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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상조 3.0시대]유족심리상담 전문가 양성 필요성은?

사망자 증가 따라 커질 유족의 슬픔 나눠야


【STV 김충현 기자】그리프 케어(Grief Care)는 서양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연구돼 정착된 분야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다.


‘유족 심리상담’으로 번역되는 그리프 케어는 사별한 이들을 다독이는 행위를 말한다.

사별한 이는 일반적으로 마음에 화상을 입은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반드시 이러한 화상을 치유해야만 마음의 상처를 작게 만들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둘러본 일본 장례문화 연구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례식·화장·봉안(혹은 자연장) 등 장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 “편리해 보인다”고 놀란 것이다. 그러면서도 연구진 한 사람은 “애도의 기간이 너무 짧은 게 아니냐”라고 우려했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부모가 돌아가시면 3년상을 치렀으나, 현대 사회에 들어 3년상을 치르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3일장을 치르고, 길어도 5일장을 넘기지 않는다. 유족은 3일장을 치른 후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짧은 기간동안 제대로 된 애도를 거치지 않으면서 유족의 마음에 응어리가 진다는 점이다.

충분한 심리상담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인정하고, 이를 통해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어가야 하지만, 한국의 장례식은 너무나 빠르고 정신없이 진행된다.

한국은 그리프 케어의 걸음마 단계에 놓여있다. 그리프 케어 상담가를 대규모로 양성해 유족들의 슬픔을 줄여주고, 현실을 영위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그리프 케어는 아직 상조·장례업계에서 살피지 못한 부분”이라면서 “회원들의 요구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상조장례뉴스(http://www.s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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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도 “검찰, 천경자 미인도 감정서 공개하라” 판결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고(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감정서 등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11-3부(김우수·최수환·윤종구 부장판사)는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몽고메리대 교수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선 1심도 같은 결론이었다. 재판부는 "김 교수가 정보 공개를 구하는 것은 형사사건에서 감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고, 민사소송에 증거로 활용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원고의 권리는 존중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미인도' 위작 논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1년 소장 작품을 공개한 뒤, 천 화백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나. 나는 결코 이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불거졌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문가들은 진품이라고 판단했고, 천 화백은 반발 끝에 절필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5년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논란은 재점화됐고, 유족은 미술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과학감정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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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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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프랑크 감독 “손흥민, 매우 중요한 선수”…이적엔 신중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가 손흥민에 대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19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프랑크 감독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로메로 관련 질문에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둘 다 최상위 선수다. 손흥민은 10년간 이곳에 있었고, 받아야 마땅한 우승 트로피(유로파리그)를 마침내 거머쥐었다. 팀과 구단에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했고, 토요일 경기에서 뛸 것이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레딩전에서 각각 45분 출전할 예정이며, 주장 완장도 각각 착용한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미국 MLS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남았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현재 손흥민이 팀에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면서, “난 기자회견에서 대답하는 연습을 좀 하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프랑크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훌륭했지만 내 목표는 그 이상”이라며 “네 개 대회