면서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나폴리는 각 리그의 최강팀과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아약스는 챔스 단골팀이며, 리버풀은 챔스 우승권에 있는 초강팀이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의 강자로 군림해왔다. 나폴리로서는 어느 하나 만만한 팀이 없다. 16강 진출이 불투명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과 나폴리는 방심하지 않고 챔스리그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TV 김충현 기자】KIA 타이거즈의 뒷문이 불안하다. 21살 젊은 투수에게 마무리는 너무 큰 짐인 것일까. KIA의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KIA타이거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KIA의 선발투수 이의리(20)는 6이닝 볼넷 5개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홍창기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 잡아냈다. 안타임을 확신하고 내달리던 LG의 2루 주자가 귀루하지 못하고 더블아웃 되며 경기가 끝났다.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KIA는 찜찜함을 지울 수 없었다.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이 연이어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정해영의 복귀전이었던 고척 키움전도 악몽이었다. 10-9로 타이트하게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2실점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라는 수모를 겪었다. KIA는 불안한 가운데에도 정해영을 마무리로 계속 올리고 있다. 선수 본인이 타이트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경기 후 정해영은 “맞자마자 끝내기구나 생각을 했는데 소크라테스가 잡아줘서 좋았다”라고 털어놓았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IT 기술을 접목한 장례 기법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장례식장에서 치르던 장례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셈이다. 이 기술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사이버 추모관과 움직이는 영정, 고인을 AI로 구현한 기술 등이다. 사이버 추모관은 사회적으로 두루 쓰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9일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으로 인해 온라인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 분향소에는 1만여 명에 달하는 조문객이 다녀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 경기도 이천 투석전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지키다 끝내 사망한 고(故) 현은경 간호사의 온라인 추모관에도 3천여 명의 시민이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을 표했다. 보람그룹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 추모관에도 58,729명의 고인이 모셔져 있으며, 이들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IT기술을 상조·장례업에 절묘하게 접목시킨 것이다. 프리드라이프는 딥브레인AI와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리메모리 서비스는 약 3시간의 촬영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살아생전 건강한 모습을 AI로 구현하는 서비스이다. 보다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폐쇄적이고 낡은 정당으로 보인다는 인식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다양성을 확대하고 특권 내려놓기에 주력하며 지지층을 확장해야 향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새로고침위원회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달 동안의 활동 결과를 알렸다. 새로고침위는 지난달 15일 비대위 출범과 함께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과 지선 패배 원인을 중장기적 시점에서 체크하고, 차기 총선과 대선 전략을 만들기 위해 3천명을 대상으로 유권자층을 분석했다. 새로고침위 위원인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는 “"두 가지 조사를 통해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더 폐쇄적이고 낡은 정당이란 이미지를 확인했다. 다양성 확대와 특권을 내려놓는 진정성이 필요하단 의견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의원 구성이 법조인에 치우쳐져 있는 등 다양성, 성별이나 연령, 직업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 당 주류와 반대되는 정치적 소신이나 정치적 의제에 대한 포용성이 부족하다는 점, 무엇보다 청년 정치인을 일회성으로 이용할 뿐 세대교체를 위한 진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새로고침위는 “민주당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을 기반으로
【STV 김충현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지지자들이 지난 2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으로 대거 꽃바구니를 보냈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로 각광을 받아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질의 공세에도 흔들림없이 맞서는 모습에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장관의 팬 카페인 ‘위드후니’에도 한 장관 취임 100일 기념 응원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새로운 글이 올라올만큼 활성화 되어 있다. 현직장관에 대한 이례적인 팬덤이다. 이러한 장면에서 기시감이 든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에 대한 팬덤이 문재인 정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팬덤과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10월 조 전 장관을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촛불집회가 십여 차례나 열렸다. 조 전 장관이 호남 지역의 지지세가 뚜렷했던 반면 한 장관은 영남 지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현 야당과 여당의 지지기반과 일치한다. 한 장관은 ‘소통령’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친한 사이로 조명받고 있다. 조 전 장관 또한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선 바 있다. 문제는 과도한 팬덤이 불러오는 정치 과잉과 민심 왜곡이다. 조 전 장관를 보호하
【STV 김충현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극적으로 누르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끝내기를 친 전병우는 올 시즌에만 세 번의 끝내기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서 11-10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3위 KT위즈와 0.5경기 차를 유지하며 추격에 나섰다. KIA는 키움과의 5.5경기 차를 유지하게 됐다. KIA가 2회 초 선제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소크라테스의 안타 후 황대인이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산뜻하게 선취점을 얻어냈다. 키움은 2회 말 1사 1, 3루에서 KIA 유격수 박찬호의 에러를 틈타 동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기세를 몰아 3회 말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준완의 2루타와 임지열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푸이그의 2루타 이후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KIA도 만만치 않았다.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소크라테스의 2루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붙었다. 5회에는 행운의 여신이 KIA쪽에 미소지었다. 이창
【STV 김충현 기자】건강 문제 등으로 안타깝게 숨진 경기 수원 세 모녀에 대해 수원시가 공영 장례를 치른다. 24일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 모녀와 친척 관계인 유족이 시신을 인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수원시는 세 모녀의 공영 장례를 진행키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세 모녀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고 “복지사각지대에서 힘겹게 살아갔던 그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면서 추모했다. 세 모녀의 시신은 현재 생전 거주지와 가까운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시민이 조문할 수 있도록 빈소를 차리며, 25일 오후 2시에는 원불교 예식으로 추모의식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종교단체와 협력한 공영단체를 도입했다. 기독연합회·수원시 불교연합회·천주교 수원교구·원불교 경인교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인의 종교에 따른 추모의식을 주관한다. 종교가 없는 사망자는 각 종교가 분기별로 추모의식을 담당한다. 종교 추모의식이 끝나면 26일 오후 1시께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하고 같은 곳에 있는 봉안시설에 세 모녀의 유골함이 안치된다. 이들에 대한 공영 장례가 치러지면 올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