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내 최고 좌완과 우완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시작부터 종료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우승)을 차지한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온 키움이 2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SSG 김원형 감독과 키움 홍원기 감독은 31일 인천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두 사람을 1차전 선발투수라고 밝혔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28경기 173.1이닝, 13승 3패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2위이다. 전반기에 비해서는 후반기는 다소 아쉬웠다. 전반기 15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65였고, 후반기는 13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이었다. 안우진은 정규리그 30경기 196이닝, 15승 8패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이었다.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포스를 보였다. 준PO에서 두 경기 6이닝 무실점-6이닝 2실점으로 포효했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PO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와 종로구가 각각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 조문을 받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31일 서울시는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운영 됐으며,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종로구는 북인사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조문하고 이태원 사고로 숨진 넋을 위로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조문을 마치고 “새벽에 깨서 TV를 보다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고 많이 울었다”면서 “내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다 잘되어야 하는데”라면서 안타까워 했다.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한 30대 남성(경기 부천시)는 “‘안타깝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탄식했다. 티베트불교 스님이자 달라이라마의 호법보좌관이기도 한 네충라마 스님은 분향소 조문 후 “돌아가신 분들과 남아있는 분들 모두의 마음이 힘들 것”이라면서 “애도의 마음으로 조문했고, 고인들이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시민들을 비통한 마음으로 제단 앞에 고개를 숙였고, 마음이 격해져 큰절을 하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인원을) 통제할 생각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면서 당국 관계자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통제 계획이 없었다”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을 방문해 ‘당시 차도까지 사람이 꽉 차 있었다’라는 소방 관계자의 말에 “사람이 얼마나 많든 경찰이나 소방이 인도와 차도를 구분해 통제하면 사람이 안 들어가지 않느냐. 사람이 많으면 질서 유지가 포기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는 “사람들이 차도로 못 들어가게 막을 계획이었던 건가 아니면 계획이 없었던 건가. 지난해에는 차량과 사람이 뒤섞이지 않도록 통제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해당 관계자는 “(계획이) 없었다. 저희 안전계획 상에는 차도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안전 계획대책은 없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처음부터 그냥 뒤섞이게 방치돼 있던 것이 첫번째 문제 같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 섞여서 압착되면 질식하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방향을 정해서 통제하려고 하고, (이태원도) 전에는 한 쪽으로 통행하게 했다고 하더라. 안했느냐”라
【STV 김충현 기자】LG 트윈스가 끝내 웃지 못하면서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L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에서 1차전을 승리했지만, 3연패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팀 치고는 허무한 결말이었다. 분명 시즌 출발은 좋았다. LG는 5월 초 이후 2~3위를 오가다 후반기에 뒷심을 발휘해 키움을 제치고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시즌 막판에는 해이해진 SSG 랜더스를 바짝 추격해 9경기였던 승차르 2.5경기 차이로 좁히는 저력도 발휘했다. 역대급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넘어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되었다.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일찌감치 9년 만에 PO 직행을 확정하면서 가을 야구를 준비했다. KT 위즈와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혈전을 벌이는 동안 남몰래 미소짓기도 했다. 하지만 PO에서 결정적 패배를 당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의 추는 3차전에서 기울었다. 3차전에서 잘못된 투수 교체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내내 견고함을 보였던 불펜도 부진했고, 믿었던 타선마저 활약을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모처럼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목소리를 내면서 ‘초당적 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는 ‘수습이 먼저’라는 원칙 하에 당내 대응 기구 구성을 우선시하고 있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동안 정쟁을 멈추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전날(30일)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대책회의를 같이 진행할 것이냐는 지룸ㄴ에 “충분히 그럴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당내 TF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입장 발표에서 “다른 어떤 것들을 제쳐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는 공감대 속 당내 기구를 빠르게 발족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초당적 협의체’ 구성은 아직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 측 제안이 없어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인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가 쓴 책이 공중파 드라마의 원작이 됐다. 양수진 장례지도사(이하 작가)가 쓴 『이 별에서의 이별』 이야기다. 『이 별에서의 이별』은 2018년에 출판된 책으로, 젊은 여성 장례지도사가 겪은 희로애락을 담담히 그려내 호평 받았다. 양수진 작가는 “장례지도사의 생활을 다룬 책이라, 중장년층이 주로 읽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중·고등학생이나 청년층 독자가 많이 읽고 소셜미디어에 서평이나 후기를 올려줬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살지 않는 70~80대 노인들이 신문에서 서평을 보고 출판사에 “책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느냐”고 문의해와 출판사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양 작가는 더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응답하라》시리즈를 공동집필한 이선혜 작가가 『이 별에서의 이별』을 읽고 출판사를 통해 양 작가를 만나고 싶다고 연락해온 것이다. 이 작가는 책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하겠다며 양 작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하늘이 돕는 것인지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동네에 살았고, 2019년부터 양 작가는 드라마 시나리오 자문을 했다. “제 책을 원작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니 감격했죠. 그런데 드라마 시나리오 집필 작업이 쉬운 게 아니더라고
【STV 김충현 기자】㈜한효라이프 폐업 사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공정위는 27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업체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는 최근 ㈜한효라이프 폐업 사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공정위 할부거래과 편유림 과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보상 업무를 원활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향후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운영해갈지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갔다. 서비스 참여 업체들은 “상조업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일부 업체들은 “공정위가 ‘내상조 그대로’ 참여 업체를 선정·관리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 일단 공정위는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가 업계 자율적으로 만들어진 소비자 피해보상 프로그램이기에 운영 자체를 업계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편 과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한효라이프가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에 빠졌으니
【STV 김충현 기자】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은폐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 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27일 국회에서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현 정부가 실체적 진실을 외면하고 관련 사실들을 짜맞추면서 사건을 왜곡·재단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서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前)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2020년 9월22일 처음 실종자가 북측 수역에서 발견됐던 당시엔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었고 북측에서 구조된 정황이 확인됐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실종자 위치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 SI 첩보만으로 즉각 군사적 조치를 취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당시 상황은 매뉴얼이 적용되는 상황과 달랐다”면서 “'월북의사'를 표명하고 구조 정황이 확인된 당시 상황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억류되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