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30일 노인기초연금 전체 지급을 위한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표가 주장해 온 ‘노인기초연금 확대’ 정책의 방안이 제시되어 이 대표식 정책 방안이 현실화 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날 정책 브리핑 자료를 통해 기초연금 확대방안으로 ‘소득별 감액기준 차별화 방안’과 ‘동일한 지급한도 기준 적용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하위 70% 대상으로 월 3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부부가 동시에 받거나 국민연금과 연계될 경우 감액하기도 한다. 민주연구원은 1안에서는 소득하위 70% 대상자에게 월 40만 원, 상위 30% 대상자에게 월 2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또 부부감액규정은 하위 70%에 대해서는 폐지하고, 상위 30%는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안은 만 65세 이상 전체 대상으로 30만 원을 일괄 지급한다. 하지만 상위 30%에 대해서 부부 감액기준을 유지한다. 정부는 하위 70%에게 기초연금 4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나, 감액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 추가 재정소요액은 29조10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민주연구원이 내놓은 2가지 안은 모두 정부
【STV 김충현 기자】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전인미답의 15승, 30홈런, 2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체력이 조금만 더 받쳐줬다면 노히터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나와 투수로 8회 2사까지 노히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안타를 허용해 노히터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8이닝 무실점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승리투수에 올랐다. 타자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는 1회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7.2이닝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8회 2사후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는 안타를 내줬고, 이어지는 타자에게 안타를 또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에는 불펜투수 애런 루프가 만루에 1실점을 허용했고, 이어 구원등판한 라이언 테페라가 2사 2, 3루에 폭투를 허용하고도 아웃을 잡아내며 에인절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타자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다음달 4일 국정감사에 대해 ‘민생 국감을 하겠다’고 외쳤지만 현실은 전·현 정부에 대한 규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은 전 정부를 향해, 야당은 현 정부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결국 ‘말만 민생 국감’이라는 자조가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을 문재인 정권 국감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받았고 외교, 안보, 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국감위원들은 외교·안보·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문재인 정권에 대해 강한 성토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과 탈원전 비리는 국민의힘이 벼르고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본청에 국감 종합상활실을 꾸리고 의지를 불 태우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무능을 바로잡는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환율, 물가, 가계부채 등이 치솟는 ‘트렐리마(3가지 딜레마)’ 상황을 집중 성토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STV 김충현 기자】“상조·장례업계를 완전히 통합하는 토탈 플랫폼이 필요하다.” 최근 상조·장례업계는 토탈 바람이 불고 있다.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표방하는 업체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도 그 일환이다. 고객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주기에 맞춘 모델로 서비스하겠다는 의지이다. 이에 더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처럼 상조·장례업계를 통합하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를 들면 격오지나 도서·산간 지역에는 장례지도사가 없어서 난리다. 이들에게 제때 장례지도사가 파견되면, 장례지도사는 일을 해서 좋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장례 복지를 누리게 된다.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는 부분을 상조·장례 토탈 플랫폼(앱)이 등장해 해소할 수 있다는 기획이다. 이는 이미 다른 분야에서 도입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건축 분야에서는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부지만 사진으로 찍은 후 ‘대략의 건축방식’을 써서 올리면 견적을 뽑아주는 앱이 이미 크게 히트를 쳤다. 상조·장례업계는 인터넷 보급으로 정보가 대중화 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소비자들이 정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분야이다. 이 때문에 업계를 잘 아는 전문가들이 모여 상조·장례업계 통합 플
【STV 김충현 기자】김진표 국회의장이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론내지 못했다. 김 의장은 “교섭단체끼리 협의부터 하라”면서 여야에게 공을 돌렸다. ‘여야 협의가 우선’이라는 원칙론을 내세워 본회의 상정 여부에 확답을 주지 않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박 장관을 두둔하며 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 전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담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이후 중재 노력을 다시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박 장관 해임안을 놓고 대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본회의 시작 직전 국회의장을 방문해 “여야 합의 없는 직권상정은 절대 안 된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합의되지 않은 (해임안) 건은 우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재를 뿌리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직권상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여서 마구잡이로 해임건의안 내고 해임 건의안 내도 해임되지 않는 상황되면 오히려 국회 권능 떨어지고 희화화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표결로 상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프로야구 1·3·5위가 LG 트윈스의 손에 달렸다. LG가 어떻게 경기하느냐에 가을야구 주인공이 가려질 예정이다. LG의 잔여일정을 고려할 때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1위, 준플옵에 나가는 3위, 가을야구 막차를 탈 5위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 LG트윈스는 28일 대전 한화전에 4-1로 승리를 거두고 신바람 3연승(83승 2무 49패)을 달렸다. 1위 SSG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SSG는 86승 4무 47패로 2무가 더 많아 승률에서 우위에 있다. 현실적으로 SSG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LG가 기적의 연승행진을 벌인다면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있다. 잔여 경기에서 거의 다 승리를 거둔다면 역전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LG는 앞으로 4위 kt와 2경기, 6위 NC와 4경기, 5위 KIA와 3경기, 7위 롯데와 1경기가 남았다. kt는 3위 키움을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LG와의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혈전을 벌이고 있는 NC와 KIA도 LG를 상대로 살얼음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일단 LG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5
【STV 김충현 기자】장례식장은 해원(解冤)의 공간이다. 망자가 모든 것을 놓고 떠나는, 떠나야 하는 곳이다. 이런 의미에 주목한 공중파 드라마가 곧 막을 올린다. 오는 10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아이돌 가수 출신 이혜리는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할을 맡았다.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죽음과 삶을 넘나들며 망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역할을 이혜리가 맡아 가슴이 저미고, 유쾌한 감동 드라마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돈도 없고 재수도 없는 자신의 인생을 구제하기 위해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망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다. 뜻하지 않게 시작했지만, 고인의 못다 이룬 소원을 이뤄주는 해결사 노릇에 진심으로 나서면서 장례지도사 백동주의 진가가 드러난다. 드라마는 ‘해원의 공간’으로서 장례식장을 제대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유족들이 장례식장에서 망자 염습을 할 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마음을 다독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장례지도사의 역할이다. 장례지도사는 염습 과정에서 망자와 유족이 인사를 나누는 시
【STV 김충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만 봐도 5초도 안 되는 음성 파일을 가지고 수십 가지 해석이 난무한다. 다 공천제도와 관련된 것으로 이면엔 선거제도가 있다”면서 “정치개혁으로 양당 혐오 정치를 끝내자”라고 주장했다. 여야 청년정치인들의 초당적 모임인 ‘정치개혁 2050’에 참여중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상대 정치세력을 악마화해서 그 세력에 대한 혐오 감정을 일으키는 데 올인하는 정치, 상대방의 혐오 감정을 기반으로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구조를 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해 4·7보궐선거의 당선을 꼽았다. 이 의원은 “오 시장은 10여 년 전 무상급식 반대에 정치생명을 걸었다. 미래 혜안이 없고 지도자가 된다면 나라를 거꾸로 끌고 갈 분인데 그런 분이 다시 당선됐다”면서 “이유는 딱 한 가지, 민주당이 못하기 때문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이 구조라면 죽은 정치인도 다시 살아날 수 있구나’라고 대한민국의 양당 혐오 정치의 문제를 느꼈다”면서 “우리나라 정치 우선순위는 항상 상대방에 대한 혐오 감정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