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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정부, 30.5조 추경 편성…1인당 최대 50만원 소비쿠폰 지급

지역화폐·배드뱅크 확대…국채 발행으로 재정 부담도 증가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정부가 경기 부양과 민생 회복을 위해 총 30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국민 1인당 15만~50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지역화폐 확대와 채무 탕감 프로그램인 ‘배드뱅크’도 본격 가동된다. 새 정부 출범 15일 만에 마련된 첫 추경이다.

소득계층별로 ▲상위 10% 15만원 ▲일반국민 25만원 ▲차상위층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이 지급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100만원 규모다.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총 13조2천억원(국비 10.3조·지방비 2.9조)이 투입된다.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 6천억원을 추가 배정해 올해 발행 총액을 29조원으로 확대한다. 고효율 가전 구매비 지원(30만원 한도 내 10% 환급), 숙박·문화 소비 쿠폰 780만 장도 제공된다.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미분양 주택 매입 및 철도·항만 SOC 투자에도 2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채무조정도 추진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산하에 4천억원 규모의 ‘배드뱅크’를 설치해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5천만원 이하 채권을 매입·탕감할 예정이다. 약 113만명의 채무자에게 16.4조원의 연체채권 정리가 예상된다.

한편, 세입 결손을 보전하기 위한 세입 추경(10.3조원)도 병행된다. 국세 수입은 기존보다 10.3조원 감소한 372.1조원으로 조정됐다. 이를 포함한 총 추경 재원은 ▲국채 발행 19.8조 ▲지출 구조조정 5.3조 ▲기금 활용 2.5조 등으로 충당된다.

국채 발행 확대로 인해 재정지표는 악화될 전망이다. 관리재정수지는 기존 -73.9조원에서 -110.4조원으로 확대되고, GDP 대비 적자 비율은 4.2%에 달하게 된다. 국가채무는 1,300조6천억원으로 증가하며 GDP 대비 비율은 49.0%로, 50%에 근접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경제 상황과 민생이 엄중한 만큼 적극적 재정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추경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23일 국회에 제출되며, 심사를 거쳐 내달 초 본회의 처리가 전망된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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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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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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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번 여름에 사우디行?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유럽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는 관측이 영국 현지언론에서 나온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 중 구단과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계약 연장 조항을 선수의 여름 이적을 막기 위한 목적보다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영국 더 타임즈는 지난 겨울 손흥민의 계약이 단 1년만 연장된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실상 종신계약이나 다름없는 장기 재계약을 수락했다면 토트넘에서 은퇴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손흥민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좋다’면서 손흥민의 이적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은 까닭이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2023년과 2024년에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행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도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