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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상·장례10대뉴스]⑦2030 장례지도사 급증

장례업계 세대교체 가시화


【STV 김충현 기자】“장례지도사 교육원 수강생 절반이 2030입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2023년 들어 백발·고령의 대명사였던 장례지도사의 세대 교체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서울·경기 지역에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711명 중 301명(42.3%)가 2030세대였다.

장례교육원 원장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도 장례지도사를 지망하는 수강생들 중 태반이 2030세대라는 것이다.

이는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은 아니다.

고질적인 경제 불황과 취업난으로 인해 2030세대가 장례지도사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장례지도사는 적어도 취업난은 없는데다 사망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라 불황 없는 성장산업으로 장래가 유망한 업종으로 꼽힌다.

586세대가 물러나는 자리를 채울 인재가 전 사회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2030세대가 장례업계 진출하면서 세대 교체의 바람이 부는 상황이다.

25살에 장례지도사가 된 경험을 바탕으로 책 『이 별에서의 이별』을 펴낸 양수진 작가는 “제가 장례지도사를 시작한 15년 전만 하더라도 20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어린 친구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초가 많았는데, 상담을 하다 유가족들이 ‘연장자 불러오라’며 대놓고 무시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양 작가는 “(과거에)일본 상조회사를 방문해보니 간부 몇 사람을 제외하고 근무자가 모두 2030세대였다”면서 “한국도 그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세대 교체를 전망했다.

실제로 장례 현장에서도 세대 교체의 흐름이 뚜렷하다. 유족이 젊어지면서 고령의 장례지도사보다는 말이 통하는 젊은 장례지도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양 작가는 “(장례지도사는) 돈만 보고 하기는 어려운 직업”이라면서 “고인과 유가족을 돌보고자 하는 직업의식 투철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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