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낙점하면서 시선은 후임 원내대표에 쏠린다. 7일 국민의힘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선택된 정 부의장은 “이달 안으로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그간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았다. 정 부의장이 이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후임 원내대표는 누가 될 것이냐가 관심을 모은다. 권 원내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서 윤 대통령의 복심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과 대통령실의 가교역할을 잘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대통령실 채용 논란 과정에서 ‘최저임금’ ‘압력 넣었다’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데 이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 유출 사건을 일으켜 리더십에 상처를 입었다. 권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정치적 존재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가 차기 전당대회를 관리할 가능성이 높아 원내대표의 역할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대표가 새 비대위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예고한 터라 새 원내대표는 비대위를 이끌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당내에서는 4선 김학용, 3선 김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학위논문 자진 철회와 각종 법령 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논물 표절 의혹과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교수 활동을 한 건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라면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직접 매수하고 승인한 정황이 공개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대항하는 격으로 김 여사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반발하고 김 여사를 공격해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보자는 의도이다. 문제는 이 같은 민주당의 태도가 이미 대선 레이스 와중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을 받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대선·지선을 연
【STV 김충현 기자】‘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 첼시가 깜짝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1로 패했다. 경기 전 예상에서는 첼시의 완승이 기대됐다. 첼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고는 해도 한 수위의 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자그레브는 2019년 아탈란타전 이후 UCL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는 것도 예상을 첼시 쪽으로 기울게 했따.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예상과는 정반대로 전개됐다. 자그레브는 조직적인 짠물 수비를 펼쳤고, 오히려 매서운 역습 공격을 펼치며 첼시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점유율은 첼시가 높았지만 자그레브의 공격이 훨씬 더 날카로웠다. 선제골도 자그레브가 넣었다. 전반 13분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는 센터서클에서 공을 넘겨받아 수십 미터를 드리블한 끝에 절묘한 슛으로 골을 넣었다. 첼시 수비수가 끝까지 따라붙었고, 골키퍼와도 맞서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오르시치는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불태워 골을 작렬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가
【STV 김충현 기자】박하연(43·서울) 씨는 올해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온라인 성묘를 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고향에 내려가 위험을 자초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추석 연휴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여전히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올해도 온라인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온라인 추모나 성묘를 하려면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추모서비스에 방문(https://sky.15774129.go.kr/main.do) 하면 된다. 온라인 추모서비스 페이지에서는 고인이 안치된 추모시설을 찾고, 고인의 추모관을 꾸밀 수 있다. 추모관에서는 영정사진으로는 부부 합장포함(2인) 영정사진이 등록 가능하며, 최대 3열의 지방쓰기도 가능하다. 차례상, 헌화, 분향 등도 선택할 수 있으며 차례상 차림을 통해 음식 선택과 배치도 바꿀 수 있다. 추모 기능을 강화해 글과 음성, 영상 등록이 가능하다. 안치 사진 신청기간은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이다. 안치 사진 신청은 장사시설을 이용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6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 경기도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이 대표를 털어도,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추석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하는 검찰의 태도가 참으로 정략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석 전 압수수색은 정치쇼입니까, 아니면 무능을 자백하는 것입니까”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안 대변인은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다가 공소시효 이틀 전 갑자기 압수수색을 하냐”면서 “국민 앞에 수사받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작위적으로 연출하려는 정치쇼이거나, 여태 수사도 제대로 못 한 검찰의 무능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 지휘부가 정치인보다 더 정략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면서 “검찰이 아니라 검찰당 같다”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압수수색 목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 당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취지로 말한 것의 진위 여부를 살피기 위해 압수수색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야당 탄압을 넘어 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명직 최고위원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전날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했으나 해당인사가 임명 당일 사퇴하는 바람에 모양새가 어색해졌기 때문이다. 추석 전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연휴 이후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려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다시 최고위원 후보를 물색하려면 검증에도 시간이 걸리고,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등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박 교수는 호남 출신 인사로 5·18 기념재단 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일찍이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자리를 호남 몫으로 낙점하고 적임자를 찾았다. 호남 민심이 이재명 대표에게 싸늘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호남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것이다. 특히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보이며 이 대표에 싸늘한 심경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최고위원 중 일부가 박 교수의 임명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호남 몫 최고위원은 박 교수로 결정 됐으나, 갑작스레 임명 당일 사퇴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박 교수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STV 김충현 기자】사상 최대 규모의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전국이 비상이 걸려있던 5일 저녁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원의밤 행사를 진행했다.“부적절하다”는 비판에 후원의밤 행사 관계자는 “약식으로 진행했으며 비상상황을 의식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오세훈 시장 후원회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서 오 시장 재선을 자축하는 후원의밤 행사를 진행했다. 정치인이 재선을 자축하는 행사를 할 수 있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나 문제는 시점이었다. 지난 5일은 사상 최대 규모의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려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대통령실에 비상 대기 하면서 24시간 교대 근무 중이었다. 특히 경남·경북·부산 지방에 큰 태풍 피해가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오 시장은 후원의밤 행사를 진행했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후원회 관계자는 “약식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장동석 후원회 부회장은 “후원 행사라기보다는 식사하고 서로 소개하고 끝냈다”면서 “(비상상황을 의식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현수막조차 붙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 부회장은 “원래는 오 시장님이 특강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이재명계 인사를 배치했다. 이 대표가 강조해온 당내 통합보다는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어져온 인연을 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가 지난 5일까지 인선한 주요 당직자들을 살펴보면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의원들이 주로 포진돼 있따. 이 대표는 지난 2일 문진석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했고, 5일 김병욱 의원을 정책위부의장에, 김남국 의원을 미래사무부총장에 각각 임명했다. 7인회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주요 당직을 맡지 않았지만 이 대표와 당의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친명계 막후 좌장인 이해찬 전 대표와 이해찬계 인사들도 주요 보직을 맡았다.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이해식 조직사무부총장은 대표적 친이해찬계다. 대변인단도 이 대표와 접점이 있는 인물들로 선정됐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계이다. 정 전 총리가 대선 경선을 중도사퇴 하자 이 대표 캠프에 합류했다. 임오경 대변인도 지난해 5월 당내 이 대표 지지모임인 ‘성공포럼’에 합류한 바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친문재인계이지만, 현재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 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