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민생에는 피아가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여야, 정파를 떠나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민생 경제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절차와 형식은 구애받지 않겠다”면서 “고통받는 이 나라 국민께 일꾼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이자 해야 할 의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1호 지시사항으로 당 대표 산하 민생경제 위기 대책 기구 설치를 주문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민생경제위기대책위를 비상설 특위로 구성해 위원장으로 김태년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정쟁하더라도 민생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 어떤 것인가, 민생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이 어떤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민생 개선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을 책임지고 민생 위기를 해결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에 선제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면서 “민생경제 위기 대책위가 실용적 민생개혁이란 명확한 가치 아래 실사구시적인 민생 입법을 앞장서서 마련해줄 것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가 사람들과 뗄 수 없는 생활 필수 분야로 발전하는 가운데 미래의 상조·장례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상조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고, 장례는 유족의 슬픔까지 카운슬링 하는 ‘그리프 케어(grief care)’ 센터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업계 상위권 업체들은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생애 주기에 맞춰 고객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하겠다는 뜻이다. 탄생과 함께 돌잔치, 어학연수, 결혼정보, 웨딩, 혼수, 인테리어와 각종 축하연, 장례 서비스까지. 그야말로 전 생애에 걸쳐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상조업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이러한 분야의 각종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고인을 재현해 접할 수 있는 AI 서비스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례업계는 단순히 장례 서비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유족의 아픔까지 어루만지는 그리프 케어 카운슬링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장례는 보통 3일장으로 치러지며, 정신없이 조문객을 받다보면 고인과 대면할 새도 없이 어느새 화장장으로 향하게 된다. 장례식을 치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경찰이 일명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검찰이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연휴 직후 경찰이 제3자 뇌물죄로 적용하자 정치보복 수사라며 강하게 격앙됐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혐의를 입증하려면 광고비가 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증거를 내보여야 하지만,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10원 한 장이라도 나온 게 있느냐’”라고 따져물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공직선거법 위반 적용을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이라고 낙인 찍고 “흥행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성남FC로 소재만 살짝 바꿔 3탄을 내놓았다. 흥행 실패를 만회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날을 세웠다. 친명(이재명)계 핵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정치보복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공식적으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검경의 수사에도 아무런 대응 카드가 없어 반격을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이 대표의 수사가 본격화되면 여론의 이목이 이 대표의 수사 내용에 쏠
【STV 김충현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고 상조·장례 업계는 다시 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상조업계는 보험사 상조시장 진출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고, 장례업계는 1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정부에 솔선수범을 요청할 예정이다. 상조업계는 보험사의 상조 시장 진출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캐시카우’인 상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소비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대며 상조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정부도 규제 개혁이라는 흐름에 발맞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의 상조 진출은 확률이 반반인 상황이지만 상조인들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또다른 이슈는 상조업의 표준 산업분류 코드 등재이다. 일반적으로 통계청의 표준 산업분류 코드에 등재가 되어있어야만 제대로 된 업종으로 대접해준다. 하지만 ‘상조’라는 항목은 없고, 상조는 장례 분야의 하위로 인식돼 있어 이 같은 정부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행히 상조 사업자단체인 대한상조산업협회와 한국상조산업협회가 뜻을 모아 이에 공동대응하고 있다. 9월 초 표준 산업분류 코드 등재와 관련해 의견서를 제출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장례업계는 1
【STV 김충현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지을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회의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은 다음달 16일 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꾸린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선출돼 현재까지 10년을 집권했다. 시 주석의 전임 주석인 후진타오 전 주석이 5년의 임기에 연임으로 10년을 집권했으나 시 주석은 이러한 관례를 깨고 집권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연임이 한국에 중요한 이유는 시 주석이 집권을 연장하는 명분으로 양안 통일 내세웠기 때문이다. 중국이 양안 통일을 구실로 대만을 침공하게 되면 한국은 어떤 식으로든 대만 사태에 끌려들어가게 된다. 중국의 침공을 미국이 사력을 다해 방어할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주일미군이나 주한미군도 동원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침공에 앞서 긴장감이 고조될 때 미국은 한국을 중국의 마수를 저지하는 전진기지로 삼으려 할 것이다. 동북아 국제정치의 국면이 숨가쁠 정도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 정치권은 강건너 불구경 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여권은 전 대표가 당을 흔들고, 당은 이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안을 제출했다. 당 안팎에서 법안 통과에 회의적인데도 밀어붙이는 것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발의 의사를 밝혔다.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김건희 특별법 통과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 특법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 “정상적 통과는 힘들다고 봐야 하고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건 패스트트랙인데, 그러면 또 많은 파열음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민생 법안 심의라든가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밀려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친문(재인계)도 민주당 지도부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은 “과유불급”이라면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은) 국민들이 모두 알고 계시고, 판단하고 계신다고 믿는다”고 했다. 박 전 수
【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명절에는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유교 전통문화의 총본산인 성균관이 명절 때마다 상차림의 적으로 지목되는 전을 부칠 필요가 없다고 선언했다. 음식 가짓수도 최대 9가지면 충분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차례상 표준안’을 제시한 것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차례상 표준안을 살펴보면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다. 추가로 육류, 생선, 떡을 더할 수 있고, 상차림도 가족끼리 합의해 바꿀 수 있다. 조선시대 예학사상가인 사계 김장생이 쓴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를 보면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에 따르면 기름을 써서 부치는 전은 예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성균관 측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간 차례상을 차리는 예법으로 인식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근거가 없는 것
【STV 김충현 기자】‘괴물’ 김민재(25·나폴리)가 리버풀을 꽁꽁 틀어막으며 화려한 챔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SSC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1로 승리했다. 홈팀 나폴리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리버풀은 나폴리 원정에서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나폴리는 전반 5분 리버풀 주장 제임스 밀너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전반 15분에도 빅토르 오시멘이 버질 반 다이크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오시멘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 31분에는 잠보 앙귀사가 나폴리의 3번째 골을 작렬했고, 후반 2분에도 지엘린스키가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리버풀은 후반 4분 루이스 디아즈의 골로 영패를 면했지만, 나폴리의 4-1 승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루이스 디아즈 3각 편대와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