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고리로 대여 강공에 나섰다. 이 대표는 15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공연히 발목잡지 마시고 쌀값 유지 정책에 대해서 흔쾌히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의 연장선상이다. 민주당은 식량안보와 쌀값 폭락 저지, 농민의 생활 안정화 등을 근거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주장해왔다. 국민의힘 측은 개정안 처리를 “날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시급한 현안이라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민생에 관한 일, 국민이 원하는 필요한 일은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서 신속하게 성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니 반드시 필요한 법안은 단독으로라도 밀어붙여 성과를 내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영빈관 신축 예산이 878억 원인데, 해당 예산에 대해 이 대표는 “깜짝 놀랐다. 영빈관을 짓는데 878억 원이면 수재민 1만 명에게 1000만원
【STV 김충현 기자】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지난 14일 20대 여성 역무원이 근무 중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용의자는 피해자 A씨와 입사동기로 3년여 전부터 피해자를 스토킹해온 같은 회사 직원 전모(31)씨였다. 피해자 A씨는 불법촬영과 스토킹 피해로 전 씨를 2번이나 고소했지만, 법원은 ‘도주우려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경찰과 검찰도 피해자의 신변을 적극 보호하지 않았다. 전 씨는 이날 오후 9시께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당역 내부에서 1시간 10분간 A씨를 지켜보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러 간 피해자를 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흉기에 찔린 후 화장실 콜폰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현장에서 가해자를 진압했고, 가해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오후 11시30분께 사망했다. 이번 참사로 관계 기관들의 허술한 피해자 보호가 질타를 받고 있다. 전 씨는 A씨를 불법촬영한 후 이를 바탕으로 A씨를 협박했다. 또 스토킹을 일삼아 재판을 받고 있었다. 법원은 A씨가 지난 10월 전 씨를
【STV 김충현 기자】 몰래 빼돌리다 덜미를 잡힌 아산상조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산상조 대표 장모 씨를 지난 1일 사기·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해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씨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아산상조 직원은 불구속 송치 됐다.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상조회원 해지 신청서를 위조해 예치 계약을 맺은 신한은행에 제출했으며, 이를 통해 회원의 예치금을 빼돌렸다. 빼돌린 예치금은 장 씨의 계좌로 무단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빼돌린 예치금은 약 6억 5000만 원에 달한다. 피해자는 500명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계좌 명의 중복 사례 등을 제하고 나면 실제 피해자는 450여 명으로 보인다. 경찰은 장 씨와 함께 범행을 주도한 공범이자 아산상조 실소유주인 나 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나 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해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무단 인출 사실을 인지한 신한은행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상조는 2003년 3월 1일에 영업을 개시했으며, 선불식할부거래업(상조)으
【STV 김충현 기자】경기 성남시가 시립 봉안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기 전에 봉안시설 추가 건립을 검토 중이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027년까지 안치 규모 8만여 기의 제3추모원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제1추모원(안치 규모 1만6천900기)·제2추모원(안치 규모 2만5천421기) 봉안시설이 4년 후 만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제3추모원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봉안시설 확충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다음 달 중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시설 규모 등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립 대상지는 기존 추모원 인근의 용지를 매입하는 방안과 다른 지역 부지 마련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1996년과 2012년 각각 오픈한 성남시립 봉안시설 제1추모원과 제2추모원은 총 4만2천321기의 봉안함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각각 1만166기와 2만2천972기 등 총 3만3천138기(78%)가 봉안돼 추모원 추가 건립이 불가피하다. 한해 2500~3000기의 봉안함이 시립 1·2추모원에 안치되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4년 후에는 만장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용역 결과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의 ‘소장파’ 조응천 의원이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조 의원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탄핵설에 대해 “불안해 하니까 탄핵하자(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축했다. 친명(이재명)계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석 민심을 전하며 “‘(사람들이 윤 대통령이) 임기는 다채우겠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탄핵설을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또한 지난 8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첫 기소가 이뤄지자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과거 정치적 문법과 신공안시대로 돌이키려고 하는 것은 반드시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이처럼 민주당 내에 돌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탄핵이라는 게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는 단어가 아니다. 무지와 무능은 탄핵의 법적 요건이 아니다.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 또는 법률에 위배한 점이 있어야지 탄핵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라는 두 글자, 그거는 대한민국의
【STV 김충현 기자】# 서울에 사는 60세 김 씨는 4년 전, 가입했던 상조회사가 폐업했을 때 ‘피해보상금 제도(납입금의 50% 환급, 50% 손실)’만 이용하고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당시에는 더 이상 장례서비스가 필요 없다고 느꼈지만,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3년쯤 지난 뒤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기 위해 알아봤지만, 보상기간이 지나버려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 씨가 우량 상조회사의 장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규가입을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김 씨의 사례와 같이 피해보상 기간이 경과한 소비자들을 구제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이하 한상공)은 14일 ‘상조피해 보상대상’을 확대한 ‘내상조그대로 Plus(플러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했던 상조회사의 부도 및 폐업 당시 ‘피해보상금 50%’만 수령했다가 나중에 장례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보상기간 3년이 지나 ‘내상조 그대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조치다. 상조회사 부도 및 폐업 시 고객들은 할부거래법에 따라 피해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후 받은 보상금으로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STV 김충현 기자】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특검법은 ‘쇼’라고 단언하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떻게 국회에 들어왔는지 돌아다 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이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으로 이뤄진 비례연합정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사실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특검법 당론에 따르라고 압박한 것이다. 박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법사위가 열리면 조석으로 같이 만날 사이인데 그렇게 단언하면 본인의 정치적 앞(날)과,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될는지”라면서 정치적 미래를 고려해 행동하라고 거듭 압박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이 실현되려면 법사위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법사위원장이 김도읍 의원(국민의힘)이라 법안처리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을 발동하기 위해서는 법사위 재적의원 18명 중 5분의 3이상(11명)의 동의가 필수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은 10명으로 패스트트랙 발동까지 1명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조정훈 의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조 의원은 김건희
【STV 김충현 기자】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비단 손흥민의 경기력만이 아니라 토트넘 팀 전체의 빌드업이 안 되고 있어 답답함은 더하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음에도 단 1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하고 교체아웃 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시종일관 빌드업이 되지 않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스포르팅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했다. 막판에 2골을 허용하며 0-2로 완패, 개막 후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수비-미드필더-공격으로 이뤄지는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상대의 전방 압박에 버둥대다 엉뚱한 곳으로 패스를 하기 일쑤였다. 중앙 미드필더가 전진 패스를 뿌리지 못하니 당연히 공격수들은 고립되고 슈팅조차 제대로 시도하기 어려웠다.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니 손흥민도 공격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