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구고히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처럼 뜻을 모았다고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시정연설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은 아예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 시정연설이 예정된 본회의에 참석 후 퇴장한 사례는 있지만 ‘전면 보이콧’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은 2017년 6월 인수위원회가 없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했을 때부터 항의 손팻말과 무(無) 박수로 맞았다”면서 “오늘 우리는 당시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는 엄중하면서도 더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표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24일) 이뤄진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상기하며 “정부와 여당이 이런 방식으로 야당을 말살하고, 폭력적 지배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면 이제 우린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이렇게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본회의뿐만 아니라 윤
【STV 김충현 기자】스페인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Relevo’에서 활동 중인 마테오 모레토는 24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계속해서 잡아두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구단, 특히 스페인 사람들이 그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좋은 제안이 온다면 마요르카는 작별 인사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선수 생활의 다음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성숙해진 이강인에게 적절한 시기에 이별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유스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전까지 창의적인 패스는 좋지만 활동량이 적고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확 달라졌다. 창의적인 패스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마요르카의 스트라이커인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어느새 2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강인의 2골은 팀의 승리를 이끈 핵심적인 골이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언제나 키커로 나설 정도로 킥에
【STV 김충현 기자】동물이 고인(故人)을 상대로 애도를 표할 수 있을까. 스리랑카 동부지역에서 한 장례식장을 찾은 원숭이가 평소 자신을 돌봐준 남성에게 애도를 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스리랑카 동부 바티칼로아주(州)에서 진행된 피타바람 라잔의 장례식장에 원숭이가 조문객으로 방문했다고 전했다.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라잔이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며 보살폈다. 지난 17일 라잔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장례식이 진행됐다. 이때 원숭이는 평소처럼 라잔의 집을 방문했다. 원숭이는 관에 안치된 라잔의 모습이 생소한 듯 라잔에게 다가가 얼굴을 어루만지고 입맞춤 하듯 얼굴을 댔다. 또 원숭이는 라잔이 미동도 없자 당황한 듯 그의 팔을 흔들어 잠에서 깨우려는 시도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주위 사람들이 원숭이를 내쫓으려다, 고인을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에 감동해 원숭이의 행동을 ‘애도’로 해석했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되자 트위터에서는 원숭이의 행동에 감동을 받은 이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어떤 트위터리안은 “그들(동물)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라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시정연설 거부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상 초유의 시정연설 거부가 실제로 일어날지 시신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협치는 끝났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이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재시도에 당직과 원내부대표단에 속한 의원들에게 당사 집결령을 선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사 등 17명이 ‘압수수색을 나왔다’고 고지하지 않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하는 직원들 틈에 끼어서 기습적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실까지 침입했다”며 “정상적인 행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격앙된 모습으로 검찰을 성토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저는 시정연설 전에 대통령이 자신의 막말과 함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는데도 하
【STV 김충현 기자】일본 연구진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최신 장례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17일 오전에는 쉴낙원 서울장례식장을, 오후에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방문했다. 견학을 마친 후에는 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과 만나 한국과 일본의 장례문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본지는 일본 연구진이 본 한국장례문화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쉴낙원 서울장례식장 견학을 마친 일본 연구진은 오후에 화상 함백산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안양·안산·시흥·광명·부천 등 경기 남부지역 6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한 종합 장사시설이다. 함백산 추모공원 내 장례식장의 김순섭 관리부장이 일본 연구진의 방문을 환영했다. 김 부장은 연구진에게 함백산 추모공원의 연혁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화성시도시공사라는 관(官)에서 화장장을 운영하고, 장례식장은 민간에서 위탁 받아서 운영합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지난해 7월 1일에 오픈했지만, 장례식장은 조금 늦은 10월 1일에 오픈했습니다.” 연구진은 함백산 추모공원에 장례식과 화장을 거쳐 봉안 혹은 자연장으로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진 것에 감탄했다. 일본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상상할 수 없
【STV 김충현 기자】검찰이 민주연구원을 전격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정국 급랭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24일 오전 7시께부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이 있는 여의도 민주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은 오전 10시께부터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시작했다. 민주당 의총이 열리자 이날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 등이 정회로 전환됐다. 과방위 외에도 법제사법위, 환경노동위, 외교통일위 등 나머지 상임위원회들도 종합감사를 진행하지 못하며 오전에는 사실상 개의가 어렵게 됐다. 의총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이날 국정감사 파행 여부도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민주당은 원내에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서 대기해 달라”는 전파가 이뤄지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지난 19일에도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당시 민주당 의원 등에 의해 제지 당해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첫 시도 이후 닷새 만의 일이다.
【STV 김충현 기자】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자 이 대표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최근 대장동에 연루된 이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적으로 이 대표 사퇴 요구가 제기되면서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태도를 놓고 반으로 쪼개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해영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다”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시라”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이 대표를 겨냥한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전·현직 민주당 의원 중 이 대표를 공개 비판한 것은 김 전 의원이 처음이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도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몸 담았던 설훈 의원 등이 이 대표를 향한 의혹을 연일 제기했지만, 현재는 딱히 비판 발언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전 의원이 사퇴 요구를 하고 나서자 김 전 의원 소셜미디어는 벌집을 쑤신 듯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7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내부총질이 취미냐” “당장 민주당 탈당하라” “국민의힘으로 가라” 등의 비난성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원색적인 욕
【STV 김충현 기자】은행과 예치계약을 맺었던 상조업체가 공제조합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는 왜곡된 언론보도가 나와 또다시 상조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국정감사 기간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상조공제조합의 미환급액이 많다면서 왜곡된 수치로 비난을 가한 데 이어 또다시 왜곡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20일 KBS는 상조업체는 선수금 보전 때 은행을 택하면 선수금 절반을 고스란히 예치해야 하지만 공제조합의 경우에는 일부만 부담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업체 부담이 적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최근 들어’ 은행권 예치계약을 공제조합의 공제계약으로 갈아타는 업체들이 들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 간 은행권에서 공제조합으로 갈아탄 업체는 모두 ‘6곳’”이라고 전했다. 또 이 6곳 모두 자본잠식 상태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 보도대로라면 은행 예치계약을 맺은 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맺는 게 유리해보인다. 하지만 지난 5년 간 은행권에서 공제조합으로 옮겨간 업체는 불과 6곳이었다. 그나마도 1개사는 2017년에 문을 연 신생업체이고, 3개사는 공제조합에 가입된 대형사가 은행권 소재의 영세업체 인수합병으로 공제계약을 체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