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美, 삼성·SK 中공장에 장비 제한 검토…예외조치 가능성도

트럼프 행정부 수출 규제 강화 시사…예외 적용 가능성 여전히 열려


【STV 이영돈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제프리 케슬러 미 상무부 수출통제 책임자가 이 같은 방침을 이번 주 삼성과 SK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현지 공장에 미국 장비를 공급할 경우 사전 승인 없이 허용하던 조치를 철회하는 내용으로, 대만 TSMC에도 동일한 통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KLA 등이 중국 내 시설로 수출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은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이어져왔으며, 이번 조치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당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기업들이 이미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에 대비해 온 만큼, 제한 조치가 있어도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낸드 플래시)과 쑤저우(후공정), SK하이닉스는 우시(D램), 충칭(패키징), 다롄(낸드) 등에서 주요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미국 정부 내부 조율이 끝나지 않았고 유예 또는 예외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WSJ는 상무부 주도로 이뤄진 이번 방침이 다른 부처의 최종 동의를 얻은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에도 미국 정부는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삼성과 SK의 중국 공장에 대해 1년간 유예를 부여했고, 이후 두 기업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해 무기한 유예 상태로 전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규제는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이며, 중국 내 외국계 기업까지 타격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도 한국 기업에는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문화

더보기
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