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7일 치러지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사실상 시리즈의 패권의 향방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과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정면 충돌하기 때문이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BO 한국시리즈 5차전(7전 4승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양 투수의 정면대결은 1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두 선수는 첫 번째 대결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일 열렸던 1차전에서 김광현은 5.2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2.2이닝 피홈런 1개 2피안타 2실점 후 오른손 중지에 피가 날 정도로 물집이 심해 조기 강판됐다. 확실하게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한 1차전은 두 에이스의 퇴장 후 타선 싸움으로 흘러갔고, 끈기를 보인 키움이 승리했다. 5차전에서 에이스가 정면 충돌하면서 양팀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2승2패로 맞선 후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996년 이후 8번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인 셈이다. 당초 안우진은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물집이 심하게 터져 더이상의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홍
【STV 김충현 기자】한국추모시설협회와 메모리얼소싸이어티 등 민간업체 18개 사가 지난 7일 ‘장사정책 민간제안 2022’ 정책 제안서와 청원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이번 정책제안은 보건복지부가 올 연말 수립 예정인 ‘제3차 장사정책 종합계획’ 관련해 사설 장사시설을 운영하는 민간업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민간업계는 2020년 ‘장사정책 민간제안 2020’, 2021년 ‘장사정책협의회 운영 개선 방안’의 제출 등을 통해 공·사설 장사시설 간 수급 균형을 위해 민·관간 협력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이미 제시한 바 있다.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 메모리얼소싸이어티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장사시설 공급 능력 중 사설비중은 봉안시설 81.2%, 자연장시설 50.2%, 매장시설 76.3%를 차지함으로, 봉안시설, 자연장시설, 매장시설 모든 유형에서 사설시설 공급 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나, 보건복지부가 수립하는 ‘장사정책 종합계획’에서 사설시설을 포함해야 할 필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장사정책 민간제안 2022’의 주요 내용은 첫 번째 ‘장사정책위원회’를 설치해 장사정책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두 번째 장사시설 수급 계획과
【STV 김충현 기자】국가애도기간이 끝나자 정치권에서는 이태원 참사를 놓고 책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책임자를 파면하고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당은 진상규명이 먼저라면서 국정조사에는 수사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최고위 회의에서 “이 모든 참사의 최종책임자이자 국정 최종책임자인 대통령이 진지하게 엄숙하게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고 “국민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실상 사과를 했지만, 이 대표는 ‘고강도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또 국무총리 사퇴를 포함해 국정의 전면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파면하라는 요구도 덧붙이며, 국민의힘에는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방어를 넘어 역공을 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큰 사건사고가 나면 때를 만난 듯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민주당, 집권할 때 대체 재발방지 위해 무슨 일을 했나”라고 일갈하고 “애도 기간 끝나고 사건 전모를 밝힌 뒤 재발방지
【STV 김충현 기자】모두가 선동열인줄 알았다. 언론들은 ‘유력’ 타이틀을 달고 LG트윈스의 새 감독으로 선동열을 지목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염갈량’ 염경엽 감독이 선임됐다. LG는 6일 오전 염 감독과 3년 총액 2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4일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 포기 방침을 알린 후 이틀 만에 새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2일 염 감독이 LG 신임 감독이 된다고 보도했다가 정정했다. 멋쩍은 정정이었다. 이에 모든 이들이 염 감독이 후보에서 밀려난 것으로 여겼고, 유력한 후보로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떠올랐다. 구본능 구단주 대행과 선 전 감독의 친분도 그런 생각을 부채질 했다. 염 감독은 원래 LG롤부터 2군 총괄 코디네이터를 맡길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염 감독은 이 자리를 제안 받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LG가 허무하게 무너진 후 구본능 구단주 대행이 결단을 내렸다. 류 감독과 재계약이 무산됐고, 신임 감독 선임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염 감독도 감독 후보군에 포함됐다. 선 전 감독은 현장을 오래 떠나있었던 것이 약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염 감독은 최근까지 한국시리즈 진출
【STV 김충현 기자】일본 연구진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최신 장례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오전에 쉴낙원 서울장례식장을, 오후에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방문했다. 견학을 마친 후에는 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과 만나 한국과 일본의 장례문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본지는 일본 연구진이 본 한국장례문화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견학을 마친 일본 연구진은 안산 제일장례식장으로 이동해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장례협회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일본 장례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확인하고, 미래 장례문화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박 회장은 한국의 장례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장례식장들이 코로나19 사망자들을 받기를 꺼려했는데, 재난 대비 지정 장례식장들이 역할을 했죠. 우리(한국)는 지자체 단체들마다 한 곳씩 재난 대비 지정 장례식장이 있어요.” 김샛별 조교수가 “여기(안산제일장례식장)도 재난 대비 장례식장으로 지정되어 있나요”라고 묻자 박 회장은 “그렇죠. ‘저희부터 하겠다’ 해서 지정되어 있어요. 다른 장례식장은 안 받으려고 회피하려고 그러는데 우리
【STV 김충현 기자】코로나19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았다. 모일 수가 없는 사람들은 집으로 갔고, 음식배달이 크게 늘었다. 그런데 배달비가 상승하자 밀키트(간편식·HMR)가 주목을 받았다. 더잇24 조성춘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폈다. 마침내 그가 내놓은 무인 밀키트 판매점이 큰 인기를 끌었다. 4일 ‘제67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 한 켠에 더잇24 부스도 자리잡았다. 이 부스에서 더잇24 브랜드를 런칭한 조 대표를 만나 그가 꿈꾸는 밀키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변화를 주목했다. 쉽게 외출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음식을 해먹기도 번거롭게 여긴 사람들은 밀키트를 사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을 포착한 조 대표는 지난해 8월 ‘더잇24’를 런칭했다. 사실 밀키트를 판매하는 업체는 더잇24 이전에도 몇 군데가 있었다. 하지만 더잇24처럼 물류와 유통을 원활하게 업체는 없었다. 조 대표는 본래 자신이 갖고 있던 영업 노하우와 물류, 유통을 총동원해 더잇24를 차렸다. 기존 업체들은 음식을 납품받으면 가맹점 업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수습에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연일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면서 국내외 악재가 겹친데다 해외발 경제 위기도 증폭되고 있어 이를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분향했다.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후 닷새째 연속 조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동안 매일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국가애도기간은 5일로 끝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압사 참사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대한 대처 방식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책임자 문책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한 경질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대국민 사과를 더해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에서는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여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전망이다. 북한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의식한 듯 연일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탄도미사일과 포병사격
【STV 김충현 기자】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국회의사당 정문에도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3일 국회 정문쪽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국회 직원들과 오가는 시민들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시민들이 삼삼오오 조문하는 가운데 유독 한 여성이 오랜 시간동안 합동분향소를 떠나지 못했다. 이 여성은 향을 피우고, 국화를 헌화한 뒤 오래도록 분향소 앞에 서있었다. 여성은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30대로, 참사 당일 현장 바로 옆골목에 있다가 빠져나왔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말도 못했다”면서 “지금도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이태원에 꽃이라도 놓고 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심적으로 힘들어 거기까지는 못 갈 것 같다”면서 “때마침 여기 국회 앞에 분향소가 있어서 조문하고 오랜 시간 머물렀다”고 말했다. 조문객 박동수(62, 서울 동작구) 씨도 “그저 안타까운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부디 좋은 곳에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복을 빌었다”라고 했다. 한 국회의원 의원실 관계자는 조문을 마치고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 가보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