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수)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1.1℃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1℃
  • 맑음부산 1.5℃
  • 맑음고창 -1.2℃
  • 제주 4.4℃
  • 맑음강화 -0.2℃
  • 구름많음보은 -3.1℃
  • 맑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과 한몸이 되어버린 민주당, 어디까지 갈 건가

李 조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검사 탄핵이라니 '황당'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패배 후 자숙하지 않고 곧바로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긴 했다.

사법리스크가 큰데다 대선에 나서 패배한 후보가 곧바로 전당대회에 나선 건 한국정치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에 당선됐다. 민주당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프레임에 이 전 대표가 말려들었고, 윤 대통령과 경쟁할 이는 이 전 대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이 전 대표가 구속적부심(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도록 민주당은 이 전 대표 방탄에 동원돼야 했다.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도 이 전 대표는 법정을 들락거려야만 했다. 이 전 대표가 대표가 되지 않았다면 사법리스크는 이 전 대표 개인의 것이었을 테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되자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곧 당 전체를 집어삼키게 됐다.

급기야 민주당은 이 전 대표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의 목줄을 죄어 이 전 대표를 향한 수사의 칼날을 무디게 만들겠다는 시도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시도에 대해 ‘이건 쿠데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군대를 동원하지는 않았지만, 자신과 주변인에 대한 사법적 심판을 막거나 시간을 끌어 그사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헌법을 무시하고 삼권분립을 형해화하면서 대한민국 국가체제를 전복시키려고 하는데, 이게 쿠데타가 아니라면 무엇이 쿠데타란 말이냐”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10 총선에 승리하면서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집권만 하지 않았지 사실상 국회를 좌지우지 하는 건 171석 민주당의 수장인 이 전 대표다.

그는 민주당 역사상 단 한 명(김대중 전 대통령)만 성공했던 대표 연임에도 도전한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표 연임이 유력하다.

하지만 대표에 연임을 해도, 2027년 치러질 대선에 나간다고 해도 사법리스크가 사라지거나 뭉갤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재명의 위기가 커질수록 민주당의 위기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이강인 맨유로 간다?…에이전트, 맨유와 접촉 【STV 박란희 기자】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번주 영국에서 많은 경기들을 지켜봤다”면서 “그는 맨유,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을 만났다”라고 했다. 이어 “가리도는 PSG의 이강인,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 바르셀로나의 이냐키 페냐, 레알 마드리드의 헤수스 포르테아 등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레토 기자는 과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예언한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이강인은 PSG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 초만 해도 가짜 9번과 측면 공격수 역할을 오가면서 엔리케 감독에게 기용됐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된 데다 데지레 두에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주전 도약을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하려 했지만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경쟁하고 있어 이들을 제치기도 쉽지 않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이적을 점치고 있다. PSG의 소식에 정통한 ‘PSG 인사이드 엑투스’는 5일 “이강인은 빠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