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이 대표와 직접 연결된 구체적 증거가 제시될 경우 고민하는 의원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3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친명(이재명)계 의원이라고 ’사법리스크‘를 우려하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이재명 대표를 향한 수사가 잘 극복되고 무혐의로 처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많은 의원들이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의원들이 지금 벌어지는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에 실제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다고 했을 때,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고 한다면 당내에서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새롭게 주장하는 의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무 것도 없는 것을 가지고 '정치탄압'을 한다면 당이 계속 뭉쳐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수사까지 뻗어나갔다.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소환도 금명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최측근을 향한 칼날이 결국 이 대표 본인에게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만약 국회의
【STV 김충현 기자】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나드리가자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공정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정위 심사관 전결 경고서에 따르면 ㈜나드리가자는 2020년10월1일부터 지난 2월28일까지 소비자들이 선불식 할부계약(상조)을 해제(5건) 했음에도 해약환급금 총 998만7,500원 중 950만4,850원만 지급했다. ㈜나드리가자는 해약환급금 중 나머지 금액인 48만2,650원은 지급하지 않았다. 해약환급금을 과소 지급하는 행위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25조 제4항 및 제34조 제11호에 위반된다. 할부거래법 25조 4항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선불식 할부계약이 해제된 경우에는 해제된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이미 지급받은 대금에서 위약금을 뺀 금액을 소비자에게 환급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법 34조(금지행위) 11호에는 ‘소비자가 계약을 해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이에 따른 조치를 지연하거나 거부하는 행위’라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법률을 위반할 경우 시정명령 부과 및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조사 과정 중 ㈜나드리가자가 스스로 위반행위를 시정해 시정조치
【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북한이 2일 무력도발을 감행하자 정치권은 여야가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북한은 분단 이후 최초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쏘았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다는 걸 그들도 알 텐데 아랑곳하지 않고 또 도발을 감행했다”며 “정말 구제 불능의 집단”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군사 도발을 자행하는 북한 정권에게 우리 국민들이 규탄하는 심정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종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도발이 이뤄진 건 아닌지 굉장한 의구심이 든다”라고 비난했다. 당권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장례식장을 테러한 격”이라면서 “그간 ‘시험발사’라는 단어로 어물쩍 넘어가려 했던 북한의 도발이 결국 방어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침공이 목적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격앙된 여당에서는 핵무장에 대해 토론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전술핵 재배치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핵무장에 대해
【STV 김충현 기자】준플레이오프부터 파죽지세로 진격 중인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마저 가져갔다. 키움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의 7-6으로 이겼다. 이날 9회초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전병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고, 동점이었던 연장 10회초 2사 1,2루에서는 결승 적시타를 치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1차전에서 승리한 키움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을 장악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한 것은 29번(총 38번)으로 76.3%에 달했다. 반면 시즌 중 역대급 레이스를 펼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SSG는 경기 감각이 부족한 탓에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SSG는 1선발 김광현에 이어 문승원, 김택형, 노경은까지 필승조를 총동원 했고, 또다른 선발투수인 숀 모리만도까지 투입하면서 사력을 다했으나 패했다. 키움은 안우진이 1회와 3회에 각각 1실점씩 허용한 후 2⅔이닝으로 조기 강판됐다. 안우진은 오른쪽 셋째 손가락 물집이 터져 피가 났고, 마운드에서 물러
【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참사로 인해 전국적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슬픔에 빠진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두 명 사망자들의 죽음을 함께 애도하는 분향소를 말한다. 보통은 국화꽃으로 꾸민 제단에 영정이나 위패를 놓고 향을 피우고 헌화를 하는 것이 분향소의 풍경이다. 지금껏 우리 사회에 참사가 발생하면 합동분향소를 운영해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그렇다면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합동분향소가 없는 상황을 상상해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합동분향소가 없다면 사람들이 슬픈 마음을 다독이고,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할 장소가 없는 셈이다. 오갈 데 없는 마음이 모이면 슬픔이 쌓이고, 슬픔은 곧잘 분노로 이어져 사회적 혼란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상조·장례 업계는 합동분향소 설치·운영에 앞장섰다. 이처럼 합동분향소 운영은 사회적 갈등을 크게 줄이고, 사회를 하나로 단합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합동분향소를 조문하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평안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극도의 슬픔에 빠져있는데 합동분향소가 그 슬픔을 완화시켜 준다”면서 “사람들 마음속의 질서를 잡고 마음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을 선언하고 하루만인 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명백한 인재이고 정부의 무능과 불찰로 인한 참사가 맞다”고 맹비난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리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급히 강공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이번 참사는 제도 부족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 이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피할 수 있는 사고인지 철저히 규명할 때가 됐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의 어느 누구도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이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 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며 “정부 당국자가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 구청장, 시장까지 하는 일이라곤 ‘우리는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전부”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형사 책임은 형사와 검사가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의 갑작스런 강공 모드 전환은 전날 이 대표가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났다. 여야는 대사에게 각각 한미동맹 강화와 IRA(인플레감축법) 사태 해결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대사를 만났다. 정 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한미 군사동맹으로 (북한) 핵 위협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동맹은 다양한 차원의 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고, 한국과 한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확장억제전략(미국의 핵우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힘든 시기에 양국 국민의 깊고 돈독한 관계가 위안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또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만났다. 이 대표는 북핵 위협에 대해 “이런 때일수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 연합 전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확장 억제력이 지속되는 한 대한민국, 한반도 내에는 어떠한 형태의 핵무기도 필요하지 않다고 확신한다”고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미국
【STV 김충현 기자】역대급 포수 FA 시장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동원(KIA 타이거즈)와 KIA가 동행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포수 혈전’이 벌어질 스토브리그에서 쉽사리 앞날을 점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최대어’ 양의지(NC 다이노스)의 행선지에 따라 A급 포수인 박동원 유강남(LG 트윈스) 박세혁(두산 베어스) 등의 움직임도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말 박동원이 KIA로 전격 트레이드 될 때만 해도 박동원과 KIA의 장기계약은 확실시 되는 듯 했다. 트레이드 후 박동원도 장기계약을 제안 받으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만약 그렇게 좋은 제안을 해주신다면, 나도 그쪽으로 마음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KIA는 키움 히어로즈에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에 전천후 내야수 김태진, 현금 10억 원까지 묶어 박동원을 모셔왔다. 당장에 박동원을 장기계약으로 묶어 안방을 든든히 하겠다는 야심이 보였다. 박동원은 비록 시즌 타율은 .242에 머물렀지만, 결정적일 때 터져나온 18개 홈런과 0.436의 장타율로 한방을 과시했다. 투수들과의 호흡도 자연스러웠고, 도루 저지율도 올 시즌 110경기 이상 뛴 포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