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며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 등에 대해 모두 수사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일방적 방어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대대적 반격으로 전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연환계(이 대표-민주당 간 고리)를 풀어야 민주당이 침몰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 내부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를 시도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들의 실체 규명을 위한 특검을 수용하라”며 “대장동 자금의 대선자금 유입은 물론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총망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검 대상으로 ▲대장동 개발 및 화천대유에 관한 실체규명 ▲부산저축은행 부정수사의혹 및 허위사실 공표 의혹 ▲대통령 부친의 집 김만배 누나 구입 경위 ▲화천대유 자금흐름에 대한 허위진술교사 의혹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특검을 주장해놓고 아무런
【STV 김충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자금 의혹이 불거진 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33%로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민주당은 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폭은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 당시 10%포인트가 추락한 이후 가장 큰 수치이다. 정의당은 지지율은 5%, 무당층은 2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50% 내외이고, 40대는 민주당이 49%,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7%였다. 정치성향 별로는 보수층의 72%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다. 중도층은 국민의힘 21%, 민주당 34%, 무당층이 41%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실시 시기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체포와 맞물린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원장을 전격 체포하고 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STV 김충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최종 3인에 포함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겔 로하스와 골드글러브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리그 유격수 Top3로 인정받은 셈이다. 김하성은 당초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멤버였지만, 페르난도 ㅌ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시즌 도중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이 들통나 시즌 아웃되면서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하게 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공격력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김하성이 맡은 유격수 포지션이 단단해지자 샌디에이고 내야도 탄탄해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 김하성보다 수비 잘하는 유격수를 보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을 위해 꾸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정치가 아니라 이건 그야말로 탄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민생이 어렵고 또 북한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초유의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소진하는 게 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역사가 퇴행하고 있다”면서 “우린 함께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 퇴행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도 의총에서 “야당탄압 규탄한다” “보복수사 중단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또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의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8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철수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올 것이 왔다”면서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야당 대표를 향한 탄압’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자칫 민주당이 총대를 매게 생겼다는 것이다. 사실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가 케이비라이프(대표 김은주)에 대해 상조 등록취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케이비라이프의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취소 처분을 내렸다. 케이비라이프 측은 등록 취소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상조업체 등록취소 처분을 내릴 경우 상조업체와 공제·예치 계약을 맺은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기관에서 회원 피해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케이비라이프는 한국상조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맺고 있어, 등록취소 처분이 최종 확정될 경우 한상공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피해보상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케이비라이프에 등록취소 처분을 내린 사유에 대해 ‘임원의 결격사유’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할부거래법 20조에 따르면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은 사람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고 집행이 끝나거나 면제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유예기간 중에 있는 사람 ▲등록이 취소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회사 ▲등록취소 당시 임원 또는 지배주주였던 사람이 임원 또는 지배주주인 회사 등이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케이비라이프 측에서 행정심판
【STV 김충현 기자】국민의힘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반발하자 “민주당이 스스로 법치주의를 포기하고 이 대표의 '방탄막이' 임을 전 국민 앞에 인증 한 셈”이라고 비판했따.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이 대표에 촉구한다. 법치탄압 범죄방탄 즉시 중단하라. 민주당이 진정 법치주의에 기반한 민주정당이라면, 이제 그만 이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촉구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어제 재판이 시작된 이재명 대표는 '없던 증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조작 수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토당토않은 사법 부정에 불과하다. 선동의 언어는 물증에 담긴 진실 앞에 무력하다. 그 결과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의 ‘불법리스크’와 연루된 최측근들의 잇따른 구속”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립무원 이 대표에 남은 선택지는 죄를 실토하고 석고대죄하는 것뿐”이라면서 “죄악의 실체를 감추려 조직적으로 거짓말과 정치 선동을 일삼은 민주당 역시 공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 이날 오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측근의 체포에 침묵했다. 각종 사안을 놓고 여당과 설전을 벌이던 이 대표는 자신이 불리한 사안에만 입을 닫고 있다. 19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로부터 8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의 최측근이다. 과거 성남 분당 지역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쭉 함께 했다. 2009년 김 부원장은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2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당시 지역 변호사인 이 대표에게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법률 자문을 구하며 가까워졌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김 부원장은 성남시의원으로,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경기도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이 대표의 측근으로 거듭났다. 이 대표는 김 부원장이 2020년 4·15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자 김 부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직접 참석해 “뜻을 함께하는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대선에서도 김 부원장은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 7월 ‘열린캠프’ 구성 때 재선 의원들과 함께 총괄본부장에 임명됐고, 대선 자금
【STV 김충현 기자】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키움이 푸이그를 영입할 때 기대했던 ‘야생마’ 포스가 드디어 불을 뿜고 있다. 푸이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푸이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9-2 대승을 견인했다. 1회에 터진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키움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푸이그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3경기 동안 타율 0.364 1홈런 5타점 2득점 OPS 1.144로 폭주하고 있다. 푸이그의 활약에 키움은 2승 1패로 시리즈의 승기를 잡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기에는 푸이그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70경기에서 타율 0.245 9홈런 37타점 OPS 0.741로 기대 이하였다. 수비나 주루플레이를 불성실하게 해서 경기 흐름을 끊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절치부심한 푸이그는 후반기에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56경기 출전에 타율 0.316 12홈런 36타점 OPS 0.962로 팀의 3위 수성에 큰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